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원형제작'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09.03.18
    Coming Soon - Stauffenberg Complete Impression Set
  2. 2009.03.15
    Now Working - 1/6 Captain Miller (1)
  3. 2009.02.27
    Stauffenberg 최종완성. (12)
  4. 2009.02.21
    stauffenberg 헤드 원형 완성. (11)
  5. 2009.02.18
    Worldwide Promotion Of Serang's Figure. (3)
  6. 2009.02.11
    1/6 Scale. Colonel 'Claus von Stauffenberg'. (8)
  7. 2009.02.06
    Who Is It? (2)
  8. 2009.01.31
    불꽃의 인페르노 의뢰작 원형완료. (2)
  9. 2008.11.09
    광개토태왕 투구버전 헤드. (15)
  10. 2008.11.07
    1/9 스케일 광개토태왕 흉상을 위한 헤드 완성. (6)
  11. 2008.11.06
    1/9 Scale Head Sculpturing
  12. 2008.11.03
    게헨나 1차 완성. (10)
  13. 2008.10.30
    게헨나 원형 완성 (7)
  14. 2008.10.22
    캐릭터 작업중...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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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키리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제작을 마무리하면서 시작한 신작은 SPR(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밀러대위다.
언제나 오른쪽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며 옅은 썩소를 짓는 톰 행크스의 표정이 전쟁에 내몰린 학교 선생의 고뇌가 잘 드러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극장에서 했던 생각이 난다.
그러고 보니 발키리의 톰 크루즈에 이어 또 '톰'이다.
또 '톰'으로 이어지는 인물 없나?(플래툰의 톰 베린저?)

어쨌든 미묘한 이 아저씨의 표정때문에 이 인형은 기본조형에 만 하루라는 놀라운 스피드로 기본조형을 마쳤지만, 현재 일주일 이상 미묘한 수정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이상한 인물이다.
물론 다른 일 하는 짬짬이 하느라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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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누라~ 2009.03.17 17:12 address edit/delete reply

    진짜 사람같아서 흰자만 있는 눈이 무서워요~~ㅋㅋ





오래간만에 색칠까지 끝낸 완성작이 등장했다.
모형을 만들고 색칠하는 것은 언제나 내 삶의 일부였는데, 작년 한해는 이놈의 쥐바기 가카때문에 손에 에나멜 뭍혀볼 여유가 없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닥치고 완성'을 목표로 달려본 슈타우펜베르크 피겨의 모습을 감상해 보시길...


안대는 별도 부품으로 만들어서 씌웠다 벗었다 할 수 있다.
안대 캡 부분은 레진으로 만들어진 조형품이고 끈은 얇은 인조가죽을 잘라 만들었다.

장비와 의상은 Toys City에서 나온 의상 루즈세트를 이용했다.
약간씩 부실한 색칠을 수정해주고 가죽으로 표현된 부분들에는 약간씩 웨더링과 질감을 강조하는 색칠을 했다. 
독일군 그레이트 코트는 드래곤 제품을 스카웃한 것.

얼굴 색칠은 붓으만 작업을 했다.
액션피겨용 공장도색도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서프레싱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통 히스토릭 색칠법도 아닌, 그저 칠하고 싶은대로 해본 '내맘대로 색칠법'으로 마음것 즐겨봤다.
사용한 도료는 에나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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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ㅈ 2009.02.27 04:52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왓... 멋지네요!!!

  2. 오토 2009.02.27 06:43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아! 이거 너무하잖아요!
    대단하십니다..
    아.. 그리고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외국에 있어서 촛불에 참가하지를 못하고 있는데..
    세랑님께 감사드립니다.. 몸조심 하시고요..

    • serang 2009.02.27 15:55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토님 오래간만입니다. 반가와요~~~
      오토님 몫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3. zook 2009.02.27 09:4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헉...언제나 세랑님 작업물은 대단하군요! +_+

    • serang 2009.02.27 15:56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4. jinsmac 2009.02.27 13:33 address edit/delete reply

    짝! 짝! 짝! 언빌리버블~~
    역시 멋있습니다. 역시 세랑님.~
    저두 세랑님이 외도하시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작품으로서 살아있음을 보여주시니 너무 기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자를 벗긴 모습이 더 진짜같군요.
    저 턱수염자국하며 피부질감이 꼭 진짜같아요~
    이렇게 자세히 볼수있도록 접사로 찍어서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

    • serang 2009.02.27 15:56 신고 address edit/delete

      진스님~ 외도라니요~ㅋㅋㅋ
      저도 오랜만에 색칠작업하니 즐거웠습니다.

