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미니어처'에 해당되는 글 26건

  1. 2013.05.06
    Details of Yi Sun-Shin's Weapons and gear. (13)
  2. 2010.01.23
    Iron Cross Awardee - 'Steiner' (5)
  3. 2009.01.31
    불꽃의 인페르노 의뢰작 원형완료. (2)
  4. 2008.11.19
    해동청 날개 제작. (3)
  5. 2008.11.09
    광개토태왕 투구버전 헤드. (15)
  6. 2008.11.05
    Refresh (7)
  7. 2008.05.16
    고마운 제자들에게... (4)
  8. 2008.05.06
    김세랑 프로필.(멀티 아티스트) (36)
  9. 2008.04.11
    걸레같은 나의 육신에 시위를 걸다. (5)
  10. 2008.03.24
    네개의 전시. 갤러리. 후배들... (6)
  11. 2008.02.21
    개인 의뢰작 BSH님 제작중. (4)
  12. 2008.02.04
    잘 만들고 싶지 않다. (21)
  13. 2008.01.12
    작은 녀석 만들기. (6)
  14. 2007.12.19
    1/6스케일 '세랑' 헤드 색칠. (13)
  15. 2007.09.20
    KCDI 피겨 디자인 강의모습 (10)
  16. 2007.09.05
    self-portrait. Step 03. 작업중... (5)
  17. 2007.08.31
    self-portrait. Step 02. 'Bust(흉상)' (6)
  18. 2007.08.29
    self-portrait(Bust or Statue) - 자소상(自塑像) (10)
  19. 2007.08.18
    피겨 디자인 수강생들과 함께. (3)
  20. 2007.07.27
    한국 컬러 디자인 전문학교의 피규어 과정 강좌. (2)

제 이순신 장군 작품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애초 아마 두세점 가량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해주시는 분들이 예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저 이상으로 충무공을 흠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고, 형편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쌈짓돈을 모아서, 적금을 털어서 구입하신다는 말씀들에는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입니다.

새삼 더 멋지게 만들어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이전에 올렸던 사진들중 게시판등에 올리기위해 작은 사진으로 편집하느라 잘 보이지 않았을 디테일들을 잘 볼 수 있도록 재편집한 사진들입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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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인찬 2013.05.07 07:51 address edit/delete reply

    좀더 자세한 사진을 보니 세랑님의섬세한 손길이 안닿은곳이 없네요 언제나 훌륭한 작품으로 말씀하시는 세랑님 대단하시고,멋지십니다.~^^

  2. 아마추어 2013.05.07 11:12 address edit/delete reply

    후아~확대 사진으로 보니 더욱 감탄밖에 안나옵니다. 그냥 실물 사진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작품이 너무 멋져서 한동안 제 회사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 놓았었습니다

    • serang 2013.05.07 1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사진 업로드가 끝나면 바탕화면용 사이즈로 편집한 사진을 몇장 서비스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3. 2013.05.07 11:1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13.05.07 1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주문 문의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충무공이다보니 CEO분들이 많이 주문을 주시네요.
      우리나라 CEO들이 가장 존경하는 분중에 한분이 바로 충무공이죠.
      부디 그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경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4. 전영기 2013.05.07 11:24 address edit/delete reply

    집에 전시하는 순간, 박물관으로 컨셉이 바뀔꺼같습니다.^^

  5. caostra 2013.05.07 23:17 address edit/delete reply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분 부분 세밀한 정성이 느껴지네요.
    실제로 충무공께서 저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정말 보면 볼수록 감탄사가 나네요.

  6. 지성준 2013.05.08 14:55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작품으로 세랑님을 알게되었습니다
    조형에서 당시의 공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이렇게 감동적인 작품을 아직은 가질 수 없는 학생신분이라 안타깝네요
    바탕화면용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7. 정연우 2013.05.10 19:34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 너무 멋진 작품이 즐비하네요.
    저는 지금은 접었지만, 2차대전 1:6 figure를 한동안 수집했더랬습니다.
    그 당시, 해외에 피겨 작가 분들의 작품을 보면서 이런분들이 한국에 없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의 좁은 생각이였습니다.

    너무너무 멋진 피겨 작품을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겠습니다.
    여유가 되면 세랑님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손일석 2013.05.11 14:18 address edit/delete reply

    구입 방법좀 알고싶습니다... 평소에 성웅 이순신 장군님을 존경하는 사람이라;;;

    • serang 2013.05.11 1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화면 왼쪽의 구매방법안내 배너를 누르시면 자세한 구매안내 페이지가 나옵니다. 역시 왼편의 피겨 얼굴들 사진을 누르시면 제 작품의 상세안내 페이지로 갑니다.





작년부터 숙원사업(?)이던 슈타이너 상사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잘생기지도, 멋있지도 않은 얼굴이지만 전 이 인상적인 얼굴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너무나도 유명하고 감동적인 전쟁영화의 걸작인 철십자 훈장의 슈타이너 상사를 재현해보고 싶은 욕심이 얼마나 채워질런지는 모르겠으나, 전장에서 살아온 한 노병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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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경환/블랙이글 2010.01.23 10:23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배우의 특징인 입모양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연기가 기억나는군요. 기대하며 성원합니다 ~

    • serang 2010.01.25 22:14 신고 address edit/delete

      역시~ 입 모양이 특징중의 특징이죠.
      살짝 일그러지고 이빨이 드러나는... 이 양반 사진을 검색해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진의 표정이 그렇습니다.

  2. 정구승 2010.01.23 12:32 address edit/delete reply

    샘 페킨파의 철십자 훈장... 저도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게다가 제임스 코번... 슈타이너라니... 너무 놀랍습니다. 완성작이 기대됩니다.

    • serang 2010.01.25 22:1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응원 감사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의뢰작도 빨리 만들어드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작을 공개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3. 구본수 2010.02.19 01:53 address edit/delete reply

    오우...터프가이 슈타이너~!! 너무 멋집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의뢰작은, 특히나 시판품의 원형의뢰인 경우는 만들기가 참 고되다.
내 개인적인 개성이나 성향을 완전히 죽이고 마치 인형을 빚어내는 기계처럼 작업해야 하기 때문.
생산공법상 사지가 토막난 무시무시한 이 원형의 모습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쇄살인 사이코패스를 연상케 할 정도지만... 걱정마시길.
난 전혀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지난번 게헨나에 이어 두점의 인형 모두를 마무리 지어 이제야 속이 좀 후련하다.
또다른 의뢰작 하나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니 이것만 끝나면 2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내 작업을 할 수 있을 듯.

"작업실 청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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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맑은거울 2009.02.02 08:29 address edit/delete reply

    수고하셨습니다. 조만간 다른 일들이 생길텐데~~ 2월부터 다른 작업을 하면...
    하하~

    • serang 2009.02.04 00:36 신고 address edit/delete

      ㅎㅎㅎ 제 작업은 제 작업이고 의뢰작 일은 또 따로죠^^





크기도 작은데 내가 미쳤지.
그냥 쭉 편 날개로 만들면 편할 것을 왜 반쯤 접은 날개를 만들어서 이 고생을 하는지...
한번 만들고 맘에 안들어서 만든거 싹 밀어내고 다시 만들었는데, 날개 한면 묘사하는데 평균 두시간.
네면을 묘사해야 하니 산술적으로도 8시간 이상이 걸린다.
실제로는 할일 하며 조금씩 하다보니 이틀째 이 날개를 잡고 있다.
지루하고 괴로운 작업이지만 나중에 완성해서 색칠을 할때를 기다리며 조금씩 완성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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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상언 2008.11.23 13:40 address edit/delete reply

    어휴.. 보기만해도 압박감이 밀려오는 작업입니다. 고생많으시네요.. 이번 흉상은 제품화되는 건가요?

    • serang 2008.11.23 20:51 신고 address edit/delete

      상언님, 잘 지내죠?
      요즘 인형칠하는 것이 장난이 아니던데^^
      조만간 한정판 제품으로 내볼 예정입니다.

  2. 우왕~ 2011.03.08 22:44 address edit/delete reply

    뭐로 제작하신건지...




절풍을 쓴 모습에 이어 고구려만의 독특한 양식을 가진 두구를 쓴 모습을 재현해 본다.
자료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출토된 고구려 갑옷 유물들, 가야지역 출토유물, 동북아시아 유목민들의 투구등을 참고했으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연구하며 가능한 고구려 고분 벽화와 실제 유물에서 드러난 모습을 최우선 적으로 고려해 제작했다. 
아직은 세부 디테일이 덜 들어간 상태이지만 전체적인 형태를 볼 수 있으므로 올려본다.

일단 고구려의 투구유물은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이 거의 없다.
때문에 고분벽화를 가장 많이 참고해야 하며, 이 그림들과 실제 유물, 동시기의 가야나 신라, 백제 유물과 비교하며 그 형태를 역으로 유추해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 투구는 길다란 철편을 이어 연결하고 투구 끝에 관모형 금동장식이 부착된 '관모형 종장판 정철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관모형 장식이 부착되는 경우는 그 신분이 높고 위엄을 세우기 위한 장식이므로 태왕의 경우 당연히 관모장식을 붙이는 것이 당연할 것 같다.

철편의 결합방식에 따라 혁철(가죽끈으로 연결)방식과 정철(쇠못으로 고정)방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두가지 방식을 섞어서 표현해 보고 싶다.

