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시청'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08.14
    대한민국이 고작 60년짜리 나라인가!
  2. 2008.06.30
    이명박, 넌 이제 끝났어! (15)
  3. 2008.06.29
    전대협 진군. (10)
  4. 2008.06.11
    명박산성에서 자유를 외치다! (5)
  5. 2008.06.01
    분노의 5월이 지나면 승리의 6월이 온다! (11)
  6. 2007.01.27
    당신은 태극기와 애국가와 함께 운적이 있나요? (12)
미친소 수입으로 뻘짓을 하더니 급기야 친일파 매국노 집단이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명바귀의 야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대한민국은 상해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내용으로 일제에 대한 항일투쟁 기간을 이 나라의 역사로 인정하고 있다.
건국60주년이라며 '건국절'을 추진하고 있는 명바귀와 한나라당, 뉴라이트 연합은 그 태생적인 뿌리가 친일파에 있는 관계로 항일 독립투쟁을 대한민국의 역사속에서 지워내고 싶은 것이다.
참, 지랄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누가뭐래도 올해는 단기 4341년, 광복 63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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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4일,
시청광장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폭거에 항거하는 의미를 담은 대법회가 예정되어 있다.
대한민국 천주교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미사가 봉헌된 오늘,
사제단은 오늘부터 시청광장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하시겠다고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오는 4일 법회는 천주교회와 불교계가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만에 하나라도 너희가 이를 탄압할 경우,

전설같은 불무도로 무장한 호국승려들과 성령으로 무장한 성당기사단의 강력한 어택을 받게 될 것이다!!!

이명박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아멘~

아미타불~~

Ps. 오늘은 간만에 두다리 쭉뻗고 편히 잘 수 있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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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꽃연이 2008.06.30 21:4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뉴스 보고 환호성을 질렀...

    • serang 2008.07.01 10:37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많은 사람들이 그랬습니다.

  2. 때때로 2008.07.01 00:3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야근으로 막상 미사에는 참석 못했지만 뒤 늦게 행진의 끝 부분에 따라붙을 수 있었어요. 종교에 대한 신념이 그리 크진 않지만 이럴 땐 제가 한 때 천주교 신자로 세례를 받았다는 게 자랑스러워져요. ㅋ 이미 잊은지 오래됐지만 세례명은 '체레몬(Chaermon)'이었답니다.

    • serang 2008.07.01 10: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저도 오래간만에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지금은 천주교 신자라고 할 수 없지만 어린시절 미션스쿨을 다녔기 때문에 미사와 성가는 익숙하죠.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87년 항쟁때 등장했던 모습 이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3. 2008.07.01 04:49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08.07.01 10:39 신고 address edit/delete

      견찰과 순사들이 경찰로 되돌아오기 전까지는 좀더 정신을 차리도록 땟찌를 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폭력적이 아닌 방법으로, 마치 어제의 그 미사처럼 말이죠.

  4. eastman 2008.07.01 08:45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제 미사 보면서 좀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제 주중에 차분히 일하고 토요일날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serang 2008.07.01 10:40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러고도 정신을 못차린다면... 에휴~ 그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5. 율리 2008.07.01 08:49 address edit/delete reply

    시청앞 광장은 아니지만
    매주 미사 드리면서 마음은 같이한다네...^^

  6. 유진우 2008.07.02 09:45 address edit/delete reply

    오! 신이시여, 저 아둔한 2MB 정부를 용서하소서
    저들은 지금 자신들이 무슨 일을 벌이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_-;;;

  7. 명화 2008.07.02 21:39 address edit/delete reply

    힘 있는자가 옳지 않은 일을 하니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언제나 빛이 어둠을 이기듯~
    현명한 국민들이 오만한 정부를 꼭 이길거라 믿어!!!

  8. 딕덕 2008.07.05 10:57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과 다르게 로마 카톨릭(천주교) 가 부패하던 시절이 아니라 이제는 오히려 개신교쪽이 부패하고 무능해지는 시대가 아닐까합니다.
    이번일로 정부도 경각심을 가지고 진지해졌으면합니다.









그래, 원래 모든 일은 그렇게 되지.
28일, 시청에 전대협 깃발이 든다는 글을 본뒤 30~40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고 글을 띄웠지.
막상 시청에 2시에 가보니 깃발아래에 있던 인원은 고작 20~30명.
그분들 중에 진짜 시위를 경험해봤던 분들도 많지 않고.
대부분 그동안 울분만 가지고 있다가 80~90년대의 상징과도 같은 '전대협 깃발' 아래에 모인 분들이었다.