  5. miklies 2009.02.27 14:46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 멋져요. ^^ 그리고 오랫만이예요.

  6. DG 2009.02.27 18:14 address edit/delete reply

    짝짝짝~~ 삼세한 손길이 부러워요~ 얼른 마치고 집들이를.. ㅠㅠ
    팩와인값도 그사이 확 올라버렸다구욧! >.<

  7. 아랑 2009.03.06 06:19 address edit/delete reply

    해외 사이트 반응들이 아주 멋져 보여서 기분 좋은데. ^^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헤드 조형이 끝이 났다.
원래 만들었던 얼굴에 안대를 별도 부품으로 추가하고 액션피겨용 모자 루즈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머리카락의 볼륨을 약간 줄여주는 작업이다.
아울러 액션피겨용 바디에 결합하기위한 목 부분의 가공도 모두 끝이 났다.
이제 복제를 위해 실리콘 속으로 파뭍힐 일만 남은 셈.


영화 작전명 발키리에 등장하는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으로 만들기 위한 의상과 소품들을 해외에 주문해 놓았지만, 아직 미처 도착하지 않아서 임시로 느낌을 보기위해 친위대용 정모를 씌워 촬영을 해봤다.
안대는 원형 상태라서 끈이 없기때문에 간단한 포토샵 작업으로 효과를 준 것.
얼른 복제해서 색칠을 할 시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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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진우 2009.02.21 13:56 address edit/delete reply

    축하드립니다.
    완성작이 기대되네요

  2. EYANST 2009.02.21 14:5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나이스..~~

  3. jeg 2009.02.21 20:34 address edit/delete reply

    옷도 직접만드시는건가요?

    • serang 2009.02.23 20: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옷은 기존에 나와있는 제품입니다.

  4. 박종암 2009.02.22 14:08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멋집니다. 저 모자도 직접 만드신 것인가요?

  5. serang 2009.02.23 20:1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댓글들에 감사합니다. 며칠 일이 있어서 접속을 못했는데 그사이 댓글들을 많이 달아 주셨네요^^
    정원석님,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미처 섬세하게 신경을 못썼는데 수정해야겠군요.
    조만간 완성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재미있는 작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6. 2009.02.24 04:43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7. eastman 2009.02.25 00:41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시 매력적인 재주예요.
    마치 큰 걸 꿈꾸지 마시오.
    손가락만한 작은 크기 속에 당신을 다 담을 수 있소라고 말하는 느낌이랄까.

    • serang 2009.02.27 15:58 신고 address edit/delete

      손바닥 안에 올릴 수는 있지만 역시 모형은 모형이죠.
      그 사람의 느낌뿐만 아니라 목소리나 체취까지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지만... 그건 역시 신의 영역이겠죠?

  8. 명화 2009.02.27 02:11 address edit/delete reply

    며칠전에 발키리 봤는데 정면샷보고 헉~ 했다. ㅎㅎ
    친구 잘지내지?
    언두님이랑 베더랑 이스트맨님이랑 조만간 홍대에서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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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9 08:49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백진수 2009.02.21 13:57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피규어몰 운영자입니다.

    위에 헤드 관련하여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직 국내 판매 계획이 없으셨다면, 저희 몰과 위의 제품을 수량 한정하여
    제작 판매하실 의향은 없으신지 해서요.

    그럼, 검토해 보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내주 초에 연락드릴께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3. 아랑 2009.03.04 18:08 address edit/delete reply

    작업 완성 축하~

    해외 사이트 쪽 반응이 더 좋은 것 같은데. 후후




'Now Working'

현재 공정률 40%

오래간만에 밀리터리 인형을 만드니 나름 신선하다.
한창 만들고 있는 와중에 손가락 부상이 와서 예상보다 진도가 좀 늦기는 하지만,
가급적이면 이번주내에 원형제작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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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G 2009.02.11 08:56 address edit/delete reply

    손가락 부상으로 작업하기 불편하실텐데... 열정적이십니다!
    쾌유를 빌어요!