특히 이번 제작의 핵심은 '고구려 투구에 달린 뿔'의 재해석이다.
개인적으로 고분벽화들을 분석해보건데, 뿔이 달린 투구의 존재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림에서 뿔처럼 묘사된 부분들은 대부분 이번 제작에서 처럼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장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이는 고구려를 전후한 시대의 주변국 유물들이나 이미 실물이 출토된 관모형 복발의 날개장식등에서 확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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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gt.schultz 2008.11.10 02:20 address edit/delete reply

    뽀랑이는 이런걸 맹글어야 제 맛이지....
    마왕 & 마족들 인형은 좋타가도 좋치안타...

    • serang 2008.11.10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족들의 인형 만들다가 치쳐서 시작한건데, 그래도 먹고 살기위해서는 마족인형을 계속 만들어야만 한다아~~~

  2. Bamboonote 2008.11.11 15: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게 가까이서 보게 되니까 정말 매력있네요.
    거친재료 질감이 인물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고구려 느낌의 투구 정말 멋지네요.
    일본 에니메이션 부럽지 않은데 말이죠.

    • serang 2008.11.13 15:09 신고 address edit/delete

      피부질감을 묘사했는데, 그게 아무래도 좀더 사실적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투구 멋지죠^^

  3. eastman 2008.11.12 08:20 address edit/delete reply

    문화부란 곳에서 광개토대왕 살리는 이런 사람 지원안하고 도대체 뭘하는 거얏.

    • serang 2008.11.13 15:10 신고 address edit/delete

      훗~ 정부 지원금이나 타먹어 볼까요?
      막말인촌 장관놈의 막말과 뻘짓을 보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서 원~

  4. M마왕 2008.11.12 19:18 address edit/delete reply

    얌생이 슐츠는 조용히 은둔하여 살고있는 날 자꾸 들먹거리지마라......-_-#

  5. 박상욱 2008.11.13 21:40 address edit/delete reply

    작품이 보여서 좋긴합니다만
    목디스크는 괜찮으신건가요?

    • serang 2008.11.14 0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목 상태는 항상 조심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서요.
      요즘 만들고 싶은 것들도 몇가지 떠올랐고 말이죠^^

  6. 명화 2008.11.13 21:57 address edit/delete reply

    나 지금 건원건축이랑 일하는데 여기 이사님이 널 알고있네...ㅎㅎ
    참 좁은 세상~ 차카게살아야지!!! ^^

    • serang 2008.11.14 08: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으윽~ 아픈 기억이 또 떠오르는군.
      그 일 프로젝트 박살났다.
      뭐 건원쪽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7. 라피니 2008.11.13 22:29 address edit/delete reply

    작품 활동 최근에 열심히 하시는 군요. 그러고 보니 다음주 말에 모 블루레이 행사에 해설자로 오시더군요. 그때 기대하겠습니다.

    • serang 2008.11.14 08: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먹고 살려면 열심히 일해야죠^^
      블루레이 영화제에 오시는 모양이네요.
      저는 BOB 해설자로 나가기 때문에 첫날밤에만 있습니다.
      꼭 얼굴 뵙기를 기대합니다~

  8. darthy 2008.11.16 09:36 address edit/delete reply

    언젠가 한반도 한민족의 밀리터리역사에 관한 방대한 논문을 쓰셔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투구나 갑옷등의 고증과 복원 작업을 미니어쳐 작업과 병행하면 대단히 귀한 자료가 만들어 질것 같네요. 고조선부터 한국전쟁, 이라크파병까지~ 그런 중요한 프로젝트 지원하는 뜻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좋겠네요...





내 습관중 하나는 하나의 작업이 끝나고 나면 작업한 책상과 도구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혹자는 이런 나를 두고 유난히 깔끔을 떤다고 말할 수도 있고 꼼꼼한 성격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나는 굉장히 급하고 덜렁대는 성격이다.

모형을 만드는 것이 직업이 된 이후 십수년간 '필요에 의해서' 몸에 밴 습관인데, 워낙에 사용하는 공구나 재료가 많다보니 그때그때 정리해두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때 그게 어디에 있는지 기억을 할 수 없어서 항상 재료와 도구들을 정리하다보니 생긴 습관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리를 매일매일 하기란 쉽지 않다.
작업을 할때 '연속성'을 위해서는 매일 청소를 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기도 한데, 밤에 하던 작업을 다음날 아침에 이어서 할때는 딱 앉으면 바로 어젯밤의 작업과 이어지는 환경이 더 좋기 때문이다.

결국 내 타협점은 책상이 작업하기에 불편하게 느껴질때쯤 청소와 정리를 하고, 일단 하나의 작업이 끝이 나면 이렇게 완전히 정리를 하는 것이다.

Refresh...

다시 상쾌하게 새로운 작업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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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ksuwon 2008.11.05 23:11 address edit/delete reply

    잘 지내시죠......
    자주 놀러 왔는데......열심히 투쟁중이시라 그냥 마음속으로만 응원 했습니다.
    참 부러운 습관이군요. 예전엔 나두 참 열심히 정리를 하곤 했는데 요즘은 도무지 정리를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Refresh......이렇게 한다면 다음 작업역시 Fresh하게 시작할것 같습니다.

    • serang 2008.11.06 15:04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수원님.
      마음 속으로 해준 응원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

  2. Tooces 2008.11.06 15:05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두요. 만드는 시간보다 치우는 시간이 더 김 ^^;
    맥북도 어울리고요^^

    • serang 2008.11.08 02:16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보다는 좀더 꼼꼼한 편인 모양이십니다^^
      전 만들때도 후다닥~ 치울때도 후다닥~~

  3. 신성욱 2008.11.06 17:10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근 몇년동안 프라모델을 손을 대지 못하고 있내요

    집이 협소 하고 작업실이라기보다 와이프와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다보니

    전동건하나 분해정도 하고 나면 ㅋㅋ

    그래서 작은 스프레이부스를 얼추 만들려고 재료 사두었습니다

    어여 돈벌어 작업실 만들 집을 사던지 해야지 집이 넘 비싸서

    • serang 2008.11.08 02:17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작업하는 공간은 아주 좁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책상위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요.
      저도 스프레이 부스 얼른 만들어 설치해야 겨울을 날텐데 말이죠...

  4. 라이방 2008.11.15 02:08 address edit/delete reply

    작업실과 작업대가 아주 넓고 막 어질러져 있을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포 한국 컬러 디자인 전문학교의 피겨 디자인 과정 수강생 제자들이 스승의 날이라고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오늘이 스승의 날인줄도 모르고 슬렁슬렁 갔다가 의외의 선물에 놀란 나는 꽃을 받고도 정작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한 것 같다.

수업중이면
나를 쳐다보는 새카만 눈동자들.

물을 먹는 스폰지 처럼
내 말과 눈빛을 쪽쪽 빨아 들이는
건강한 녀석들.

그 반짝임과 건강함이
퇴색되거나 약해지지 않기를.

쑥쓰러워하며 내민 손이
너무나 예뻐보인
너희들의 순수함과 열정에
한없는 부러움을 느끼는
못난 선생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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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G 2008.05.16 04:58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시 존경받는 스승이시군요! :-) 멋지십니다!
    그런데, 제가 남긴 댓글 하나가 스팸처리 된 것 같네요?

  2. 2008.05.16 15:1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08.05.16 23:0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5.17 2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죄송하기는 뭘~ 마음만으로도 고맙다.
      월요일에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세랑: 멀티 아티스트 (미니어처 아티스트/ 화가/ 출판 편집인/ 영화 군사자문/ 밀리터리 콜렉터)

▶멀티매니아 호비스트 공동대표: 모형잡지 월간 [NEO] 발행인 겸 편집인, 군사전문 잡지 월간 [PLATOON] 편집위원(1991~2006) 
▶현재 전업작가로 작품활동을 하며 Total Creative Production [세랑 프로덕션] 운영중.

<활동>
1997 - ZERO NINE 픽쳐스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제작.
1997 -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 메카닉 미니어처 제작(600mm).
2001 - 서울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캐릭터 모형 특별전 기획및 전시진행.
2002 - 건담월드 2002 디오라마전 총감독.
2003 - 일본 오사카 건담월드 2003 초대형 특별 디오라마 제작(3m X 3m, 건담 메카닉 180여대 등장).
2003 - 일본 도쿄 건담 뮤지엄 1:1 스케일 건담 반신상 제작 프로젝트 기획및 제작.
2003 - 조선대학교 조소과 [미니어처 조형] 겸임교수.
2004 - 한겨례 문화센터 강좌 [캐릭터 모델링] 강사.
2004 - 일본 전격하비 주최 건프라왕 대회 심사위원.
2005 - 한일 웹 건프라 콘테스트 심사위원.
2000~2006 - 한국 아카데미 프라모델 콘테스트 심사위원.
2003~2006 - 서울 캐릭터 모형 공모전 심사위원.
2003~2006 - 국내 최대 모형 이벤트 NEO CONVENTION 개최.
2004~2006 - 국내 최대 모형 컨테스트 GMM 개최.
2007 - KCDI(한국 컬러 디자인 전문학교) 피겨 디자인 과정 강사
2007 - 이준익 감독 작품 베트남전 영화 '님은 먼 곳에' 군사자문
2007 - 익스(EX) 마리오네트 뮤직 비디오 미술감독
2007 - 세계 인형 대축제 아이피겨 커스텀 작가전 참가
2008 - 가수 선하 샨티샨티 뮤직비디오 미술감독
2008 - 가수 마이티 마우스 뮤직비디오 미술감독
2010 - 이재한 감독 '포화속으로' 군사자문
2012 - 서울 청아아트센터 초청 개인전
2013 - 미국 LA Agit Gallery 초청 개인전 개최 

저서: [메카닉 인터뷰. 1994], [지옥의 전장 베트남전 2001].

