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Motorcycle Diary'에 해당되는 글 75건

  1. 2008.03.27
    Go For Broke! - II (14)
  2. 2008.03.15
    바이크로 서울에서 용평까지 달리다. (7)
  3. 2007.11.13
    남한산성의 가을.
  4. 2007.10.24
    가을 전어에 미쳐버리다. (6)
  5. 2007.09.29
    Hello~ Riders! (9)
  6. 2007.09.26
    가을 물빛을 담다... (8)
  7. 2007.09.22
    SAL505에서... (1)
  8. 2007.09.02
    전국일주 1주년 기념. (8)
  9. 2007.08.27
    Dark Side Force. (4)
  10. 2007.07.16
    태풍이 빠져나가는 날... (9)
  11. 2007.07.04
    잿빛 나뭇잎? (3)
  12. 2007.06.20
    작지만 작지 않은 섬 - 석모도 (7)
  13. 2007.06.20
    인터넷은 무서워~2 (5)
  14. 2007.06.18
    an encounter - 조우. (7)
  15. 2007.06.12
    일요일, 광릉의 숲에 취하다. (11)
  16. 2007.06.09
    COKER Vintage Tire - 랩터 신발 교체 (2)
  17. 2007.06.05
    라이더들의 도심 휴식지 - 남산 (4)
  18. 2007.05.31
    북악, 북한산, 그리고 스카이웨이... (9)
  19. 2007.05.06
    유명산, 완소미남들, 열무국수~! (2)
  20. 2007.04.26
    문화 후진국에게 보내는 Fuck You!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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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서 부서지는 것은 두렵지않다.

다만,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나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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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플 2008.03.27 17:23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매일 구경은 오는데...그냥 구경만 하고 갑니다.
    오늘은 랩터 사진이 멋져서 한줄 남기고 가려구요!

    랩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멋지게 변하는거 같네요!
    새랑님도 물론!!ㅋ
    얼마전에 랩터옆을 지나가다...새로 도색하신줄 알았어요...
    자세히보니...제대로 웨더링이 되어있더라구요.ㅋ
    참! 제가 마포에 있거든요....랩터 앞을 지날때
    누가 랩터 안건드리나 두리번 거립니다!ㅋㅋㅋ
    정모때나 뵐수 있으려나요??^^ 그럼이만...

    • serang 2008.03.28 04:23 신고 address edit/delete

      와우~ 피플님 오래간만이네요^^
      잘 지내죠?
      요즘 마포에서 일하나보죠?
      그냥 랩터보고 지나가지말고 전화해요.
      혹시 번호 모르면 Who Is Serang란에 보면 제 전번있으니 연락하세요.
      얼굴이라도 보고 서로 시간되면 밥이라도^^

  2. Caizer 2008.03.27 23:21 address edit/delete reply

    ㅠㅠ 흑흑.. 싸워서 부서졌는데 모른척하고 있으면 어느새 원상복귀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지요. ㅠㅠb
    결국 세상에 두려울 건 없다에 한표!

    • serang 2008.03.28 11:14 신고 address edit/delete

      흑~ 백만년만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다는 카이져님의 블로그 방문이군여~감동의 눈물이... ToT
      세상에 두려운 것은 결국 자기 자신뿐이라니깐요~!

  3. 이원영 2008.03.28 00:44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오늘 수업끊나고 실제로는 처음 렙터를 보았는데..
    멋집니다. 말이 필요없더군요. 부럽습니다. 센세~

    • serang 2008.03.28 04:26 신고 address edit/delete

      이런... 도대체 언제부터 제가 선생 소리를 듣게 되어버린 것인지... 시간이 원망스러울 따름이에요~

  4. 김지훈 2008.06.02 14:59 address edit/delete reply

    멧블랙 블레이트엣지 오너입니다. 멧블랙이 셧다 내려서 저 같은 경우는 차후 A/S가 힘이드네요..ㅡ,.ㅜ 다시 재 커스텀에 타 업체에 들어가긴 했는데...관리 잘 하시는 것 같네요~ 가끔씩 멋진 랩터 보고 갑니다~^^

  5. 김지훈 2008.10.09 19:20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에 찾아왔네요~^^ 블레이드엣지 오너입니다.ㅋ 요즘 저두바이크 수리완료해서 이곳저곳 님처럼 다녀보는데 재미가 쏠쏠하더군요...아 황감독님은 아직 게라지에 계신지 모르겠네요...언제시간되시면 랩터를 직접 한번 보고싶습니다. ㅋ 좋은사진 계속 부탁드려요~^^

  6. 전용호 2008.11.23 00:46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 정말한번 뵙고싶네요..

    제가 알기로는 지금 현제 작업장이 홍대에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함번 뵙고싶은데..ㅠ

  7. Oneiric Rider 2011.01.31 15:59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간혹 들어와서 구경하다 가는데 미니어쳐를 정교하게 만드시는 능력이 참 대단하십니다.

    랩터도 좋아하는데 랩터는 요즘 어떻게 지내나요?