    • serang 2009.02.12 02:33 신고 address edit/delete

      고맙습니다.
      덕분인지 이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2. G36 2009.02.11 12:26 address edit/delete reply

    점점 톰아저씨가 되어가는군요!
    그림이나 조형이나 인물을 만들면 작가와 비슷한 모습이 된다던데
    어딘가 김세랑님의 얼굴이 배어 나와 보입니다. ㅎㅎ
    완성작이 기대됩니다.

    • serang 2009.02.12 02: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네, 아무래도 작가가 무의식적으로 가장 익숙한 자신의 얼굴을 작품에 투영하게 되죠.
      이런 인형은 그런 작가의 습관이 가능한 배제되어야 할텐데... 아직 갈길이 멀은게지요. 흑~

  3. jegms 2009.02.11 16:17 address edit/delete reply

    탐쿠르즈 인가요?

  4. 진스맥 2009.02.11 19:04 address edit/delete reply

    점이 있는게 톰아저씨 같군요.

    손가락 부상 쾌유 하시길...
    의지만 있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





Just 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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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G 2009.02.07 02:28 address edit/delete reply

    톰이네요! 딱봐도! 하이~ 탐~

  2. eastman 2009.02.08 17:30 address edit/delete reply

    난 모르는 사람이예요. ㅋ





의뢰작은, 특히나 시판품의 원형의뢰인 경우는 만들기가 참 고되다.
내 개인적인 개성이나 성향을 완전히 죽이고 마치 인형을 빚어내는 기계처럼 작업해야 하기 때문.
생산공법상 사지가 토막난 무시무시한 이 원형의 모습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쇄살인 사이코패스를 연상케 할 정도지만... 걱정마시길.
난 전혀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지난번 게헨나에 이어 두점의 인형 모두를 마무리 지어 이제야 속이 좀 후련하다.
또다른 의뢰작 하나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니 이것만 끝나면 2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내 작업을 할 수 있을 듯.

"작업실 청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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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맑은거울 2009.02.02 08:29 address edit/delete reply

    수고하셨습니다. 조만간 다른 일들이 생길텐데~~ 2월부터 다른 작업을 하면...
    하하~

    • serang 2009.02.04 0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ㅎㅎㅎ 제 작업은 제 작업이고 의뢰작 일은 또 따로죠^^




절풍을 쓴 모습에 이어 고구려만의 독특한 양식을 가진 두구를 쓴 모습을 재현해 본다.
자료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출토된 고구려 갑옷 유물들, 가야지역 출토유물, 동북아시아 유목민들의 투구등을 참고했으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연구하며 가능한 고구려 고분 벽화와 실제 유물에서 드러난 모습을 최우선 적으로 고려해 제작했다. 
아직은 세부 디테일이 덜 들어간 상태이지만 전체적인 형태를 볼 수 있으므로 올려본다.

일단 고구려의 투구유물은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이 거의 없다.
때문에 고분벽화를 가장 많이 참고해야 하며, 이 그림들과 실제 유물, 동시기의 가야나 신라, 백제 유물과 비교하며 그 형태를 역으로 유추해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 투구는 길다란 철편을 이어 연결하고 투구 끝에 관모형 금동장식이 부착된 '관모형 종장판 정철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관모형 장식이 부착되는 경우는 그 신분이 높고 위엄을 세우기 위한 장식이므로 태왕의 경우 당연히 관모장식을 붙이는 것이 당연할 것 같다.

철편의 결합방식에 따라 혁철(가죽끈으로 연결)방식과 정철(쇠못으로 고정)방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두가지 방식을 섞어서 표현해 보고 싶다.

특히 이번 제작의 핵심은 '고구려 투구에 달린 뿔'의 재해석이다.
개인적으로 고분벽화들을 분석해보건데, 뿔이 달린 투구의 존재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림에서 뿔처럼 묘사된 부분들은 대부분 이번 제작에서 처럼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장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이는 고구려를 전후한 시대의 주변국 유물들이나 이미 실물이 출토된 관모형 복발의 날개장식등에서 확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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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gt.schultz 2008.11.10 02:20 address edit/delete reply

    뽀랑이는 이런걸 맹글어야 제 맛이지....
    마왕 & 마족들 인형은 좋타가도 좋치안타...