각종 군사관련 영화 자문위원(Military technical Adviser): 퇴마록/ 쉬리/ 아나키스트/ 공동경비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 님은 먼 곳에/ 포화속으로

<수상경력>
1990/ 1991 제3, 4회 전국 프라모델 콘테스트 2년 연속 대상 수상.
2001/ 2002 EURO MILITAIRE 히스토릭 피겨 부문 [Highly Commended] 수상 (영국).
2003 EURO MILITAIRE 디오라마 부문 [Bronze Medal] 수상 (영국).
2004 EURO MILITAIRE 디오라마 부문 [Silver Medal] 수상 (영국).
2007 로보트 태권V 디자인 리노베이션 콘테스트 대상 수상.


Kim Serang: Multi Artist 

(Painter/ Miniature Artist/ Publisher/ Military Advisor of Film(Movie)/ Military Collector)


*Publisher/ Editor in Chief of Modeling Magazine 'Neo'(1991~2006) 

*Total Creative Production 'Serang Production'(2006~ now)


<Modeling Works>

1997 - ZERO NINE Pictures 3D Animation Character.

1997 - Prototype Modeling: Animation Lazenca Mechanic(600mm).

2001 - Director of Modeling Exhibition in 'SICAF(Seoul International Animation Fastival)' - KOREA

2002 - Director of Diorama Exhibition in 'Gundam World 2002'.

2003 - 3m X 3m Special Gundam Diorama for 'Osaka Gundam world 2003'.-JAPAN

2003 - 1/1 Scale Gundam Bust for 'Gundam Museum in Tokyo'. -JAPAN

2003 - Professor of Miniature Art - Chosun Univ.

2004 - Professor of Character Modeling -Hangyurae.

2004 - Judge of 'Gunpla King Contest'.-JAPAN

2005 - Judge of 'Gundam model contest'. -KOREA/JAPAN

2000~2006 - Judge of 'Academy model Contest'.

2003~2006 - judge of 'Seoul Character Model Contest'. 

2003~2006 - Sponsor of Modeling Convention 'NEO CONVENTION'.

2004~2006 - Sponsor of Modeling Contest 'Grand Master's Medal'.

2007 - Professor of 'Figure Design' in KCDI.

2007 - Custom Figure Artist Exhibition in The World Doll Fair.


<Film/Movie Works>

1998 - The Soul Guardians - Military Technical Advisor.

1999 - Swiri - Military Technical Advisor of Prop.

2000 - Anarchists - Military Technical Advisor of Weapons.

2004 - Taegukgi - Military Technical Advisor

2007 - Sunny - Military Technical Advisor

2007 - EX 'Marionette' Music Video - Art Director

2008 - sunha 'chantey chantey' Music Video - Art Director

2008 - Mighty Mouse 'i love you' Music Video - Art Director

2010 - Into the fire - Military Technical Advisor


<authorship>

Mechanic Interview. 1994, Hobbist, KOREA.

Vietnam War. 2001, Hobbist, KOREA.


<awarded a prize>

1990/ 1991 - Grand Prize; 3rd, 4th Academy Modeling Contest. KOREA

2001/ 2002 - Highly Commended; EURO MILITAIRE Historic Figure Div. ENGLAND.

2003 - Bronze Medal; EURO MILITAIRE Military Diorama Div. ENGLAND.

2004 - Silver Medal; EURO MILITAIRE Military Diorama Div. ENGLAND.

2007 - Grand Prize; Robot Taekwon V Design Renovation Contes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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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장날개 2007.05.02 23:34 address edit/delete reply

    나도 짝짝짝!

    • 세랑 2007.05.03 03:43 address edit/delete

      정애니?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환규옹이 알려주셨나?
      온라인에서나마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 ㅋㅋㅋ
      글 보걸랑 전화 해라. 공일일 구일39 일4팔오

  3. 사운드박 2007.05.03 11:13 address edit/delete reply

    와우~대단한걸 !!!
    자랑스럽다...후배라는게 ㅎㅎㅎ

    • 세랑 2007.05.03 17:41 address edit/delete

      반가와요 형.
      갑자기 민들레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네^^
      옛날에 노천강당에서 노래하고 공연다니던 때가 생각나네요.

    • 장날개 2007.05.03 20:47 address edit/delete

      썬배님!
      요기서보네요^^
      같은 서울에 있어도 얼굴도 못보고....
      환규옹이 기타갖고 함 보자는데.....
      지금이나 몇년전이자 맨날 보자고만해 ㅋㅋㅋㅋㅋ
      암튼 반가워용!!!

  4. 장날개 2007.05.03 20:46 address edit/delete reply

    랑~~~~민들레방도 하나 만들어주!!!!!! 으잉?

  5. [緣]affinity 2007.05.03 21:44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대단하시네요. 우와~ 입벌어지는 저.. 경력들..

    • 세랑 2007.05.04 03:51 address edit/delete

      생각해보니 블로그에 개인소개 페이지를 안쓴 것 같아 뒤늦게 슬그머니 프로필을 올렸는데 갑자기 답글들을 다시니 쑥쓰럽구만요~

  6. =sUpErdRuG= 2007.10.17 05:01 address edit/delete reply

    김세랑 이라는 이름을 웹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혹시나 해서 들어와 봤는데 진짜 김세랑씨 블로그가 맞네요. 97년도에 처음 취미가를 통해서 처음 세랑씨의 이름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 편집장이셨던 이대영씨와 함께 세랑씨는 제 우상과도 같았더랬죠. '우리나라에서 모형으로 먹고 사는 방법은 이것뿐' 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그 후 저는 본격적으로 모형을 공부하려고 미대에 진학하게 되었고 지금은 비록 모형이 아닌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졸업을 준비하는 처지입니다만, 돌이켜 보면 제 학창시절은 모형을 하겠다는 (다소 무모한)목표 하나로 점철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손에 에나멜 대신 물감을 뭍히고 있지만 그 무렵의 열정을 생각하니 다시 한번 힘이 솟는군요.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몰라도 세랑씨는 우리나라에서 모형으로 시작해 가장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여기저기서 종종 세랑씨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반가워 한답니다. 여전히(오히려 그때보다 더)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세랑씨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세랑 2007.10.17 07:13 address edit/delete

      모형이나 일러스트레이션이나 표현하는 방식이 약간 다를뿐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창작한다는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멋지게 사는 분이실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면 저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네요 ^^;

  7. 벡스 2008.03.20 11:26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저번 일요일에 신설동 역 신호대기중에 만나뵜었죠?ㅎㅎ
    뭐 아주 잠깐이었지만..
    렙터 실재로 보니 진정 멋있네요 포지션도 멋지시고 ㅎ
    예전에 충정로에서 대학로까지도 같이 달린 일이 있긴 하지만
    기억 안나시겟죠? ㅎㅎ 그땐 스포스터였으니..
    일하다 구글에서 자료찾는중에 우연히 왔습니다.
    이렇게 검색하다 찾는것도 왠지 재밌네요^^
    종종 구경오겠습니다. ㅎㅎ

    • serang 2008.03.20 12:1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 반갑습니다.
      신호대기에서 잠시 인사를 나눴던 분이시군요^^
      이렇게 잊지않고 제 블로그까지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한번 같이 타요~

  8. 스타일지기 2009.07.11 18:3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의 스타일지기입니다.
    김세랑님의 블로그를 저희 블로그의 블로고스피어 숨은 스타일 - 프라모델 블로그 편(http://www.stylezineblog.com/638)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스타일리쉬한 김세랑님의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9. 봉산액슬 2010.01.24 23:03 address edit/delete reply

    네이버 어느 군사까페에서 보구 찾아왔습니다. 국내 3대 밀리터리 매니아라더군요... ㅎ. 취미를 생활로 예술로 발전하시니 부럽습니다. 인생에 참조하겠습니다.

    • serang 2010.01.25 2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헉, 국내 3대 밀리터리 매니아...
      글쎄요? 전 사실 스스로를 밀리터리 매니아라고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물론 군사분야에 관심이 많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불리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전 사실 그냥 군사적인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한명의 아티스트로 봐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10. 김해중 2010.07.05 21:53 address edit/delete reply

    본론부터 말할께요? 창간부터는 아니지만 취미가 .네오 .플래툰을 봐온 일반팬 입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아주 오래전)김세랑님이 보이지 않았어요?
    어떠한 내부적인 요인이 있었나요 이유가 뭐죠?

    • serang 2010.07.05 22:13 신고 address edit/delete

      건강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개인사정상 2006년 2월 이후 저는 호비스트 잡지사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현재는 홍희범 대표가 운영중입니다.

  11. Tiger013 2011.01.11 20:13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사촌형으로부터 취미가를 받아서 모형입문을 해서
    전성기 네오를 통해 같이 성장해온 세랑님의 팬 입니다.

