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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ficial announcement about the my health condition for customer. How are you doing? My original shipping schedule is already gone, i really apology about that.Now i suffering from a pain of neck(disc) problem.In last one month, really bad condition on my body and i can't working my job. Of course i am undergoing neck treatment, and getting batter then really bad.I am working everyday for my customer, but my working speed is slowdown then my original condition.. 공감수 2 댓글수 6 2013. 7. 25.
  • 껍데기를 벗다. 고통의 연속이다. 끝을 알 수 없을 것 같은 늪에서 허우적대고 허망한 세상의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해 싸우고 또 싸워도 이놈의 고깃덩이는 자꾸만 내 발길을 잡아 끈다. 2006년 이후 또한번 내 목을 조르고 있는 이 굴레와 껍데기를 벗어 던지기위해 몸부림 치다가 껍데기 중의 하나를 날려버렸다. 거울보며 바리깡으로 벅벅 밀고 면도기로 싸악~싹 밀어버리고 며칠... 완전삭발을 한 것은 군입대때 이후 처음인 것 같다. 두상도 못생겼고 머리를 밀면 내 인상이 매우 살벌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건 남들을 위한 것이 아니므로 아웃오브안중.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바닥까지 빠져들어야 한다는 것을 이젠 잘 알기에 오늘도 난 심신을 모두 망나니의 칼춤앞에 내던지고 있다. 공감수 3 댓글수 8 2013. 7. 2.
  • 충무공 탄신 468주년 기념일. 오늘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468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원래 오늘부터 제 이순신 장군 피겨의 주문제작 예약을 받으려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왠지 충무공 탄신일을 너무 제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이용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그냥 난중일기를 다시 읽으며 공의 삶과 정신을 새겨보는 것으로 조용히 보냈습니다. 이순신 장군 피겨의 프레오더 예약은 오는 5월 1일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당초 워낙에 높은 제작비용과 제작상의 난이도로 인해 원작만 만들고 추가로 콜렉터분들을 위한 주문제작은 불가능할꺼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애초 구상단계에서부터도 토이마켓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만들 수 있는데까지 한번 만들어보자'라며 개인작품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하나의 미술작품으로 거래되는 것이 아닌 .. 공감수 0 댓글수 7 2013. 4. 29.
  • 이사중... 세랑월드는 현재 이사중...원래 호프집, 중국집이었던 상가건물인 관계로 현관문이 없어서 문짝 만들어 다는 중. 힘도 들고 빨리 마치고 싶어서 주문하려 알아보니 문짝 하나에 무려 50만원!그래서 그냥 목재 조금 사다가 만들고 있다.무언가 만들줄 안다는 것이 이럴때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역시 몸이 고되고 혼자 일하려니 시간도 많이 걸린다. 홍대 세랑월드 시절, 제자인 태준이, 주원이, 유걸이, 재현이가 십시일반해 선물해준 간판. 홍대에서는 달 곳이 마땅치 않아서 못달고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달아주었다.이젠 어엿한 작가들이 된 제자들에게 감사를.워낙에 짐도 많고 정리해야할 것이 많은 내 작업실 특성상 너무나도 길었던 이사도 이제 거의 마무리 되어간다. 공감수 1 댓글수 4 2013. 4. 16.
  • 내가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 어릴때 시골 외가댁에서 유년기를 보냈던 내게 선명하게 남아있는 기억중 하나가 있다. 아침에 염소들을 몰고 나가 삽교천 방죽에 풀을 먹이고 난 방죽에 누워 하늘의 구름들을 보며 온갖 상상을 하곤 했다. '이건 윗집 탱자네 수탉이 지붕에 올라간 모양, 저건 새벽녘 툇마루위에서 날 노려보던 고양이 얼굴...' 몸에도 안좋은 담배를 아직 끊지 못하고 피우고 있는 나 스스로에게 왜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나 물어보니, 내가 이렇게 답한다. "기침을 하고 가슴이 아파와도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담배연기가 보여주는 몽환적이고 변화무쌍한 이미지들 때문" 이라고. 공감수 2 댓글수 2 2012. 12. 11.
