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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9
    SerangCast Video 32. 화려한 휴가 OST중 임을 위한 행진곡. (13)
영화 화려한 휴가를 봤습니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나 영화 자체의 감동도 감동이지만 실제 80년 광주의 사건들과 이미지들이 떠올라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영화는 무척 사실적이지만, 오히려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실제 사건이 주는 무게감이 이 영화를 마치 비현실 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80년 당시의 기록사진들을 이용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노래를 잘 불러서가 아니라 영화의 감동을 표현하고 싶어서 부른 노래이니 그 감성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에 삽입된 시는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의 원작인 백기완 선생님의 시집중 '묏비나리'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원래 5.18당시 시민군이었던 윤상원씨(영화에서 김상경 역할의 실제인물)의 사망후 이뤄진 영혼결혼식때 백기완 선생님이 바친 시 '묏비나리'가 원작으로, 이후 이 시에서 발췌한 가사에 곡을 붙여 80~90년대 대학가와 집회현장에서 널리 불리게 된 곡입니다. 저 역시 많이 불렀었지만 이번 영상을 위해 녹음을할때는 반주가 된 OST의 연주곡 키가 높게 설정되어 있어 노래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담배를 끊어야 하겠어요~.

어느 소년의 바이크 이야기에 이어서 Daum TV팟 투데이 추천영상과 채널 TOP에 올랐습니다. 본의 아니게 인기 UCC작가라는 말도 안되는 타이틀이 붙어버렸네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노래부르고 편집한 보람이 있습니다^^ <<추가: 댓글과 조회수가 무시무시하게 올랐는데, 민중항쟁의 순수성에 대한 논쟁이 불붙었군요. 세랑월드 식구분들은 행여라도 진흙탕에 발을 담그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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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종암 2007.07.30 13:45 address edit/delete reply

    기다리고 있던 영화입니다. 세랑님의 포스트를 보고 생각이 나서, 이곳 LA에서 확인을 해봤더니, Korea town에 있는 M Park 4라는 극장에서 상영을 하더군요.
    그래서 재빨리 나가서 보고 왔습니다.

    두말이 필요없더군요. 훌륭한 영화입니다. 진지하게 몰입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눈물 없이 볼 수없는 영화입니다.

    • 세랑 2007.07.30 14:57 address edit/delete

      아유~ 종암님, 백만년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미국에서도 벌써 개봉했군요. 아마도 한인타운에서만 일 것 같습니다만, 먼 곳에서도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2. 박종암 2007.07.30 22:35 address edit/delete reply

    네.. 한인 타운에서 상영하는 한국 영화가, 한국과의 개봉시간 차가 약 1주인가 3일인가라고 하더군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1주일인거 같습니다. :)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인거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극장에 좀 오셨고, 간간 젊은 커플들이 왔었습니다. 한 나이드신 분은 그때 현역으로 작전에 참여하셨다고 하더군요. 많이 후회하시더군요.
    80년대는 비록 제가 어렸을때긴 했지만... 학교를 대법원 옆에 있는데 다녀서, 많이들 끌려오는 것을 봤습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 세상 많이 살기 좋아진거 같습니다.(한편으론 다른 방식으로 더 힘들어졌겠지만..)
    그래도 80년대는..... 어떤 방면에선 행복했던 시기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왜냐하면 뭐가 옳은지를 확실하게 아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지나간 시간이라 그렇게 느껴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가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세랑님 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일 잘되시기를... ( 교수님 되셨나 봐요? :) )

  3. 카더라통신 2007.07.31 12:39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화려한 휴가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트랜스포머를 보느라 통장에는 이제 먼지밖에 없습니다..ㅠㅠ

  4. 박상욱 2007.07.31 17:44 address edit/delete reply

    보셨군요? 저는 이영화 시사회에서 봤는데요,,,실은 보러가지 않으려했습니다,,
    주제가 너무무거워서,,,보는 내내 무겁더군요,,,주위에 눈물을 흘리는것은 둘째치고