    최근에 집에서 굴러다니던 80년대의 1/144 사자비를 조립하면서
    예전에 세랑님의 황금 사자비가 생각나서 따라 만들었거든요.(네오 거의 초창기에 만드셨던거 같은데 MG로요 후후)

    문득 혹시나하고 찾아봤는데 역시 꾸준히 활동하고 계시는군요
    취미가, 네오때부터 제가 제일 존경해왔던 분이 이대영님하고 김세랑님이었습니다.(어뜨케 그렇게 사실적이게 만드시는거에요ㅠㅠ)
    비단 프라모델 조립도색이 아닌 직접 창작하는 열정은 지금도 여전하신가 봅니다.

    잡다하게 글이 길어졌는데요.
    이제 즐겨찾기 해서 자주자주 들어오겠습니다.
    (슬적 보니깐 닥터 하우스 피규어도 제작하셨던데.....정말 똑같네요.)

    꾸준히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작품 계속 기대할께요!!

  12. 오창진 2011.02.07 14:51 address edit/delete reply

    선배님~
    중일고 2회 미술부 오창진입니다~
    우연하게 인터넷서 선배님 이름 보고 혹시나 해서 와 보았는데~ ^^
    많이 늙으셨네요~ 세월이 이렇게 흘렀네요~ ㅋㅋㅋ

    전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울 출장 가끔 가는편인데 혹 놀러가도 될까요?

    선배님도 뵈고 싶고 그렇네요~~ ^^ (좀 서먹할라나요?)

    환선이는 3D영상쪽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고,
    남식이는 인테리어 회사 운영중이고,
    빈순이는 중일고 미술선생님으로,
    욱래는 대전 굴지의 디자인회사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는등
    저희 2회 졸업생들은 그래도 좀 자기들 길에서 열심히들이네요~

    어느덧 40을 바라보는 나이라 선후배님들이 가끔은 궁금도 하던참에
    이렇게 글 남기고 갑니다~ 선배님 홈은 즐겨찾기 등록해 놓겠습니다~~ ^^

    그럼 건승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꾸벅~~ (_._)

    • serang 2011.02.21 19:3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반갑네 후배님^^
      다들 열심히 잘 살고 있네.
      반가운 소식들 남겨줘서 고마워요~
      언제 진짜 시간되면 다들 한번 모여서 같이 밥이라도 먹으면 좋을텐데...

  13. 김정철 2011.07.27 13:39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금번 부천 밀리터리 페스티벌 행사를 주최하는

    건게이머의 운영자 김정철이라고합니다

    금번 행사에서

    서바이벌,피규어,프라모델, R/C 이렇게 총 4파트로 나뉘는데

    피규어와 프라모델 파트에서 도움을 좀 받을수 잇을까 해서

    글남깁니다

    메일로 좀더 자세한내용 남겨놓았으니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소식 기다리겠습니다

  14. 2011.08.16 17:0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11.08.21 23:34 신고 address edit/delete

      20여년만이네^^
      반갑다. 잘 지내고 있지?
      그러게 이렇게 온라인에서 검색으로 친구를 찾아주니 내가 더 좋네^^

  15. 유학생 2011.11.23 14:10 address edit/delete reply

    방금 강제규 감독님의 마이웨이에 대한 글쓰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90년대 중반의 절 완전히 빠져들어가게 했던 취미가부터, 현재 영화영상 쪽을 해외에서 공부하며, 우리 한국 영화의 자랑스러움을 알리는데 일조하는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김세랑씨의 업적은 단지 모형계와 밀리터리계 뿐만이 아니라 현재 문화쪽에서 한국을 가장 잘 알리는 분야인 영화쪽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하며 이 댓글을 남깁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바라며, 나중에 작품전 같은거 하신다면 그때 직접 뵈며 싸인 한장 받았으면 합니다.

    어려운 분야이지만서도 앞으로 나아가시는 그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 serang 2011.12.31 23: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영화공부를 하시는 모양입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한국에서 활동하게 되시면 저랑도 같이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6. 무명 2011.12.31 17:17 address edit/delete reply

    오. 저는 전시회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계시길래 몇마디 걸게되었는데 이렇게 유명하신 분이신지 미쳐 몰랐군요. 알게되어 반갑습니다..

    • serang 2011.12.31 23:35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야기를 나눈 분이 워낙 많아 어떤 분이셨는지 제가 기억을 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 홈피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7. 2012.01.10 05:04 address edit/delete reply

    정말 대단하십니다.ㅎㅎ
    저도 이쪽 분야에 굉장히 관심이 많고 업으로 삼고 싶지만,
    가정/나이 때문에 답보상태이지요...언젠가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해지면
    반드시 도전하려고 합니다 ^^

    • serang 2012.01.16 14: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 취미는 나이나 재력등에는 크게 좌우되지 않습니다.
      욕심부리지 마시고 조금씩 천천히 취미로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18. 방랑자 가비 2012.01.16 09:06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아티스트 세랑님..

    대한민국의 피겨비사.. 이 글로 인하여 세랑님을 알게 되었고

    이곳에 와서 작품들을 보며 세랑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작품의 사실감을 중요시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표현들이 제 눈과 감성을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지금까지의 활동보다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기대를 하며

    기끔 이렇게 들려 묵묵히 응원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serang 2012.01.16 14:28 신고 address edit/delete

      담백하고도 기운이 나는 응원 감사합니다.
      가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기대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 2012.01.17 12:03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12.01.19 18:19 신고 address edit/delete

      하이~ 오랜만이네.
      삼청동은 떠난지 오래.
      지금은 홍대에 있지.
      번호는 국번만 010으로 바뀌었고... 잘 지내지?

  20. 권동훈 2013.05.04 01:03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MMZ에 포스팅하시는 김세랑님의 명작들을 관람하다가 이렇게 찾아뵈었습니다^^

    작년 11월 작품전시회를 보러가서 프로필을 훑어보다 저희 대학교출신으로 적혀저 있으셔서 놀

    랐습니다^^ 저는 서원대학교 사회교육과 출신 입니다^^ 비록 미술교육과는 아니지만 같은 동문

    이라는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아는분중에 미술교육과 93학번 이한규 되시는분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21. 2017.01.02 20:05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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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같은 나의 육신에 시위를 걸다' 연작중 두번째 스케치.
20Cm X 20Cm. 종이에 펜. 회화와 미니어처 조각을 위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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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icre 2008.04.11 11:17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항상 rss로 눈팅만 하다가 오늘 포스팅을 보고 댓글 남김니다.
    그림을 보는 순간. 세랑님의 센스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

    항상 좋은 인스피레이션을 얻어받고 있습니다.

    왕성한 작품활동 하시길 바랍니다.~~~

    • serang 2008.04.11 13:4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세점의 연작으로 준비중인 작품입니다
      회화가 먼저 그려진뒤 조형으로도 만들예정인데 일단 이사가 끝나야 착수할듯 합니다

  2. 2008.04.14 11:10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4.12 23:29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림에 대해 구구하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 의미를 단박에 알아채 주시는 센스! ^^
      고맙네 친구~

  3. 얼운 2014.01.13 23:41 address edit/delete reply

    인상적입니다




AM.11.00. 2X13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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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2X13갤러리에서 열린 황일동씨의 개인전.
내 바이크 랩터를 만든 맷블랙 개라지 D.Hwang과 동일 인물이자, 이제는 아트그룹 GARAT로 미술활동중.

PM.12.20. 아트선재센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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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의 그룹전이 열리는 아트선재센터에서 한국현대미술의 경향을 만나게 됨.
소재집중적인 요즘 미술경향에 흥미를 잃게 만듦.
단, 북한 인민들의 고통이 엿보이는 손자수의 손맛만 기억에 남다.

PM.01.30. 몽인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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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인 삼청동 몽인아트센터의 입주작가 그룹전.
폴리와 수지를 이용한 작품들이 몇점 있었는데, 표현방식과 기법적인 면에서 재미있다. 정작 전시 보다는 콘크리트라는 재미없고 딱딱한 건축재료를 자연스럽게 사용한 건물의 디테일이 더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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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03.20. 대학로 홍익대학교 연건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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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모형동호회 연합전 관람.
오래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사는 이야기, 한동안 듣지 못한 사람들의 소식을 듣게 됨. 프라모델 기법에 관한 지루한 이야기는 안해도 되서 편하다.

PM.11.50. 대학로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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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나가고 있는 마포 한국컬러디자인전문학교의 피겨 디자인 수강생들과 피겨 아티스트 고준과 함께 술과 인형 이야기를 하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수강생들의 눈은 반짝거리고, 나는 점점 말이 많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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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man 2008.03.24 16:53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요즘 알고 지내던 화가 선생님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좋더군요. 하지만 화가와 글쟁이가 어울리니까 밤새도록 술을 퍼서 아주 위험하기 짝이 없기도 하더군요.

    • serang 2008.03.24 17: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원래 그런 법이죠^^
      환쟁이와 글쟁이, 소리꾼이 만나면 날새는줄 모르고 술독이 빌 줄을 모른다죠.
      저도 이날 새벽 네시까지 달렸어요~ ㅋㅋㅋ

  2. 박상욱 2008.03.24 17:01 address edit/delete reply

    잘들어가셨죠?