  • 선비와 예술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들은 모두 탐욕에 찌들고 아랫사람을 업신여기는 기득권층으로만 그려지는 것이 오늘날의 이미지이지만,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들이 모두 권력지향적이고 탐욕스러우며 꽉막힌 사람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자고로 선비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에는 '학문'은 기본이요 시, 서, 화를 갖추어야 하며 이른바 '풍류'라고 불리우는 음주가무를 즐길 줄 알아야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평가되었다. 조선시대 학문이란 무엇인가? 천자문, 만자문은 겨우 글을 깨우치는 것이요, 방대한 필수과목들을 섭렵한 후에는 저명한 서적들을 통하여 기본적인 철학과 문학을 깨우쳐야만 했다. 오늘날로 치면 이게 겨우 고등학교나 마친거라 할까? 시는 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통찰력을 기르는 단계였고 서(서예)는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0. 26.
  • Happy New Year 2012! 공감수 0 댓글수 7 2011. 12. 31.
  • 민수형의 방문. 최민수형이 내 작품을 실물로 보고싶다고 전시장을 찾아주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만이 그 사람의 본모습은 아니다. 바이크때문에 알게되었지만 예술분야에 대한 안목도 평범하지는 않은 사람. 무엇보다 그의 정극연기와 캐릭터 연기는 여전히 국내 배우들 가운데 단연 빛이 나는 연기자다. 자신에게 잘 맞는 배역이 하루 빨리 다시 찾아와서 맘껏 기량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싶다. 아울러, 민수형이 자신의 피겨를 만드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공식적으로 본인에게 인정을 받아 만들게 될 그의 인형. 기대된다. Korean famous actor 'Choi Minsoo' visited my exhibition booth. 공감수 0 댓글수 7 2011. 12. 31.
  • 투표인증! 투표완료! 인증샷 찍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잠시 스트레칭중... ㅎㅎㅎ 참고1. 이 사진의 벽보에는 특정후보가 아니라 모든 후보가 나와있음. 참고2. 사진에 나와있는 손은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특정인에게 투표했음을 알리기 위함이 아님. 걍 사진촬영중 이 빌어먹을 손가락이 열라 아파 스트레칭중임을 명백히 밝혀두는바임! 참고3. 혹 이 우아한 손모양에서 불손한 상상을 하는 자가 있다면... 떼끼!! 공감수 0 댓글수 5 2011. 10. 26.
  • Riding Jacket from House M.D. House M.D.에서 항상 하박사가 입고 다니는 모터싸이클 라이딩 자켓의 레플리카. 너무나 구하고 싶어서 한때는 패치를 만들어 직접 만들어 입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지난 여름에 마침 멕시코의 한 업자가 이걸 만들어 파는 것을 알게 되어 어렵사리 구입했다. 여름에 구한지라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게 샀고, 가격에 비해서는 가죽도 품질 좋은 양가죽에 만듦새도 훌륭하다. 여름내내 입고싶어서 얼마나 좀이 쑤시던지... ㅋㅋㅋ 이제 드디어 찬바람이 불고 입어도 아무렇지 않은 계절이 되었구나~ 요즘 정신없이 작업하느라 수염이 자랐는데, 마침 하박사와 비슷한 스타일이 되어버린 김에 착용 기념으로 내 1/6 스케일 하박사와 기념촬영! 공감수 0 댓글수 8 2010. 11. 12.
  •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탐구... 언제 내 모든 작업의 심볼이자 트레이드 마크가 된 Angel & Devil Wing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해본 적이 있었던가? 2006년 초, 만 15년간의 잡지사 생활을 마치며 1년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내 모든 생각을 지배하고 있던 것은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것이었다. 십수년간의 모형작업과 잡지사 생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왔지만, 과연 그들과의 관계속에서 '나'라는 사람의 존재와 그 가치에 관해서 '너'라는 사람들은 어떻게 나를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 내가 자각하고 있는 '나'라는 사람과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 사이에는 커다란 괴리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닳고 난 인간의 '양면성'이라는 주제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 공감수 0 댓글수 7 2010. 7. 31.
  • 2004년, BOB 극장 상영회 행사장에서... 인터넷 서핑중 우연히 발견한 내 사진. 아마도 언론사 기자에게 찍힌 사진인 것 같은데 나도 잊고 있었다가 우연히도 보도사진 데이터 베이스 사이트에서 발견했다.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BOB 상영회에서 찍힌 사진같은데 저 표정과 복장... 이젠 제법 시간이 흘렀구나. 후후~ 공감수 0 댓글수 3 2010. 6. 22.