    • serang 2008.11.10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족들의 인형 만들다가 치쳐서 시작한건데, 그래도 먹고 살기위해서는 마족인형을 계속 만들어야만 한다아~~~

  2. Bamboonote 2008.11.11 15: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게 가까이서 보게 되니까 정말 매력있네요.
    거친재료 질감이 인물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고구려 느낌의 투구 정말 멋지네요.
    일본 에니메이션 부럽지 않은데 말이죠.

    • serang 2008.11.13 15:09 신고 address edit/delete

      피부질감을 묘사했는데, 그게 아무래도 좀더 사실적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투구 멋지죠^^

  3. eastman 2008.11.12 08:20 address edit/delete reply

    문화부란 곳에서 광개토대왕 살리는 이런 사람 지원안하고 도대체 뭘하는 거얏.

    • serang 2008.11.13 15:10 신고 address edit/delete

      훗~ 정부 지원금이나 타먹어 볼까요?
      막말인촌 장관놈의 막말과 뻘짓을 보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서 원~

  4. M마왕 2008.11.12 19:18 address edit/delete reply

    얌생이 슐츠는 조용히 은둔하여 살고있는 날 자꾸 들먹거리지마라......-_-#

  5. 박상욱 2008.11.13 21:40 address edit/delete reply

    작품이 보여서 좋긴합니다만
    목디스크는 괜찮으신건가요?

    • serang 2008.11.14 0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목 상태는 항상 조심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서요.
      요즘 만들고 싶은 것들도 몇가지 떠올랐고 말이죠^^

  6. 명화 2008.11.13 21:57 address edit/delete reply

    나 지금 건원건축이랑 일하는데 여기 이사님이 널 알고있네...ㅎㅎ
    참 좁은 세상~ 차카게살아야지!!! ^^

    • serang 2008.11.14 08: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으윽~ 아픈 기억이 또 떠오르는군.
      그 일 프로젝트 박살났다.
      뭐 건원쪽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7. 라피니 2008.11.13 22:29 address edit/delete reply

    작품 활동 최근에 열심히 하시는 군요. 그러고 보니 다음주 말에 모 블루레이 행사에 해설자로 오시더군요. 그때 기대하겠습니다.

    • serang 2008.11.14 08: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먹고 살려면 열심히 일해야죠^^
      블루레이 영화제에 오시는 모양이네요.
      저는 BOB 해설자로 나가기 때문에 첫날밤에만 있습니다.
      꼭 얼굴 뵙기를 기대합니다~

  8. darthy 2008.11.16 09:36 address edit/delete reply

    언젠가 한반도 한민족의 밀리터리역사에 관한 방대한 논문을 쓰셔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투구나 갑옷등의 고증과 복원 작업을 미니어쳐 작업과 병행하면 대단히 귀한 자료가 만들어 질것 같네요. 고조선부터 한국전쟁, 이라크파병까지~ 그런 중요한 프로젝트 지원하는 뜻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좋겠네요...




지금으로부터 15년쯤 전이던가?
난 이미 광개토태왕을 인형으로 만든 적이 있었다.
취미가라는 잡지에 '김세랑의 역사인물기행'이라는 코너를 연재하며 그 첫회가 바로 광개토태왕이었고, 이후 내가 '역사적인 인물'들을 인형으로 재현하는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매달리게 한 시발점이었다.

당시에 만든 인형은 지금보자면 창피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라서 소개하진 않겠지만, 당시에 비해 조형의 테크닉과 고증작업이 훨씬 나아진 지금 만든 이 인형과 당시의 인형은 놀랄만큼 흡사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헤드는 고구려 시대의 전형적인 관모인 '절풍(또는 조우관)'과 투구를 쓴 모습 두가지를 모두 재현할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작업한다.
어설픈 사극의 말도안되는 이른바 '퓨전 의상'을 입은 모습이 아니라 그동안 출토된 유물들과 연구자료들을 토대로 제대로 고증된 광개토태왕의 모습을 재현해보고 싶은 야무진 욕심을 부려볼까 한다,