목소리가 커서, 집회시위 경험때문에, 아직도 당시의 노래들과 구호 치는 법, 아지 띄우는 법, 대열 진행법을 알고있다는 이유로 대열 리딩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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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안그럴 것인가?
이런말이 있었다.
공권력에 의한 폭력이 투사를 만들고,
결국 피를 불러 열사를 만들며,
결국 그 권력은 망하고 만다고.

그동안 거리에서 본 수많은 촛불소녀들은 이미 모두 투사가 되어 있다.
돌을 들거나 폭력을 행사하진 않지만 그들은 이미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입맛을 바꿔서라도 삼양라면을 먹고 부모를 설득해서 조중동을 버리게 만들며 관심이 없던 친구들을 설득해 '조직해 내고'있다.
그게 바로 투사다.

현재 전대협은 유령과도 같다.
더이상 그 실체는 존재하지도 않고,
과거 전대협 간부들의 일부는 완전히 변절하여 기성 정치권에 몸담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전대협은 투사들의 상징이었고,
해묵은 깃발이 2008년의 시청에 다시 세워진 것은 시대를 역행하려는 이 정부와 공권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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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청계방향으로 진출해 펼친 선전전.
당초 30여명으로 시작한 이 대오는 곧 200여명으로 불어나게 된다.
간만에 실컷 뛰어 봤다.
일단 택이 잡히면 속전속결이 본디 전대협의 투쟁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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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에서의 대치. 갑작스럽게 등장한 전대협 깃발에 경찰이 놀랐는지 소화기와 방패를 써서 무작정 진압에 들어왔다.
유모차 아저씨가 소화기를 맞았고 방패에 떠밀린 아저씨 한분이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딛치며 뇌진탕을 일으켜 발작했다.
내가 직접 119를 불러 후송되는 것 까지를 도왔는데, 상태가 너무 심각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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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리 2008.06.30 18:30 address edit/delete reply

    나는 이런거 잘 모르지만...
    이러게까지 몰고가는 MB 정부가 원망스럽고...
    안타까운 맘이 앞선다...

    에효...

    세랑 어디 다치지말고... 홧팅!!!

    • serang 2008.07.01 1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다쳐야지.
      어쩌다보니 방패랑 주먹으로 몇번 맞기는 했지만 괜찮다네.

  2. 우기 2008.06.30 19:47 address edit/delete reply

    국민을 이긴 정부는 없다던데...

    • serang 2008.07.01 10:42 신고 address edit/delete

      없죠.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없을꺼고요.

  3. 유진우 2008.06.30 23:05 address edit/delete reply

    용맹하게 투쟁하시는 님의 무운을 빕니다
    마치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 시마즈 요시히로군을 보는 듯 하군요

  4. 때때로 2008.07.01 00:3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멀리서 봤어요. 전 한총련 세대지만 정말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깃발 아래 서 계신 배불뚝이(^^;;) 아저씨들 모습 보면서 잠깐 벙찌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게 현실이겠죠. 하지만 80년대 멀리서 지켜보던 분들이 바로 그 '전대협' 깃발 아래 다시 모였다는 것은, 시대를 80년대로 되돌리려고 하는 일부 세력에 대한 강력하고 상징적인 경고로 보여요. 정말 화이팅입니다. 정말 많은 곳들에서 촛불 시위에 참석하고 있기에 그 깃발 아래 설 수는 없지만 선배들의 그 진심은 충분히 느끼며 가슴 깊숙히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세랑님도 힘 내세요.

    • serang 2008.07.01 10:43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그 배불뚝이 아저씨... 실은 저보다 더 어린 분이시라는... ㅋㅋㅋ
      저보고 '선배님'이라고 하는데 왠지 어색함이...ㅎㅎ

  5. eastman 2008.07.01 08:43 address edit/delete reply

    청계광장에서 종로구청 쪽으로 뛰어갈 때, 뒤쪽에서 시민 한 분이 그러더군요.
    "역시 전대협이야."
    갑자기 사람들이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간 계기도 되었구요.
    매일 천천히 걷던 행진만 해서 그런지 저렇게 뛰는 것도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시위대의 피를 뛰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 serang 2008.07.01 10:45 신고 address edit/delete