    K1A1인형에대해 리플다신것,,,무슨의민지 알겠습니다
    제가 들은 소문에 의하면 모 바이크 타시는분이

    그인형을 만들고 계신다는 말씀을 하시던데,,
    암튼 기대가 큽니다,,

    • serang 2008.03.24 17: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그 바이크 타는 녀석'이 인형만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ㅎㅎㅎ

  3. 박상욱 2008.03.25 17:02 address edit/delete reply

    하하

  4. 이원영 2008.03.28 00:41 address edit/delete reply

    다음에 술드실때는 저도 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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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를 받아서 만들고 있는 인물.
액션피겨는 아니고 가슴까지 재현되는 흉상으로 제작된다.
안경을 써야하는데 만들기가 까다로와서 고민중... 오래간만의 개인 의뢰작이라서 잘 만들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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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슐츠상사 2008.02.22 03:40 address edit/delete reply

    내 얼굴도 얼릉 맹글어라!!!! 빠데값은 준다!!!

    • 세랑 2008.02.22 18:04 address edit/delete

      흉측한 대승이 얼굴을 만들었다가는 내 손가락이 썩어 문드러질지도 모른다아~~!!

  2. 바둑이 2008.02.22 15:02 address edit/delete reply

    실제 안경을 쓰는건 어떻지..

    • 세랑 2008.02.22 18:05 address edit/delete

      실제 안경은 못씌워요 흑흑~
      인형 얼굴 크기가 4Cm 거든요~ 커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등학교 연극제에서.

돌이켜보면 내가 미술을 하게되고 모형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데에는 초등학교 시절 미술선생님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방학숙제로 만들었던, 찰흙을 빚어 만든 파도를 뚫고 솟구쳐 오르는 돌고래를 보신 미술선생님이 '세랑이는 커서 화가나 조각가가 되면 좋겠구나'라는 그 한마디가 내 인생에 첫번째 전환점을 찍어준 것이다.

이전까지도 무언가를 끄적이거나 만드는 것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것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거나 잘 만들고자하는 노력따윈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이었다.
그저 머릿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일차원적인 욕구에 의해 만든 것이었고 내가 남들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지 못그리는지에 대한 개념 조차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흙장난과 낙서하기를 좋아했던 나에게 '미술'이란 두 글자를 각인시켜준 그날의 기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나의 목표이자 꿈은 연극과 영화를 향하고 있었다. 연기와 영상은 떠오르는 이미지에 가득차 있던 한 소년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희망이자 오롯한 외길처럼 보였다.



고3 여름방학, 또한번의 전환점이 찾아오게 된다.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던 내게 미련이 남아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미술'이란 두글자는 잊고 있었지만 여전히 만화그리기와 프라모델 만들기는 내게 있어서 가장 즐거운 휴식이자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또 하나의 세계였다.
미술선생님의 권유로 나간 사생대회에서 입상하게된 것을 계기로 견학을 가게 된 한 미술대학의 서양화 실기실에 들어서는 순간, 난 새로운 전환점에 발을 들여놓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코 밝지 않은, 어찌보면 다소 음침하게 느껴지는 실내에는 담배연기가 자욱했고 세로로 길게 난 창을 통해 빛이 새어들고 있었다.
코를 톡 쏘는 테레핀유의 송진향과 키를 훌쩍 넘겨 벽면을 가득채운 약 200호 정도의 그림이 앞에 서 있었다.
그날의 분위기는 완벽하게 기억하지만 그 그림이 무엇이었는지는 불분명한데, 그게 어찌되었던간에 입시를 불과 두달반 정도 남긴 내 현실을 잊게 만들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 경험이었고 그 날 이후 난 미대입시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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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1학년 실기실에서 내 습작들과 함께.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서양화 전공의 미대 1학년생인 나는 한 학기 동안 또 석고상을 그려야했다.
석고상 그리기는 분명 기초데셍력을 기르기 위한 과정이었겠지만, 늦깎이 미대입시를 준비하느라 남들의 세배, 네배의 양으로 지겹게 해댄 석고덩어리 그리기는 정말 재미없었다.
너무나 지겨웠고 고지식한 교수진의 방식에 대한 맹랑한 내 반항심은 석고상에 보이는 모든 명암을 반대로 바꿔그리기로 나타났다.
어두운 곳은 밝게 그리고 밝은 곳은 어둡게 처리하는, 마치 사진의 네거티브 필름에 찍힌 것 처럼 말이다.
교수님께 불려가 혼쭐이 났지만 난 나대로 내 주장도 함께 말씀을 드렸다.

"잘 그리기는 쉽습니다. 잠자코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은 더욱 쉽습니다. 전 쉽게 잘 그리는 것 말고 좋은 작품을 그려내고 싶어서 미술대학에 왔습니다."

깐깐하고 무섭기로 소문났던 그 교수님의 표정이 일순 누그러지며 난 더이상 혼나지 않아도 되었고 덤으로 그 수업을 마칠 즈음 좋은 성적까지 받게 되었다.


1990년 취미가 창간 이후, 난 십수년을 한결같이 모형을 만들어왔다.
모형잡지사의 필진으로 시작해서 직원으로, 그리고 편집장을 거치며 건담, 캐릭터 인형, 전차, 비행기, 함선, 밀리터리/ 히스토릭 인형을 모두 섭렵했고 단품, 비넷, 디오라마를 가리지 않고 만들어댔다.
어떤 장르이건 머릿속에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기만 하면 그것을 만드는 시간은 새로운 도전이자 즐거운 행위였다.
미친듯이 모형을 만들었고 많을때는 한달에 1/48 비행기 한대에 1/16 빅스케일 전차와 인형까지 해치우곤 해서 이대영 전 편집장님께서는 날보고 모형을 풀빵찍듯 만들어 댄다면서 '모형공장'이라고 부를 정도였으니 말이다.
내게 있어서 모형제작은 단순히 그 키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표현해보는 일이었고, 그것이 미치도록 즐겁고 재미있어서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다.
'그때'가 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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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사 시절 모형색칠중

괴로왔다. 
모형을 만드는 시간이, 모형잡지를 만드는 시간이 지옥과도 같았다.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쳐 다 내팽겨치고 어딘가로 숨어들고 싶을때 조차도 내 손은 쉬지않고 에폭시 퍼티 반죽을 주무르고 있거나 사포질을, 또는 붓을 잡고 인형의 얼굴을 색칠하고 있었다. 
10년을 넘게 직업으로 모형을 만들고 나니 머리속으로는 딴생각을 하면서도 내 손은 마치 정교한 기계와도 같이 탱크에 워싱을 하고 블랜딩을 하고 있었다.
내가 만들고 싶은 모형이나 이미지를 만들기 보다는 독자들이 보고싶어하는, 또는 독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내 몸과 생각을 지배하고 있었고 오로지 완성만을 위한 한없이 지루한 과정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매달 마감을 앞두고 착착 완성작을 뽑아내고 그걸 사진으로 찍어 기사를 만드는데 익숙해진 내 몸은 더이상 내것이 아니었고, 이미 나는 모형을 만드는 기계가 되어있었다. 진짜 '모형공장'이 되어 버린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만성 목디스크로 인한 왼팔 마비증세까지 와버렸다.
팔에 힘이 빠지고 바늘로 쑤시는 듯한 통증에 왼손으로 모형을 들고 있을 수 조차 없어서 탱크를 책상에 내려놓은채 엎드리다시피하고 오른손만으로 만들고 색칠을 해야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잡지 마감시간은 칼 같이 다가오고 있었다.
몇번이고 마음을 다잡으며 한달 한달을 버텨가던중 바로 그 날이 찾아왓다.
내가 더이상 나만의 생각과 이미지를 담은 '작품'이 아닌 '완성작'을 뽑아내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음을 통렬히 알아차린 그 날 이후로 난 더이상 이 일을 계속해나갈 힘을 잃고 말았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라던가 건강문제같은 표면적이고 현실적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잘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후로 지난 2년간 난 모형에 손도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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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이 싫어서가 아니라 더이상 습관처럼 모형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다.
십수년을 지속한 습관은 무서운 것이어서 종종 미치도록 모형을 만들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차라리 나는 모형이 아닌 옷을 만들어 입거나 그림을 그렸고, 더불어 바이크를 만들어 타고 여행을 다녔다.
의도적으로 모형을 멀리했고, 대신에 미술전시나 영화, 책을 보는 일이 많아졌으며 그저 혼자 바이크를 타고 이름모를 시골길을 달렸다.
모르는 사람들은 팔자좋게 유람을 다닌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십수년동안 나를 지배해오던 것들과 싸우는 일 이었고, 그것들을 털어버리는데 온 힘을 다해야만 했다.
마감이 지나면 모형잡지라는 이름으로 팔리게 될 '138페이지의 백지'에 무언가를 채워넣으려는 생각으로 꽉 차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 머리속에 조금씩 새로운 생각들과 경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겨우겨우 나는 다시 모형 공구상자를 열 수 있었다. 
 
모형을 잘 만들기는 쉽다.
물론 모형을 잘 만들기위해서는 오랜시간과 경험, 그리고 각종 테크닉을 섭렵하고 그것을 온전한 자기 것으로 만들기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노력'을 하기만 하면 되는 문제다.
잘 만든다는 것은 '감성'보다는 '기능'의 문제이며 기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시간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법이다.
그래서 잘 만들기는 쉽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기는 어렵다.