투구는 제왕의 권위를 더욱 돋보이게 할 '관모형 복발주'를 기본으로 만들 예정이며, 지금 머리에 쓰고 있는 절풍은 '바람을 가른다'는 듯을 가진 모자로 고구려인들의 상징과도 같은 모자였다.
상투위에 가볍게 올려 끈으로 고정해 쓰는 삼각 꼬깔모자인 절풍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고구려인들이 즐겼으며, 다만 그 재질과 장식에만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철저히 현장과 실생활 중심의 군주였던 태왕에게는 치렁치렁하고 불편한 금관보다는 금동장식이 입혀진 절풍이면 충분했을 것이다. 

머리모양 역시 고증을 따라 반상투식의 헤어스타일로 만들었는데, 관모와 투구를 쓰기위한 머리모양이기도 하다.
당초 이마에는 두건을 두른 것을 표현했었지만, 역시 '고구려인 하면 절풍'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만든 것을 싹 밀어내고 다시 제작했다.
절풍에는 나중에 꿩의 깃털 장식을 양쪽에 꽂은 것을 재현해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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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rgazer 2008.11.12 14:44 address edit/delete reply

    그 당시 취미가에 연재 하시던 작품들이 기억 나는군요..
    '난 널 절대 잊지 못할거야' 이후로 세랑님 작품의 팬으로서
    지금도 세랑님이 올리시는 작품들 잘 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 serang 2008.11.14 08:07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그걸 기억하시다니... 제가 아마 두번째로 만든 인형일겁니다.
      폴리퍼티 덩어리를 깎아대던 예전 기억이... 무식했죠^^

  2. 명화 2008.11.13 21:59 address edit/delete reply

    와...멋지다!!! 너의 재능이 부러워. ^^

  3. 라이방 2008.11.15 02:10 address edit/delete reply

    1/6 도 아닌 1/9 였군요..
    섬세한 것도 섬세한 거지만 세랑님의 손맛은 뭔가 독특함이 있습니다. 제가 이쪽에 소양이 없어 뭔가 딱 집어낼 수는 없지만 흙의 성질을 죽이지않는(함께 가는) 그런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 serang 2008.11.15 21:46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이 인형은 흙으로 만든게 아니라 스컬피라는 조형용 점토입니다. 좀 애매한데 세라믹 계열의 오븐으로 굽는 점토이며 유토와 점토의 중간쯤 되는 성질입니다.




날카로운...
그러나 지나치게 차갑지만은 않은...
냉철하고 앞을 내다보는 눈.

말랐지만...
강인하지만...
한 시대를 꿈꾸는 인물.

바로 그런 한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만들어본 헤드.
18세에 제왕의 자리에 올라 36세에 요절한 위대한 제왕의 완성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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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완성이라고 쓰긴 했지만, 실제로는 이것은 1차 컨펌용 샘플일뿐이고 실제 원형은 아직도 수정중이다.(얼굴형과 포즈와 볼륨, 디테일등이 좀더 보강될 예정이다.)
게헨나 원형 완성후 복제해서 부랴부랴 색칠해버린 게헨나 샘플.
발주처에서 워낙에 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바람에 차분히 분석할 시간도 없이 호떡집에 불난 듯이 색칠했다.

원작의 색지정이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색의 선택은 약간 변화를 주었고, 귀신들린 캐릭터라서 그런지 눈동자의 동공이 풀려있는 것이 특징이라서 눈의 색칠이 좀 애를 먹였다.
일반적으로 캐릭터 인형은 또렷한 동공과 많은 반사광이 특징인데, 이 인형은 그런 부분이 없다보니 이미지 잡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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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man 2008.11.03 14:05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니 이 여자가 귀신들린 여자란 말입니까.
    귀신도 홀리지 않을 수 없을 듯 싶습니다.
    물론 저도 저항하기 어려울 듯 하구요.

    • serang 2008.11.05 17: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설정상 몸에 귀신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평소엔 얌전한데 귀신이 활성화 되면 무진장 난폭하고 야한 성격으로 변한다는 사실...ㅋㅋㅋ

  2. 신성욱 2008.11.03 22:03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취미가와 네오를 보는 느낌이 드내요

    지금은 한달씩 기다려서 보던 그런 재미가 없내요

    하비재팬이나 전격하비 아님 암즈매거진 이나 사서 보며

    취미생활 하고 있내요

    ㅋㅋ 플래툰도 가끔 보긴 하지만 ^^

    • serang 2008.11.05 1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달에 한두 작품씩 업데이트가 계속될 겁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요즘 실감하는 중이에요~ 흑.