      바로 다음날, 시청이 원천봉쇄되자 바로 게릴라 시위로 이어졌죠.
      전대협 깃발을 세우며 많이 고민했는데, 시청과 광화문을 굳이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깃발세운 보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날 을지로에서 대규모 연행작전이 있었다는 것.
      제가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연행된 모양입니다.
      핸드폰에 '유치장 들어갑니다'라는 문자가... 흑~

  6. walkalone 2008.07.03 12:40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전대협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입에서 "구국의!..."라는 구호가 터져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자동 반응하는 두 주먹 불끈까지.
    80년대의 어느 갈피에서 가족처럼 가까이 지내던 선배를 잃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무기에 직접 희생당한 건 아니었지만, 그가 얻은 지병은 시대가 안겨준 것이었습니다.
    지금 이 세상은 완전히 새로 태어난 시대로 접어들어 있습니다. 그때처럼 피 흘리고 치고 받지 않아도 선배들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는 후배들을 믿습니다. 이제 그들이 주인인 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싸워야한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아니, 싸운다는 말마저 버리고 '즐겨야' 한다는 것을, 이 낯설고도 새로운 변혁의 방식을 배우는 즐거움이 하루하루 커져 갑니다.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100만인이 모이기로 한 날.
21년전의 그 함성과 감동을 다시 느끼기로 한 그날입니다.
그러나 아침부터 터져나온 뉴스는 제 눈과 귀를 의심케 합니다.
마치 전쟁중에나 볼 것 같은, 탱크의 전진을 막는 '대전차 장애물'과도 같은 거대한 컨테이너 덩어리는 애써 냉정을 되찾으려 노력하는 제 가슴에 불을 당깁니다.
6시30분, 저는 그 흉물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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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센스쟁이 국민들은 이 흉물에 '명박산성'이라는 기가막힌 작명을 선물합니다.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가 번집니다.
산성의 옆으로 돌아서자 이 비현실적인 대비가 눈에 들어옵니다.
칙칙하고 냉전적이며 구시대적 발상의 상징인 이 장벽의 저편엔 2000년대의 성숙한 시민사회가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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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착했을때는 젊은 미술인들이 장벽에 그림을 그려넣고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집에서 나오며 '저 흉물에 실컷 그림이나 그리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그림쟁이들의 생각은 비슷한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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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림을 그리던 분들에게 동의를 구한뒤 저도 남은 스프레이로 한구석에 신나게 그래피티 한점을 남깁니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박정희는 5.16
전두환은 5.18
명바기는 전쟁이냐?'
라는 글과 해골을 동반한 '광우병 시러!'라는 글을 그려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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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민들의 훌륭한 '예술작품' 몇점을 감상해 봅니다.
'여러분 재미있습니까? 저는 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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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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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을 넣어 미쿡에 사는 부시에게 수출하겠다는 내용의 Packing List를 작성해 붙이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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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국경선입니다. 여기부터는 미국의 코리아주입니다. USA 코리아 주지사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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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듣기 싫고, 우리가 무섭고, 우리가 겁이라도 먹으라고 저 흉물을 세웠지만 우리는 결코 겁먹지 않습니다.
이순신 장군님께서 굽어보시는 가운데 당당하게 인증샷을 날리는 가운데의 웃는 청년처럼...
오늘은 진정 국민승리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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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ain 2008.06.11 11:21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막으려 설치한 컨테이너에 낙서와 장난을 기록할 줄 아는 시위대가 가장 국가와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사람들 아닐까 합니다.
    단절에 맞서 소통으로 응수하는 촛불문화제의 의의를 누군가가 제대로 알아들었으면 싶네요.

    • serang 2008.06.12 15:08 신고 address edit/delete

      분위기로 보아하니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할 사람은 아직도 귀를 틀어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DG 2008.06.11 19:59 address edit/delete reply

    어청수씨가 부산에 있을때도 주특기가 콘테이너와 물대포였다더군요.
    명박산성위 이순신 장군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런지...?

    • serang 2008.06.12 15: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으~... 내 휘하에 있었더라면 넌 즉시 참수형이다!"
      라고 일갈하시지 않을까요? ㅋㅋㅋ

  3. 파란 마음 2008.10.07 22:23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헐.. 나만 그런가??
    이미지가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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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리도 닮았을까?
시대를 역행하는 이 장면에 끓어오르는 피를 억누르기 힘들다.
본능적으로 위기를 직감하고 공포에 질린 시민의 얼굴과 절규하며 이를 항의하는 시민.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고 곤봉을 내리쳐 머리를 가격하는 경찰의 모습에서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다.