나는 잘 만든 작품보다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
신기하고 정교하며 놀라운 작품보다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
그래서 내 작품을 보며 사람들이 '어떤 재료로 만들었나요? 도료는 어떤 것에 무슨 색을 쓴건가요?'라고 묻기보다는 '어떻게 이렇게 슬픈 인형을 만드셨나요?', '보고있으면 마음이 따듯해지는 기분이에요.'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그것이 반드시 모형으로 불려지지 않아도 좋고 스케일이 맞지 않아도 좋으며 꼭 잘만들고 잘 색칠되어보이지 않더라도, 그저 내 머리속에 있는 이미지와 가슴속의 감성을 온전히 담아내는 그릇이면 좋겠다.
거창하게 스스로 '예술'이라는 타이틀을 걸지 않아도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내 감성과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좋은 작품, 진정한 예술이 될 것이다.

모형제작이란 것을 직업으로 삼은지 올해로 18년째, 난 또다시 새로운 전환점을 찍고 있다. 
당돌하고 거칠었으며 미숙했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이었으며 좋은 작품을 그려내고 싶다고 생각했던 20살 어느 여름날 그때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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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다시 붓을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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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kjoker 2008.02.05 00:22 address edit/delete reply

    글 잘 봤습니다.
    언제곤 그렇게 되겠지만, 한번 뵙고 싶네요.
    허허허허.

    • 세랑 2008.02.05 20:51 address edit/delete

      저도 언젠가 한번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2. DG 2008.02.05 06:46 address edit/delete reply

    공감가는 부분과 동질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네요.
    힘내시고 갈때까지 가보시길 ...

    설 잘보내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세요~

    • 세랑 2008.02.05 20:52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디지님?
      네, 한번 갈때까지 가봐야죠!

  3. eastman 2008.02.05 08:37 address edit/delete reply

    글은 그런 측면에서 재료에선 많이 자유로운 것 같아요.
    시각적 매체가 아니다 보니...
    이글 무슨 볼펜으로 쓰셨어요? 이렇게 묻는 사람은 없으니 말예요.
    사진은 종종 카메라가 뭐냐고 묻더군요.

    • 세랑 2008.02.05 20:55 address edit/delete

      항상 맥주 파인더 게시판에 올라오는 사진과 글을 보면서 솔직히 왜들 그렇게 하드웨어에 집착을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대포렌즈나 높은 셔터스피드 같은 것은 스포츠 사진이나 보도사진을 찍을때 외에는 거의 사용빈도가 없는데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분들이 웬 장비가 그리도 많은지... 물론 좋은 하드웨어가 있으면 훨씬 쉽고 즐겁게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사체를 바라다보는 촬영자의 마음자세와 시각이 아닌가 합니다.

    • eastman 2008.02.06 15:35 address edit/delete

      글과 달리 사진은 기계에 종속적인 측면이 너무 많아서 그럴 거예요.
      사실 볼펜 좋다고 글이 잘 써지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사진은 카메라와 렌즈가 좋으면 사진이 잘 나오는 측면이 많거든요.
      그렇지만 장비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인상은 지울 수가 없어요.
      난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학과에서 좋게 평한 사진과 내가 좋게 본 사진이 판이하게 다른 경우를 봤어요.
      그건 탄광촌의 사진이었는데 사진학과에서 좋게 평한 사진은 내겐 감흥이 없더라구요. 사진을 잘 찍은 건 분명하더군요.
      내가 좋게 본 것은 그냥 내가 보던 탄광촌의 풍경을 가감없이 옮기면서 그 밑에 그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짧게 그 사람들의 말을 몇마디 적어놓은 것이었는데, 그때 그걸 보고 사진이란게 기록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을 담는 좋은 도구구나 하는 걸 깨달았죠.
      그런 사진작가는 드문 것 같아요. 카메라와 렌즈를 별로 가리지 않는 작가 말예요. 장비가 많은 것을 좌우하다 보니 사진에선 더더욱 그런 것도 같고...

  4. supsok 2008.02.05 19:21 address edit/delete reply

    많은 부분 공감되고, 세랑씨의 진면목을 알수 있는 포스팅이네요..
    감성을 울리는 '진짜' 작품들 기대하겠습니다^^

    • 세랑 2008.02.05 20:56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저도 제 감성을 온전히 담아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바둑이 2008.02.05 21:49 address edit/delete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피가 마구 끓어오르시는군요~!!
    으~~부럽사와요~!!
    독일가기 전 저도 진짜 찍어내는 사람이어서 괴로워했더랬죠~(잘 찍어냈는지는 알수 없사오나...암튼 공장이나 다름없었죠~)
    갔다와서 내가 그리고싶은데로 그렸는데 결과는 더 좋았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또 찍어내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되돌아보거나 아예 컴을 안켜거나 하루종일 자면서 꿈을 꾸며 그것을 메모하거나 그러고 있답니다~
    꿈을 저장하는 USB좀 나왔으면 좋겠어요~ㅎㅎㅎ

    • 세랑 2008.02.07 18:31 address edit/delete

      요즘 바둑이님 그림들 경쾌하고 아름다운 느낌입니다.
      보기에 아주 좋아요^^
      저도 꿈속에서 작품소재를 얻을때가 많습니다.
      수면학적으로는 안좋은거라고 하긴 합니다만, 전 꿈도 잘 꾸고 아름다운 컬러와 복잡한 스토리를 가진 꿈을 많이 꾸죠.
      매일 잠자면서 시즌이 거듭되는 드라마를 찍는 셈이죠 ㅋㅋㅋ

  6. 아저씨X 2008.02.06 10:07 address edit/delete reply

    권교수님이라고 우리나라 지형학의 대가 한 분이 계세요.

    연세도 일흔 넘기셨을겁니다.

    이 분이 수십년 지리 인생을 담은 소박한 사진집을 하나 내셨는데

    제가 우연히 그 책을 발견하고 참 묵직한 뭔가를 느꼈죠.

    그런데 이 분의 최근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제야 지형이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나는 지금의 내 나이가 되면 모든 것이 좀 더 분명해질거라 기대했습니다.

    좀 더 단단해지고, 적어도 이렇게 저렇게 불안하지는 않는...

    그런데 여전히 주소도 없이 길을 찾고 있어요.

    모형계에서 김세랑이라는 이름 석자가 차지했던 무게...

    그것에서 벗어나 모형을 즐길 권리가 김세랑에겐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 또 있더라구요.

    김세랑이 모형에서 어딘가에 이르렀건 그렇지 않건 간에

    오래전 미술 선생님이 꼬마 김세랑에게 출발점이 된 것처럼

    모델러 김세랑 때문에 길을 나선 이들이 지금 어디선가 가고 있을 겁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오주석 선생 책을 보니

    박물관에서 전시할 때 관람객에게 꼭 보여주고픈 아끼는 도자기가 있었는데

    어느 중년 여성이 그 도자기 앞에서 한동안 멈춰서서 꼼짝을 못하더래요.

    그렇게 있던 여성이 전시장을 나서더니 그 도자기가 눈에 아른거려서

    다시 들어와서 한 번 더 보고 가더라는, 그 얘기가 기억납니다.

    완벽한 기술을 자랑하거나, 틈 잡을 없는 완성도를 가진 작품도 좋지만

    왠지 그 앞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마음을 건드리는,

    돌아서려니 눈에 아른거려서 한 번 더 보고 싶어지는, 뭐 그런...

    모델러 김세랑의 전화점이 어떤 작품들을 선보일지...

    김세랑의 팬들은 함께 지켜보고 느끼며 살아가는거죠.

    • 세랑 2008.02.07 18:34 address edit/delete

      항상 힘이 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우리 아저씨X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마 나중에 혹 누군가가 저에 대한 평이나 논문을 써주는 고마운 일이 생긴다면 단연 그 분야의 1인자는 아저씨X님이 될겁니다^^
      마지막에 해주신 박물관 에피소드에 나오는 그런 작품을 저도 꼭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7. darthy 2008.02.08 14:09 address edit/delete reply

    '잘 만들고 싶지 않다 라니 흑흑 T_T 그런 배부른 소리가!!' 라고 소리치려던 찰나 구구절절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좋아하는 일이 자기 직업이 되는것은 무척 신나고 고마운 일이면서도 안좋은일이기도 하죠. 자칫 좋아하던 일이 싫어져버릴 위험이 있으니깐요.

    전에 만드신 한국전쟁 디오라마의 어린동생을 업은 여자아이 피겨가 참 그런 울림이 있었어요. 제 아이가 생겨서 더 그렇게 보이기도 했겠지만 그 나이에 그런 세월을 보내야했던 당시 아이들이 보여서 한참을 봤습니다. 이미 그런 작품을 만드셨으니 이제 다시한번 도약할 세랑님의 작품세계가 기다려지네요. 너무 부담 가지진 마시구요 ㅇㅎㅎㅎ

    • 세랑 2008.02.08 22:43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멀리 미국에서나마 즐겁고 소중한 설 명절을 보내고 계시길 기원합니다.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솔직히 이젠 더이상 잡지 발행인이나 모델러라기 보다는 계속 무언가 자신의 생각을 발산하는 '창작인'이 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는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지난 2년간의 고민끝에 나온 결론은 전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지지리 궁상떠는 인간'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8. 이한수 2008.02.11 09:43 address edit/delete reply

    고향집에 쌓아두고 생각나면 한번씩 다시보는 취미가...

    그 중 몇권은 세랑님의 작품이 너댓작품씩 기사화된 것들이 있더군요...

    정말 대단했어요...정말로...

    하지만 세랑님이 건강과 생각에 따라 당연히 쉬어야 하겠지만, 아쉬운 것은 세랑님의 뒤를 이어 네오를 발간해 줄 분들이 그토록 없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정말 무거웠겠지요. 그 짐...