  3. 주희. 2008.11.04 1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3장에서 2장으로 줄었다....

    • serang 2008.11.05 1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나중에 완전히 완성하면 그때 다시 사진 올릴려구용~

  4. 튜닝 김두영 2008.11.04 21:52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거... 혹시
    이번 겨울 코엑스에서...^^

    • serang 2008.11.05 17: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응? 코엑스요?
      무슨 말씀이신지...??

  5. Tooces 2008.11.06 15:05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거 MMZ에 올리셔야죠? ㅎㅎ

    • serang 2008.11.08 0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정까지 해서 완성하면 올릴 수 있을텐데, 아마 완성해서 납품하고 나면 귀찮아서 다시 조립하고 색칠하긴 어려울겁니다. ㅎㅎㅎ





한동안 골치아프게 작업한 불꽃의 인페르노 게헨나 캐릭터 인형의 원형제작이 끝났다.
제품화될 원형이라서 곳곳을 분할하며 작업하느라 전체 프로포션을 볼 수 있는 가조립 상태가 나올때까지는 귀찮고 지루한 조형작업이 이어졌지만 일단은 완성!
이후 약간의 검수작업과 수정이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한고비 넘긴 셈이다.

게헨나의 휘날리는 머리카락은 분할하느라 이 사진에서는 붙지 않은 상태이고 스커트 만드는 작업이 가장 큰 고비였는데, 몇번을 집어 던지고 싶은 성질을 죽여가며 만드는게 가장 힘들었다.
지금은 얌전히 실리콘 형틀 속에 잠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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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gt.schultz 2008.10.30 20:44 address edit/delete reply

    이제는 마족들 좋아하는 인형도 만드는구나.....

    • serang 2008.11.02 22:07 신고 address edit/delete

      먹고 살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거다아~~~

  2. 김정훈 2008.10.31 00:12 address edit/delete reply

    다리 각선미가 정말 죽입니다~~

  3. 2008.10.31 15:55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11.02 22: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센스있는 사진이넹~
      요즘 한국의 문화정책에 딱 맞는 사진이 아닐 수 없다.
      뒌장~~

  4. 2008.11.03 03:36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얼마만인지 생각도 나지않을 정도로 오래간만에 만드는 캐릭터 인형.
너무나 급하게 의뢰가 들어와서 밤잠을 못자면서 미치도록 만들고 있는 중이다.
본래 이런 캐릭터 피겨는 잘 만들지 않았었지만, 손을 풀기에는 캐릭터 인형만한 것도 없다.
투쟁도 빡시게! 
작업도 빡시게!!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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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마왕 2008.10.22 20:46 address edit/delete reply

    불멸이 아니라 '불꽃'이겠지......
    (암만 외주 일이긴 해도 일단 맡은 작품의 제목은 제대로 알아야지......;;)

    • serang 2008.10.22 21:52 신고 address edit/delete

      ㅋㅋㅋ 역시 마왕~
      단박에 태그까지 살펴서 지적질 해주시는 센스!
      얼른 수정하였나이다~~

  2. 月下 2008.10.22 21:54 address edit/delete reply

    ^^;;;;;; 누군지 대략은 알듯한...

    • serang 2008.10.23 00: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마도 알 듯한 그 주인공이 맞겠죠~

  3. EYANST 2008.10.23 14:4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남 배려 안하는 참 못된 몸매군...흠...;;;;;;;;

    • serang 2008.10.26 21:2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기적이라기보다는 비현실적인 몸매지 ㅋㅋㅋ

  4. 알프 2008.10.23 16:30 address edit/delete reply

    랩터가 보고잡퍼요~랩터잘있죠?.........

  5. J/제이 2008.10.25 01: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불꽃의 인페르노!!! 기대됩니다.

  6. Bamboonote 2008.10.25 20:0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우 쥐깁니다.
    나도 능력이 되면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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