  • 터널이 울린 창문. 비가 오는 버스안… 터널속으로 들어가자 창이 울어버린다. 뭘 잘못했니? 무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3 2009. 12. 10.
  • 마법의 책장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마법의 책장. 책의 양에 따라 완전히 접어둘수도 있고 주루륵 펼치면 넓어지는 깜찍한 아이디어 가구다. 공산품은 아닐 것 같고 아마도 디자이너의 작품이겠지만, 언젠가는 만들어보고 말테다! 공감수 0 댓글수 5 2008. 12. 28.
  • 나무가 떨어뜨린 물감. 지난주 초만 해도 마당의 단풍나무 잎이 여전히 푸른색이라서 '왜 이 나무는 단풍이 들지 않지?'하고 이상해 했는데, 지난주말과 이번주 들어 푸른물이 쏘옥 빠지며 붉고 누르게 물이 들더니 이내 마당을 수북하게 덮기 시작했다. 먼곳의 단풍은 걸으며 고개를 들어 즐기게 되지만 눈앞의 단풍은 이렇게 바닥에 떨어진 잎들을 보며 즐기는 것이 더 감성적인 것 같다. 단풍나무가 색색의 물감을 뚝뚝 떨구니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이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화려함을 떨구고 시린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나무의 결연함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나무야 잎을 떨구고 북풍을 온몸으로 받아 낸다고 하지만 세상의 정치적, 경제적인 한파는 어찌 이겨내야할지... 그 해답이 쉽지만은 않다. 공감수 2 댓글수 7 2008. 11. 20.
  • 혼탁한 도시 지난 토요일, 서울은 갈길을 잃은 미궁처럼 보였다. 잿빛 안개를 뚫고 희미하게 보이는 것들은 모두 줄줄이 솟은 고층빌딩들뿐... 그 속에서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나무와 강물이 처량해 보일 정도였다. 이 뿌옇고 혼탁한 도시에서 간신히 숨을 쉬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혼탁함을 알리는 것 뿐일 것이다. 공감수 0 댓글수 7 2008. 10. 20.
  • 화려함... 그 지나침. 순백의 꽃으로 알려진 백합이라고는 하지만 반드시 백합이 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아름다운 분홍으로 물든 백합은 어른 주먹보다도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데, 그 아름다움과 화려함은 다른 어떤 꽃도 견주기 힘들 정도다. 그러나 지나치게 화려하면 오히려 은근한 맛이 없달까? 여기에 만일 지나친 향기까지 있었다면 싸구려 술집 작부 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은근한 향기와 농염한 자태를 보여주는 붉은 백합의 자태에 잠시 홀린 탓에 독설을 흘려본다. 공감수 0 댓글수 2 2008. 10. 14.
  • 만개한 가을 화단 가을맞이 화단 재정비를 한뒤 몇주가 지나자 새로 심은 꽃들과 화단이 제자리를 잡으며 한창 그 흥취를 만끽하고 있다. 화단을 넓히고 식수한 기념으로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장독대(로 쓰이던 공간)겸 창고의 색칠도 함께 해주고 달아나고 없던 문짝도 만들어 달아주니 한결 정돈된 느낌이다. 나팔꽃은 특별히 신경을 쓰지않아도 잘 자라고 꽃도 무척 아름답다. 다만 아침 일찍 피고 점심때면 잎을 닫아 버리기 때문에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이렇게 활짝 핀 꽃을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 나팔꽃 피는거 보려고 일찍 일어나는 묘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새로 들어온 식구중 하나인 황금국화. 그냥 노란색이 아니라 곱게 블랜딩된 뛰어난 색채를 자랑하는 녀석이다. 색의 대비가 어찌나 강렬한지, 보고 있으면 그림 그리는 사.. 공감수 0 댓글수 9 2008. 10. 2.