    80년대 기억들이 나더군요,,,중학교때 매일 6시뉴스에 나오던 그아저씨와,,,그때 저희집이
    음식장사를 했었는데
    계엄령이후에 계속 한산했던 거리,,,결국 망했지만요
    나중에 재수할때 옆 짝궁이 광주 녀석이라 조선대치려고 재수하던녀석이었는데요

    그녀석한테 들었던 어렸을때 기억들,,,,그런것들이 생각나더군요,,,

    헌데 보고나서 지금이니까 만들수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다 못한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보겠다고 했지만,,,극장을 나오면서도 아직 못한말들이 있는듯하고

    암튼 무거운영화였습니다,,,,,역사에 한자락 남아있는,,,,,

    • 세랑 2007.08.03 17:44 address edit/delete

      8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그런 생각을 할 겁니다.
      저 역시 게시물에도 썼지만 실제 진실이 주는 무게감이 영화를 보는 내내 더욱 가슴아프고 저렸습니다.
      그래도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고 사람들이 보고 호평한다는 것이 이 사회가 아직은 희망을 말할 수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5. 장날개 2007.08.03 01:44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시~~~~실력 그대로군! 궁금한거- 한옥타브낮춰서 부르는 사람, 코러스 누구? 반주에 더빙되어 있는건가?

    • 세랑 2007.08.03 17:45 address edit/delete

      한 옥타브 낮춰 부르는거, 화음 모두 내가 따로따로 부른뒤 믹싱한거라네. ^^;
      원곡은 그냥 오케스트라 연주곡.

  6. 김두영 2007.08.03 10:00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시다시피 저는 광주 사람입니다.
    지난 27년 동안 단 한명도 광주의 비극을 귀담아 들어주는 이 없었죠.

    전두환이에겐 별다른 감정은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그 인간을 처벌한다고 518이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닌데 모두 그사람만 탓하더군요.

    하지만
    곤봉으로 때려 죽이고, 대검으로 찔러 죽이고, 총으로 쏴 죽였던
    계엄군 한놈, 한놈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명령에 복종하기 위해 했다고 하나
    같은 인간으로서 그렇게 잔인한 짓을 서슴없이 저질렀다는 것 만큼은
    제가 죽는 그날까지 절대로 용서 못하겠습니다.

    전두환이와 지휘계통의 잘못이라고 에둘러 말하는 이들이 더 꼴보기 싫습니다.

    • 세랑 2007.08.03 17:50 address edit/delete

      이 영화를 계기로 광주분들의 피해의식이 조금이나마 걷힐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역시 친가가 광주라서 직간접적으로 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지만, 전 당시 게엄군이었던 공수부대 분들 여럿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습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인간의 폭력성은 그 문이 열리는 자그마한 계기만 생기면 여지없이 발휘됩니다.
      그것은 비단 5.18의 광주에 투입된 게엄군뿐만 아니라 수없이 많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분들 역시 피해자인 광주시민들 이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하는 것은 두영씨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유명한 말이 혹여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7. 장날개 2007.08.06 01:05 address edit/delete reply

    사랑과 역사는 시제가 맞지 않는다!!!!!
    이참에 8.15 팩키지 한번 쭉 보는것도 괜찮을 듯......
    '꽃잎'에서 출발해서 '박하사탕'을 지나 '오래된정원으로 간후 '화려한휴가'로 마무리....

  8. 장날개 2007.08.06 01:07 address edit/delete reply

    815가 아니라 5.18이닷! 잠시 그분이 오셔서ㅋㅋㅋㅋ

  9. 딕덕(김건호) 2007.08.20 20:58 address edit/delete reply

    광주민중항쟁을 놓고 전두환 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심히 김일성,스탈린,히틀러를 옹호하는것과 같은 분노와 두려움도 느꼈습니다. 네이버에 하도 화가나서 인간사냥을 위한 '화려한휴가' 라고 리뷰를 올렸습니다. 영화 리뷰보다도 두 독재자분? 까기내용이죠. 영화자체는 젊은세대 들에게 신군부독재의 만행을 보여준것으로는 잘된것같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준기의 고등학교 시절 머리모양이나 김상경 등 주인공등이 전라도 방언을 쓰지않는점이 세밀함면에선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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