분노의 5월은 결국 피를 부르며 끝이 났다.
그러나 역사는 돌고 도는 법이라고 그랬듯이, 80년의 5월과도 같은 피의 오월이 지나고 나면 우리에게 오는 것은 승리의 6월이다.
1987년에 노도와 같은 국민들의 대저항이 일어났듯이, 오늘 새벽에 정부와 공권력이 보여준 시민에 대한 대응은 마침내 국민봉기를 이끌어내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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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간호사 언니를 바라보는 이 어린 소녀의 눈빛에는 절망과 공포보다는 당당함이 짙게 배어난다.
행여라도 울지말거라.
이젠 우리가 너를 지켜줄께.
마침내 피를 봐야한다면 이미 십수년 전에 충분히 맞을 만큼 맞아봤고, 싸울만큼 싸워봤던 우리가 대신 맞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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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의 직격을 몸으로 받아내는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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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부상을 당한 예비군 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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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강제진압에 거리에서 실신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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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진압작전중 집단 구타를 당한뒤 정신을 잃은 청년을 숨기기 위해 포위하고 있는 경찰들.

마침내 6월이다.
6월엔 시청광장의 아스팔트가 다 녹아 없어지더라도 결국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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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2 2008.06.01 15:27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진짜 미친새끼들

    • serang 2008.06.02 00: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웬만하면 험악한 말을 안하겠는데 완전 꼴통들입니다.
      청와대는 이제 머리가 다 벽돌이 되어 버린 것 같아요.

  2. fulldream 2008.06.01 16:04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러다 정말 6월 혁명이 일어날련지도 모르겠군요... 참...

    • serang 2008.06.02 00: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미 6월 혁명은 시작된 분위기죠?

  3. eastman 2008.06.01 18:09 address edit/delete reply

    촛불집회 나가서 깜짝 놀랐어요.
    그 경쾌함, 발랄함, 자유로움에 넋을 잃을 정도로 황홀했지요.
    자유로 권위와 억압을 물리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자유를 외치면서도 우리 안의 권위와 폭력을 제거하지 못했던 우리 세대의 한계를 훌쩍 넘어선 모습이었어요.
    우리도 또 갑시다. 그 자유의 바다로.

    • serang 2008.06.02 00:07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스트맨님 6.10 대회날 시청에서 만나죠^^

  4. itr 2008.06.01 21:1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결국엔 민중의 승리일겁니다

    • serang 2008.06.02 00:08 신고 address edit/delete

      체게바라의 순수하고 숭고한 혁명정신이 높이 받들어지고 있지만 2008년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주는 혁명정신은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입니다.

  5. DG 2008.06.01 23:25 address edit/delete reply

    속으로 어떻하면 날려버릴까하는 과학적 물리적 상상을 하게 되더군요.
    결국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외형적인 모습만 달라졌을뿐.....
    너무 속상하고 괴롭고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지구야 뭐하니? 청와대에 지진 한 번 땡겨주지 않고!

    • serang 2008.06.02 00:0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고라 어떤 댓글에서 본건데, 이명박은 조만간 정치적으로든 동물학적으로든 사망선고를 받게 될 것입니다.

  6. Gutur 2008.06.04 17:11 address edit/delete reply

    음 경찰들 정말 나쁘군요;