  • 야래향(夜來香) 며칠전, 꽃을 좋아라하시는 어머니께서 분 하나를 선물해 주셨다. 소담한 크기의 매끈한 잎을 자랑하는 이 친구의 이름은 '야래향'이다. '밤이면 향기를 풍긴다'하여 붙게된 이름 '야래향'. 문득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배우던 중국어 시간에 배운 동명의 중국노래(등려군이 부른)가 생각이 난다. "달빛아래 꽃들은 모두 잠이 들어있는데, 야래향만이 홀로 향기를 퍼트리네. 나는 이 밤의 아늑함이 좋아라." 낮에는 봉오리를 오므리고 있다가 밤이면 그 작은 꽃잎을 피워 방안 가득 진하면서도 천박하지 않은, 귀한 향을 뿜어내는 야래향의 매력이 밤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공감수 1 댓글수 8 2008. 9. 26.
  • 백해무익... 그러나... 담배라는게... 백해무익한 것이 사실이다. 담배 맛? 솔직히 독하고 쓰고... 뭔 맛이 있겠는가. 그래도 자꾸만 담배를 피워물게 되는건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이런 정도의 일탈도 없다면 도저히 이 엄혹한 세상을 살아나갈 낙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자해하면서 자신을 다스린다고나 할까? 내가 대학들어가기 전까지는 철저한 금연주의자였다는 것이 새삼스러울 만큼 요즘은 담배를 떼어내지 않고 살고 있지만, 솔직히 담배를 안피우고도 세상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 사진출처: 명화공주 블로그 *** 공감수 2 댓글수 28 2008. 9. 19.
  • 한가위... 한 가위? 공감수 0 댓글수 20 2008. 9. 13.
  • 화단 정비. 이사를 오며 가꾼 마당의 화단이 이번 장마로 인해 많이 훼손되어 버렸다. 뿌리를 깊이 박은 나무들은 상관이 없지만, 원래 곱게 키워야 하는 화초들은 장대비를 견디지 못하고 꽃이 다 떨어지거나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린 녀석들도 있다. 그래서 화단을 재정비하는 김에 아예 기존의 화단을 약간 더 넓히고 새식구들을 영입했다. 친구인 명화공주가 놀러오며 선물해준 물칸나와 몇개의 포트 화초를 심고 허브 한종과 화이트, 핑크스타, 초설, 소국등을 심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마당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과꽃. 예쁜 핑크색의 꽃이 탐스럽게도 피어나자 어디선가 벌이 날아와 꿀을 따먹느라 정신이 없다. 담장쪽에 심은 노란 국화는 개화만발이다. 햇빛이라도 쨍~하고 비추면 마치 불타는 듯한 강렬한 황금빛으로 빛난.. 공감수 0 댓글수 9 2008. 9. 12.
  • 내 마음의 실루엣. 아무리 용기가 넘쳐도, 아무리 마음이 확고해도, 아무리 솔직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가끔은 속마음을 들킬까봐 불안할때가 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다 알게 될까봐, 더 주고 싶은데 줄 것이 없음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할때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고개만 돌리면 되는데도, 굳이 유리에 비치는 모습을 담는 것은... 나와 너 보다는, 하나의 실루엣으로 완성된, '우리'를 더 원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공감수 0 댓글수 4 2008. 9. 1.
  • 유리창엔 비... 밤새 비가 온다. 이제는 더이상 시원한 단비가 아니라 서늘함 마저 느껴지는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비다. 이 여름...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달리며 흘린 땀방울은 이내 증발했고, 목놓아 외친 내 함성은 건물들 사이로 메아리 쳐갔다. 그리고 숱하게 쏟아낸 눈물은 이제 마를법도 하건만... 내 가슴속에는 아직도 노엽고, 슬프고, 원통함이 남아있나보다. 빗방울은 한방울씩 하늘에서 떨어지지만, 그 한방울 한방울이 모여 시내를 이루고, 강을 이루며, 마침내 바다를 만들어 낸다.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는 저 빗방울처럼 우리의 목소리와 울분과 의지가 세상속으로 퍼져나가길... 유리창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분노와 눈물들이 숱하게 매달려 있다. 공감수 1 댓글수 16 2008. 8. 22.