    세랑님이 내려놓으니 아무도 대신 짊어지지 않는 그 짐...


    그 짐을 누군가와 나누어 지고 즐겁게 다시 만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참~ 플래툰에서 모델로 나오시던 모습... 다시봐도 멋지더군요~

    • 세랑 2008.02.11 21:03 address edit/delete

      언젠가 국내에서 다시 모형지가 나올 수 있는 정도로 저변과 깊이가 성숙해지면 누군가가 또 모형지를 만들겠죠.
      군복 모델 시절의 이야기는 창피하니 이제 그만~~ ㅎㅎ

  9. bataille 2008.02.12 19:49 address edit/delete reply

    모형쪽만큼이나 어려운 음반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작년 혜화동 연합전에 눈동냥하러 들렀다가 스쳐지나 뵌 적이 있습니다.
    음악이 열정이었던 시절 이걸 바라며 살았는데,
    이로써 밥술을 뜨게되니 늘 그렇듯 열정보다는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모델링으로 간간히 도피하며 삽니다.
    아마도 어떤 모습이시더라도 그 열정은 간직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니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시겠지요.
    부담스럽지 않으시다면 음반 몇장 보내드릴수도 있는데
    메일 한번 주십시오. bataille@empal.com 입니다.
    음악들이 취향에 맞으실런지는 모르겠지만요 ^^;

    • 세랑 2008.02.13 03:22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답글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음악 하시는 분이군요.
      제 주위에도 직업으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십니다.
      그중에는 잘 나가는 분도, 언더에서 활동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게 무슨 대수입니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시는 분들은 제겐 다 멋진 분들입니다.
      만일 귀한 음반 제게 들을 기회를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행히 음악이라고 하면 장르를 거의 가리지 않고 들을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노래패 활동을 했기 때문에 무척 좋아합니다.
      꼭 음악을 들을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 딕덕 2008.02.13 18:46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이 앞으로 쏟으실 그 '노력'이 단순히 모형을 잘만드는것이 아닌 뜻이있고 감성이 담긴 창작물로 남으시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도 언젠가 베트남전 리인액트 등에서나 기회가 되면 뵙고싶고 항상 건강하시고 또 세랑님 다운 어떤 작품이 나올까 기대됩니다.

    그럼 :)

    추신: 저기 위에 녹색 외투를 입으신 사진에 혹시 m69 방파편조끼 를 입으신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 세랑 2008.02.17 00:08 address edit/delete

      오래간만이에요 딕덕님.
      저도 언젠가 분명 볼 날이 있을텐데 말이죠.
      방탄조끼 입은 사진 맞습니다^^




잡지를 그만둔 뒤로는 오랫동안 만들어 보지 않았던 작은 스케일 만들기에 익숙해지기 위한 습작으로 1/16스케일의 인형 얼굴 하나를 만들어 보았다.
특별한 모델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밀리터리 인형에 어울릴 동양인 헤드로 컨셉을 잡고 강한 인상을 가진 얼굴 하나를 만든다.
예전에는 1/35스케일 인형도 많이 만들었는데, 역시 손이 놀고 있으면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지사.
한동안 액션피겨 헤드를 만들며 큰 스케일은 대략 감이 온듯 하여 작은 스케일 연습에 들어간다.
1/16스케일 인형은 안면부의 크기가 약 1Cm에 불과하기 때문에 섬세한 묘사도 중요하지만 그 작은 크기에서 원하는 인상을 뽑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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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ghts 2008.01.12 20:43 address edit/delete reply

    오오 대단한 디테일..

    • 세랑 2008.01.14 00:02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그런데 손이 풀리려면 아직 멀었어요. 이 정도 크기에서라면 이거보단 훨씬 더 자세한 묘사도 가능한 사이즈입니다. 2년 이상의 공백을 메우려면 한참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아요 흑흑~

  2. eastman 2008.01.12 22:10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난 해에 만화가 이현세 인터뷰 자리에서 제가 사진을 찍었는데
    손이 굳어지면 안된다며 인터뷰 내내 손을 놀리더군요.
    그러면서 건방져 보이더라도 좀 이해해 달라고 했어요.
    정말 끊임없이 허공에 손을 놀리며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참, 괜찮아 보였어요.

    • 세랑 2008.01.14 00:04 address edit/delete

      200% 공감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저도 항상 손을 가만두지 못해서 식당에 가면 젓가락 포장지로 딱지 접고 술집에선 냅킨으로 종이학이나 비행기를 접곤 합니다.
      무의식중에라도 그런식으로 계속 손을 움직이는거죠.
      남들이 보면 정서불안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서 오해도 많이 사는데, 그래도 손의 감각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어요.

  3. 2008.01.13 03:16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세랑 2008.01.14 00:07 address edit/delete

      종암님 오래간만입니다^^
      블로그에 올라오는 내용만으로 사실 그 사람을 판단하긴 어렵죠.
      저 역시 생각하시는 것 처럼 그렇게 부지런하고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저도 한없이 나약하고 게으른 인간이죠.
      그렇지만 산다는 것의 본질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 가는 정곡을 짚어내신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 이상으로 힘든 것은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싶어 하는 것을 계속해나간다는 것이죠.
      설령 그 길이 먹고살기 힘들지라도 말이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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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오는 토요일이기에 드디어 모형제작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드디어 색칠에 들어간 인형들과 바이크 모형때문에 요즘 매일 밤을 지새우다시피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인형색칠인지라 굳은 손이 안풀려 꽤나 고생을 했네요.
제 고유의 색칠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정통 히스토릭 피겨가 아닌 액션피겨에 어울리는 색칠법을 찾기가 제법 힘들었습니다.
결과물은 아직 100% 만족하기 어렵지만 차차 손이 풀리고 감각이 되돌아 오면 더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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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가 스컬피로 만든 원형이고 오른쪽은 복제해서 서페이서를 칠한 것이고 왼쪽이 색칠한 상태입니다.,
아래 사진은 크기를 짐작해 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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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형 대축제 아이피겨 커스텀 작가 전시 부스 출품
2007. 12.22 ~ 2008. 01.01.
KO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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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ho 2007.12.19 13:46 address edit/delete reply

    실물이 더 멋진데요^^;.........

  2. hoho 2007.12.19 13:47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니....모형이.......-_-

    • 세랑 2007.12.19 18:08 address edit/delete

      둘중에 어느쪽입니까?
      확실히 해주세요~ ㅋㅋㅋ

  3. Nights 2007.12.19 19:49 address edit/delete reply

    오오 액션 피규어...

    왠지 디오라마에 나올 군 장교 스러운 느낌이..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낑미라. ^^;;;;;;;;

  4. 장날개 2007.12.19 23:44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런데.... 전시회에 아무나 가도 되는거야?

    • 세랑 2007.12.20 15:43 address edit/delete

      누구나 입장할 수 있지만 입장료가 있으니 인형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돈 아까울수도...ㅋㅋㅋ

  5. 튜닝 김두영 2007.12.20 14:55 address edit/delete reply

    혹시...

    코엑스에서 열리는 그 인형 행사인가요?

    제 마눌님은 부스 지키러 가는데요^^

    • 세랑 2007.12.20 15:43 address edit/delete

      호오~그렇군요.
      어느 부스 지키러 가시나요?

  6. 영우 2007.12.21 18:51 address edit/delete reply

    ㅎㅎ 꼭 가서 실물을 봐야겠습니다~ :)
    기대 잔뜩 하면서 가겠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의 타이포가 떨어지는 레이아웃...
    굉장히 유명한 포스터 레이아웃하고 너무 똑같아요... :(

  7. 김주란 2007.12.21 22:13 address edit/delete reply

    날짜 : 12월 22 ~ 31일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30분 오후 6시 30분 입장
    마감

    삼성역에서 하는고..이고이고 맞죵..ㅇ.ㅇ

  8. 이한수 2007.12.26 11:55 address edit/delete reply

    취미가 비교적 초기에 소개하셨던

    메카닉인터뷰의 그 한쪽팔만 기계인 모습으로 제작했던 그 인형과 느낌이

    아주 많이 비슷하네요~

    • 세랑 2007.12.26 14:31 address edit/delete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야기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KCDI의 피겨 제작 강좌를 맡은 첫번째 반 수업이 벌써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최초의 우려와는 달리 다들 열심히 하고 잘 따라와주고 있어서 다행인데,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미처 받쳐주지 못하는 개개인의 환경들이 안타깝다.
세상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지만, 이처럼 한창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자신의 열정을 뿜어내는 이들에게는 잠시만이라도 예외를 허락할 수는 없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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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둑이 2007.09.20 08:42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 즐건 추석 보내세욜~~~~!!^ㅁ^//

    • 세랑 2007.09.21 03:51 address edit/delete

      바두기님도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2. 피플 2007.09.20 11:23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의지를 미처 받쳐주지 못하는 개개인의 환경..."ㅡ_-...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잡고있는것을 놓아야 원하는 새로운것을 잡을수 있다는거...
    (세랑님께서 올리신글중에 이런내용이 있었죠?)
    이게 쉽지 않네요.^^;
    수강생여러분들이 부럽워 보입니다.ㅜ_-
    하지만... 저분들처럼 뜨거운 열정을 뿜어낼...그날이 올거라고
    강하게 믿어봅니닷!!!^^
    즐거운 추석 보내시구요~

    • 세랑 2007.09.21 04:00 address edit/delete

      전 피플님의 작은 체구에 숨겨진 열정을 알고 있지요.
      언젠가 그 열정을 참지 못해 확 터지는 날, 피플님의 잠재된 끼와 재능이 터져나올겁니다.