    근데 시위대도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광화문 자주 가는 관계로 시위대 분들 자주 보는데
    거의 어린 학생이 많고 그냥 노래부르고 놀러왔다 경찰들하고 대치하며
    공공의 적을 만들어서 월드컵처럼 뭉치고 또 그런 종류의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너무 심심해서 좀 놀고 싶은 사람들 처럼 느껴지는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뭐 한국역사가 놀길 좋아하는 역사였으니 뭐 할말은 없지만
    민폐는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젯밤에 가볍게 술 한잔하면서 쓰라리게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60~70년대생들에게는 군부독재 정권하에서 맹목적인 애국심 강요에 대한 반발심으로 잘 부르지도 않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는 살벌한 분위기의 아침조회에서 군대라도 들어간 것 처럼 치러내야 했던 기억들 때문에 태극기와 애국가는 한동안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그저 한 나라의 상징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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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학창시절 목격한 6월항쟁은 태극기에 대한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은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매일 저녁 5시 30분이 되면 국기 하강식이 거행되며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애국가와 함께 국기를 찾아 경례를 해야했던 시절...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상이었고 조금은 귀찮기도 한 것이었지만 1987년 6월의 그것은 좀 달랐습니다.
여전히 곳곳의 스피커를 통해 울려퍼지는 애국가와 펄럭이는 태극기는 여전했지만, 바로 그 5시 30분 국기 하강식에 맞춰 골목골목, 건물마다, 길을 가던 행인들이 일제히 차도로 뛰쳐나가 도심을 메워버리고 불렀던 애국가는 지루하고 따분한 애국가가 아닌 가슴을 망치로 두드리는 듯한 벅찬 느낌이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숨겼지만, 저 역시 종종 그 대열에 합류해 함께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쳤고, 나중에 알았지만 당시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도 매일 5시 30이 되면 가게 문을 닫고 대전역 광장에서 구호를 외치고 계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최루탄 직사에 두개골 함몰상을 당해 즉사한 고 이한열씨의 사진은 저뿐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의식과 미래를 바꿔놓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1987년, 그때 불렀던 애국가는... 불꽃처럼 타오르는 분노의 눈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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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 당시 전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어렸지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것은 그날 아침, 조회에 들어오신 선생님이 "나라에 큰 일이 났다."라고 말씀하시던 얼굴입니다.
남자선생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눈가에 눈물자국을 지우지도 못한채 들어오셔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던 그 일이 5.18이라는 것은 훨씬 뒤에 알게 됩니다.
대학에 다니며 소위 '교재'로 불리던 조악한 화질의 광주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내방송들의 영상이 아닌 외신기자, 외국 민간인들이 촬영한 영상의 모음이었던 그 테이프는 훗날 다양한 다큐프로에 자료로 쓰여 이젠 널리 알려진 것이지만, 당시 제가 본 것은 방송용으로 시신을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너무나 참혹해 공중파 방송에서는 삭제된 분량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원본영상이었습니다.
차량시위대의 행렬 맨 앞의 버스 위에서 상의를 벗어 던진채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던 한 청년... 결국 그분은 곧이어 이어진 발포로 인해 절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바닥에 널부러져있던 수많은 시신들은 시민들의 손에 의해 리어카에 옮겨지고 겨우 태극기 한장이 씌워질 뿐입니다.
시신의 피가 배어 붉게 변한 태극기, 그리고 거리에서, 버스위에서, 마지막 밤 도청안에서 울먹거리며 불렀던 애국가...
1980년 5월의 태극기는 잔인하게 붉은 핏빛이고 애국가는 처연한 슬픔이었습니다.

1991년 여름, 전 시청앞 로터리(현재의 시청광장)에 있었습니다.
남대문 시장을 등진채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길과 골목이 전경대의 제복과 방패로 인해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는, 지독히 비현실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천지를 울리는 듯한 일제발사음이 사방에서 들려오고 뒤이어 비행궤적을 따라 흰꼬리를 그리며 눈앞으로 날아드는 지랄탄...
귓볼을 스쳐 지나간 지랄탄이 제 뒤에 있던 순대행상 아주머니의 순대삶는 솥을 뒤엎어 놓는 순간 숨이 콱 막혀오며 그대로 길바닥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고 질식해버릴 정도로 엄청난 양의 최루가스속에서 아득하게 의식이 멀어질 즈음, 전 봤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의 창가에서 회사원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던져서 펄럭이며 내려오는 한장의 태극기...
그 태극기로 인해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1991년 여름, 최루가스 속에서 눈물 콧물을 쏟아가던 가운데 목격한 그 태극기는 '희망'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2년, 다시 돌아온 시청은 10년전의 기억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도로를 메운 젊은이들, 함성, 그리고 태극기와 애국가...
붉은악마가 상암구장에서 해치워버린 거대한 태극기 퍼포먼스는 가슴떨리는 진한 감동이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절절하게 와닿았던 것은 선두에서 응원을 리딩하는 분들이 온몸을 쥐어짜듯 토해내던 사전구호인 "자랑스런 나의 조국~ 대~한.민.국!" 입니다.
전 지금도 그 목소리와 모습을 떠올리면 온몸이 찌릿해집니다.
2002년과 2006년, 붉은물결 속의 태극기와 애국가는 짜릿한 전률로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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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더라통신 2007.01.27 16:19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는 이제 애국심을 강요하기보다는 애국심을 자발적으로 이끌어낼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 세랑 2007.01.31 03:31 address edit/delete

      우리나라에 한나라당만 사라져도 자못 애국심을 이끌어낼 나라가 될 수 있을겁니다 ㅋㅋㅋ

  2. 이한수 2007.01.29 10:33 address edit/delete reply

    518 기념 공원에 랩터 타고 한 번 방문해 주세요...