  • 생일파뤼~ (사진은 경훈이형 블로그에서~) 지난 29일은 내 생일, 30일은 멋진 경훈이 형님의 생일이었다. 두 예술인의 무박2일 생일파뤼에 등장한 사람들... 위대한 음악가인 경훈이형, 코드가 잘 통한 웨스트몬트님, 역시 음악하는 베더, 영상일 하는 율리, 잠시 다녀간 멧슨형, 시각디자이너 스니핏... 모두들 오래간만이라 반가왔습니다. 공감수 0 댓글수 15 2008. 7. 29.
  • 해바라기. 작업실 담벼락에 심은 해바라기가 무럭무럭 자라더니 드디어 꽃을 피웠다. 해바라기는 어릴적부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중의 하나다. 해.바.라.기. 해를 바라보기. 해를 바라기(원하기). 해를 바라는 이. 정확히 그 어원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태양을 닮은 이 꽃은 마치 땅에서 뜨는 작은 태양같다. 사람 처럼 보이기도 하고 해를 바라보며 그 따스한 사랑을 갈구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는, 해바라기야 말로 가장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꽃이 아닐까? 공감수 0 댓글수 6 2008. 7. 28.
  • 채송화. 며칠전 마당에 새로운 식구로 들어온 채송화. 몇송이를 나란히 심었는데 잘 자라며 열심히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앙증맞은 친구다. 끊임없이 꽃망울을 틔워내고 꽃의 색도 가지각색이라서 오늘은 어떤 색의 꽃이 올라올까 기다리는 맛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관상용 화초보다는 이런 야생화들을 좋아해서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된다. 공감수 0 댓글수 7 2008. 6. 18.
  • 비교체험 극과극 - 조명편. 제가 이사오던 당시에 이 집에는 조명이란 개념이 그다지 잘 적용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체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컬러가 들어간 공간에서의 조명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조명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이사 온 직후 오랜동안 얼기설기 뒤죽박죽이던 배선정리에만도 몇주가 걸렸습니다. 실내 배선을 정리하고 난 뒤에 비로소 밤이되면 너무 캄캄해서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 마당에도 조명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화단을 열심히 가꾸어 놓았기 때문에 밤에도 예쁜 꽃과 나무들을 볼 수 있기를 바랬고, 특히 야간작업을 할때 역시 조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벽을 따라 정원등 6개를 설치하고 색 조명을 이용해 화사하게 꾸며보았습니다. 등기구는 단순하고 심플한 것이 좋아서 한개에 18,0.. 공감수 2 댓글수 7 2008. 6. 13.
  • 비교체험 극 과 극 다섯번째 - 내부편 Part.1 그동안 외부의 변화를 살펴봤는데, 이번에는 내부로 시선을 옮겨본다. 내부는 크게 바꾼다기 보다는 보수와 정돈에 가깝다. 항상 어설프게 손을 댄 실내가 그렇듯 곳곳에 박힌 수많은 못들과 불필요한 배선을 없애는 일부터 모든 일은 시작이 된다. 아마도 곳곳에서 못만 백여개를 빼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배선정리에 있어서는 유난히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 탓에 배선정리에도 며칠이 걸린 것 같다. 오래된 집이기에 한 콘센트에서 너무 많은 기기가 걸리지 않도록 최대한 분배를 하고 선을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하다보니 사실상 실내 배선은 거의 새로 하다시피 했다. 먼저 나의 침실이자 기본적인 사무실의 역할을 하게 될 공간의 가장 큰 변화는 창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었다. 방의 삼면에 창이 있었는데, 가뜩이나 오래된 나무 창틀에.. 공감수 0 댓글수 8 2008. 5. 21.
  • 고마운 제자들에게... 마포 한국 컬러 디자인 전문학교의 피겨 디자인 과정 수강생 제자들이 스승의 날이라고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오늘이 스승의 날인줄도 모르고 슬렁슬렁 갔다가 의외의 선물에 놀란 나는 꽃을 받고도 정작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한 것 같다. 수업중이면 나를 쳐다보는 새카만 눈동자들. 물을 먹는 스폰지 처럼 내 말과 눈빛을 쪽쪽 빨아 들이는 건강한 녀석들. 그 반짝임과 건강함이 퇴색되거나 약해지지 않기를. 쑥쓰러워하며 내민 손이 너무나 예뻐보인 너희들의 순수함과 열정에 한없는 부러움을 느끼는 못난 선생이... 고맙다. 공감수 0 댓글수 4 2008.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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