  3. Sgt.Schultz 2007.09.20 23:22 address edit/delete reply

    뽀승이하고 같이 떼돈을 벌고 있구나. 치약 떨어졌다. 밀가루 냄새나는 중궈치약 못쓰겠다. 럭키죽염치약 보내라이~~~^^

    • 세랑 2007.09.21 04:01 address edit/delete

      ㅋㅋㅋ 요즘 심심한 모양이네~
      한국 힘들어 못살겄네~
      꽝쩌우에서 먹고 살 생필품 좀 보내주오~~

  4. Nights 2007.09.21 00:16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기회되면 배워보고 싶네요

    • 세랑 2007.09.21 04:02 address edit/delete

      도전해보세요^^

  5. PINK 2007.09.21 00:44 address edit/delete reply

    후끈함이 느껴집니다.^^

    • 세랑 2007.09.21 04:03 address edit/delete

      후끈거리다 못해 펄펄 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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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으면 하룻밤꺼리의 작업이지만 수업중에 수강생들 과정 봐주며 만들다보니 진척이 느린 흉상 작업.
후드티의 디테일 작업만 하면 거의 조형작업은 끝이다.
상업모형이 아니므로 조형이 끝나면 바로 색칠해 완성해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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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ki 2007.09.06 03:39 address edit/delete reply

    옷을 입으니, 캐릭터가 보다 분명해지는군.
    나도 나의 피규어가 갖고 싶어지네~ ^^

  2. 라피니 2007.09.06 12:44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것저것 만드신거 보면 항상 느끼는건데.....손재주가 좋으신거 같아요

    • 세랑 2007.09.08 20:03 address edit/delete

      그걸로 이제껏 먹고 살았는데 안좋으면 안되죠^^
      요즘은 아직 손이 덜 풀려서 연습중이에요~

  3. 노가리 2007.09.07 12:10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제 모임에서 인사드린 노가리입니다.
    살짝 취한 상태라 실례한 건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첫 대면 기념으로 첫 리플 달아봅니다. ^^;

    • 세랑 2007.09.08 20:04 address edit/delete

      실례라니요.
      술 한잔 하시고도 완벽한 매너 좋았습니다. ㅋㅋㅋ
      비슷한 분야의 일을 하니 앞으로 아마 종종 마주칠테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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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강의중 수강생들과 같이 만들어본 흉상.
얼굴은 자소상으로 시작했지만, 이젠 나를 만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굳은 손을 풀어본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액션피겨의 헤드로 쓰기에는 약간 큰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당장은 바디를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비교를 못하겠다).
흉상으로 완성한뒤 자소상은 액션피겨 바디 사이즈에 맞춰 새로 만들어서 나 자신의 '미니미'를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
오랜만에 손 풀어보니 마구마구 만들어 보고 싶은 창작욕이 활활 타오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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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더라통신 2007.08.31 21:12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조선장수 흉상 만드실 적 실력이 녹슬지 않으셨군요.^^/

    • 세랑 2007.09.03 18:13 address edit/delete

      조선장수 흉상... 크흑~
      그거 만든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흑~~

  2. PINK 2007.08.31 22:59 address edit/delete reply

    (>_<)/ 존경스러워요! 세랑행님!!!!!!!!!!!

    • 세랑 2007.09.03 18:14 address edit/delete

      존경은 무슨~
      아직 눈이 흐려지지 않았고 손이 삐뚤어지지 않은 것 만으로도 다행이지...

  3. 바둑이 2007.09.03 17:38 address edit/delete reply

    눈썰미 대단하세요~3D에 약한 바둑이...

    • 세랑 2007.09.03 18:15 address edit/delete

      2D를 잘 하시면 3D도 잘 하실 수 있어요.
      약간의 훈련이 필요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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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피겨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이 작품을 만드는 동안 손이 심심해서 꼼지락 댄 자소상.
안면부위만 일단 만든 상태인데, 만들다 보니 그럭저럭 재미가 있어서 마저 완성을 해야 할 것 같다.
정확한 스케일을 맞춰보진 않았지만 대략 액션피겨 크기라서 헤드로 만들어 전신으로 만들지 흉상으로 완성할지 고민중.
만들고 난후 색칠하면 꽤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오래간만에 손 풀게 된 기념으로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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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상언 2007.08.29 13:54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김세랑님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만드시고 계신 작품의 눈매가 김세랑님처럼 날카롭네요~ ^^

    현재 KCDI에서 피규어 과정 강사로 활동하신다고 하셔서 문의드릴게 하나있습니다.

    그곳에서 하고 있는 피규어강좌는 수료 후 직업적으로 연결이 되게끔 하는 전문가 양성과정인가요? 아니면 순수하게 피규어 제작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인가요?

    • 세랑 2007.08.29 15:53 address edit/delete

      오랜만입니다 이상언님.
      굳이 이야기 하라면 KCDI의 피겨 강좌는 전문가 과정입니다.
      취미로만 하기에는 수강료의 부담도 있고 석달이란 기간도 힘들죠.
      현재는 석달과정의 피겨 과정만 있지만, 곧 6개월 과정의 캐릭터 피겨와 미니어처에 관한 과정도 생길겁니다.

  2. aki 2007.08.29 17:00 address edit/delete reply

    완성된 모습이 궁금하다.
    베를린 천사의 시에 나왔던 천사의 날개를 단 모습이어도 좋을거 같아~ 유후~!

    • 세랑 2007.08.31 03:08 address edit/delete

      베를린 천사의 시에 나온 천사의 모습 카리스마 최고지! ^^
      그 묵시록적인 분위기...
      아래 올린 그림하고도 비슷하겠네.

  3. 이상언 2007.08.30 11:01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렇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생긴줄은 처음알았습니다.

    내년 초쯤에 저도 수강하러 가겠습니다~ ㅎㅎ

    중학교 시절부터 존경해오던 김세랑님께 한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드디어 생겼네요

    • 세랑 2007.08.31 03:10 address edit/delete

      다음 학기는 10월 중순에 개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글쎄요 그때까지 하고 있으련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좋은 인형 만들려고 노력하는 상언씨니까 어떤식으로라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4. 바둑이 2007.09.03 17:37 address edit/delete reply

    재료는 먼가요?
    비누로 토끼만들던 공작시간이 생각나네요(차원은 다르지만)
    근데 아무도 토끼인줄 몰랐지요..ㅠㅠ

    • 세랑 2007.09.03 18:16 address edit/delete

      재료는 오븐 점토인 '스컬피'라는 것입니다.
      원래는 도예용 재료인데, 부드러운 세라믹 성분의 점토로 이걸 빚어서 조형을 한 뒤에 오븐에 넣고 구우면 딱딱해 집니다.

  5. 전민준 2007.10.03 04:34 address edit/delete reply

    스컬피, 언젠가 미술이 발달된 영국에서 구해보아야 겠습니다. (딴소린가요?)

    스컬피 스컬피 스컬피... 신기한 재료네요.

    • 세랑 2007.10.05 02:28 address edit/delete

      한국에서는 대형 화방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아마 같은 곳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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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을 찾은 한국 컬러디자인 전문학교 피겨디자인 수강생들과 함께.
부디 잘 만드는 사람들이 되기 보다는 '좋은 작품'을 하는 작가들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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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緣]affinity 2007.08.18 22:19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배우고 싶긴 하지만..... ^^;; (뭐 핑계없는 무덤이 어디있겠습니까.. 에혀~)

  2. 박세라 2007.08.20 09:09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어... 올리셨네여.. ^^;;

    • 세랑 2007.08.20 17:31 address edit/delete

      ㅋㅋㅋ 그다지 번들거리진 않죠?




예전에 조선대 조소과와 한겨레 문화센터 출강이후 2년여간 쉬고 있었던 피겨 제작 강의를 다시 시작했다.
얼마전까지는 후배 원형사인 송영복 선생이 강사로 있던 수업과정이었는데, 해당 기수들은 졸업을 하고 새로운 기수로 들어온 수강생들과 어떻게 하면 '훌륭한 인형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함께 풀어나가 보려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수강생들의 강의 참여도나 열정이 좋아보여 강의준비를 하는 나도 덩달아 힘이 솟는 느낌이다.
조만간 캐릭터 피겨제작 과정과 영상/무대 미니어처 과정도 생길 예정이니 피겨제작을 꿈꾸시거나 미니어처 제작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국 컬러 디자인 전문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길.

http://www.kc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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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세라 2007.08.08 20:12 address edit/delete reply

    더 배울러믄 한번 더 듣는게 좋을까요?
    기초를 튼튼히.. 언제나 모자라는 거 같아 걱정이네요..
    조바심이 마구마구.. ㅎㅎ
    마니 갈켜주세요~

    • 세랑 2007.08.08 20:58 address edit/delete

      한번 더 듣기 보다는 나중에 고급과정을 수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미정이지만 수강생들이 원하면 고급과정이 생길 것도 같아요.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이 있을 겁니다^^
      일단은 말한대로 기초를 튼튼히!
      숙제 꼭 하시고 수강시간에 열심히만 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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