    그리고 오시게 된다면 예쁘게 꾸며진 신묘역 말고 구묘역 먼저 찾아봐 주시길 바랍니다.

    구묘역엔 전두환씨가 모처에 왔다갔다며 새겨놓은 돌판이 있는데 이 것 꼭 지그시 밟아주시고요.

    • 세랑 2007.01.31 03:32 address edit/delete

      그렇지 않아도 지난 여름 전국일주때 광주에 랩터타고 가서 5.18 묘역 갔었습니다^^

  3. 쇠돌이 2007.01.30 11:51 address edit/delete reply

    여전히 박정희 전두환을 그리워하는 인간들을 보면... 그리고 그때 권력에 빌붙어 살던 인간들이 아직도 득세하고 지지받고 하는 현실이 이해가 안갈뿐입니다.

    • 세랑 2007.01.31 03:35 address edit/delete

      동서고금, 시대를 불문하고 구태를 청산하지 못하면 결국 언젠가는 곪아 터지죠.
      우리나라의 IMF 경제위기가 지난 50여년간의 썪은 사회와 경제구조가 불러온 것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재벌구조와 불평등한 조세구조, 기득권층의 조세문제등은 하루빨리 바로 잡혀야 할 부분입니다.

      그런마당에 전두환 기념공원이라니...
      전재산 30만원짜리 인물을 뭘 기념할게 있다고...

  4. 박상욱 2007.01.30 16:52 address edit/delete reply

    87년 기억나네요 제가 고3이고 누나가 1학년이었는데,,저녁에 누나가 집에 왔을때 매퀘한 냄새로
    어머니한테 혼났던적이있었습니다,,옷을 후다닥 모두빨고,,,,
    저는 몰랐죠,,,그날저녁 시청,서울역앞에 사람들로 가득했던것이 뉴스에 나왔습니다,,누나는 테레비젼옆에서 저에게만 몰래 말했죠
    오늘 저기에 갔었다고,,,아버지 어머니한테는 비밀이었습니다,,그후에 6.29선언이 나오더군요
    80년대학번이면 아마 누구나 익숙한 최루탄과 태극기인것같습니다,,,

    • 세랑 2007.01.31 03:36 address edit/delete

      최루탄과 태극기... 앞으로는 더이상 두 단어가 함께 붙어 다니는 일이 없었음 좋겠습니다.

  5. eastman 2007.02.01 23:26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냥 젊은 사람들은 역사의 무게는 이제 역사의 몫으로 넘겨주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80년대에 대학다닌 사람으로서 세상에 그렇게 열심히 추구해야할 게 정말 있을까 하는 회의가 많이 들어요.
    그냥 정직하게 돈벌고, 그렇게 돈벌면 많은 돈을 못벌겠지만 그 돈으로 자기 인생 소박하게 즐기고, 그리고 적은 돈에서 약간의 돈을 떼어내 남도 좀 도와주고 하면서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이 가장 성공한 삶으로 생각이 된다는...
    슬퍼라, 세상산다는게.

    • 세랑 2007.02.02 00:08 address edit/delete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소박하게 자신의 인생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내가 혼자 소박하게 살고 싶다고 그리 되는 것도 아니고, 세상 바르고 잘 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되지도 않는 것... 그런게 인생인가봐요.
      정말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인생을 알게될꺼라는 말이 맞는게 아닐지...

  6. 바둑이 2007.02.04 22:01 address edit/delete reply

    그 당시 광주에 살던 제 사촌은 친구와 육교를 건너는중 앞서 가던 친구가 그냥 픽 쓰러졌는데 ...그게 총맞고 죽은 거였데요...
    그당시 죽음을 이해하기엔 어린나이라 그렇게만 기억하고 있지만...기도 막히고 코도 막힌 일이지요...
    청와대 뒤에 살던 저는 상엄한 헌병들에게 둘러싸여져서 단단히 차단된 채 어린 시절을 보냈지요...

    • 세랑 2007.02.04 22:32 address edit/delete

      여전히 그 학살자들이 떵떵거리고 살고 있다는 것이 차라리 비현실적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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