  8. 김뿌리 2011.03.12 12:33 address edit/delete reply

    취미가 시절부터 익히 작품을 보면서 김세랑님의 작품을 멘토로 삼고 있는 사람입니다 .. 늘 베이스에 걸려 고민하다 직접 만들었습니다. 부끄럽지만 http://cafe.naver.com/mfpainting 에 있으니 살펴주시고 고견부탁드립니다

  9. 김뿌리 2011.03.12 12:34 address edit/delete reply

    아 랩터 참 멋집니다 저드 드립 1500을 커스텀해서 오래 탔었습니다
    님의 사진 몰 때마다 예생각도 나고 참 부럽네요....

  10. 구철환 체게바라마기 2013.04.04 21:04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체게바라를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처음와본 이곳에 모터 싸이클 다이어리라는 곳이 있어

    혹시 체게바라를 ...하며 들어왔는데요

    진짜 바이크다이어리였군요^^

    멋진 바이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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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중인 일때문에 용평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생겼다.
저녁때에는 다시 서울에서 볼 일이 있었기 때문에 차가 밀리는 것이 걱정되어서 그냥 바이크를 타고 가기로 결정.
작업을 하다가 밤을 꼴딱 새워버리고 이른 아침에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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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을 막 벗어나는 길이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양수리 두물머리의 풍경이 너무나 멋져서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주변에 차들이 하도 씽씽 달리는 탓에 촬영을 포기하고 그냥 달렸다.
바로 전날 비가 온 뒤라서 하늘이 맑다못해 투명하게 느껴졌고, 마치 그려놓은 듯 예쁜 구름들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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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을 지나 횡성으로 가는 길.
높고 낮은 산들이 자주 등장하며 강원도로 가는 길 임을 알려준다.
게다가 오늘 가는 길은 제작년 전국일주 당시 마지막날, 즉 서울로 돌아오던 귀향 루트를 정확히 되짚어 가고 있는 셈이라서 감회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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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논에 물을 댈때는 안되었으니 아마도 어제 내린 비때문이겠지만 논 바닥에 비치는 하늘과 구름을 보니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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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을 지나 둔내와 장평 사이에 있는 태기산 정상에 선다.
거대한 송전탑이 거대괴수 마냥 서있고 제법 매서운 바람에 몸이 움츠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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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싹 마른 겨울나무들이 하늘을 우러르며 애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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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아직 추웠다. 전날 서울 경기에 비가 내릴때도 이곳에는 눈이 왔던 모양이다.
곳곳에 남아있는 잔설과 눈이 닿는 끝까지 겹쳐지는 산들이 정겹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하늘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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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을 지나 용평으로 가는 길 내내 진눈깨비가 내려 더이상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온몸에 흙탕물을 흠뻑 뒤집어 써야만 했다. 덕분에 40분이면 족할 거리를 한시간 반에 걸쳐 달려서 정오에나 용평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볼일이 용평 리조트의 한 호텔에서였기에 몸은 대충 씻을 수 있었지만 랩터는 몰골이 말이 아니다.
일을 마치고 용평에서 다시 서울로 출발한게 네시 정각.
장장 600Km에 왕복 8시간 가까이 걸린 힘든 여정이었지만 오전에 본 시원한 풍경들은 한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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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이트 워리어 2008.03.15 17:34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우 멋지닷~~~~~

    스팸두 구워 드시고 랩터타고 일도하고....경치좋고~~~~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serang 2008.03.15 21:59 신고 address edit/delete

      우와우~ 무진장 힘들었어요~

      스팸에 얻어맞고 랩터 힘들게 타고 일까지 하고... 경치만 좋았죠 ㅋㅋㅋ
      오늘은 완전 늘어져 있어요~

  2. DG 2008.03.15 20:53 address edit/delete reply

    날짜 잘 잡으셨군요! 봄을 맞으러 떠난 두근거리는 심장처럼... 두두두둥~ 두둥~ 두두둥~ 자꾸 아키라 배경음악이... ㅠㅠ

    • serang 2008.03.15 22:00 신고 address edit/delete

      오전까지는 정말 좋았죠^^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참, 아키라 조만간 헐리우드에서 실사 영화로 만들어집니다.
      기대되는 프로젝트중의 하나죠^^

    • DG 2008.03.17 00:50 address edit/delete

      imdb를 보니 2009년에 나올 모양인데, 출연진에 디카프리오가 있네요???

  3. 김지욱 2008.03.17 10:48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예전에 인왕산에서 성북동까지 지나가시면서 팔각정 사진 올리셨을때 인왕산-> 북한산 설명을 잠깐 드렸던 김지욱이라고 합니다. ^^

    세랑님은 3월16일 밤10시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ㅎㅎㅎ

    별건 아니고, 어제 드라이브 하다가 멀리서 푸다다다당~ 하면서 맞은편에서 오토바이가 다가오길래 뭐지..낯이 익은데.... 어..어..어..어!!! 하는 사이에 휙 지나가시더라구요. ^^ 아무튼 그냥 반가웠습니다. 꼭 연예인 발견한 느낌이랄까..^^

    낙원상가 지나서 사거리 지나서 오르막길이라 그냥 지나갔지만 왠지 차를 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들었답니다. 멀리서나마 실제로는 처음 뵈었는데 멋졌습니다. 오토바이도, 라이더도..^^

    • serang 2008.03.17 04:39 신고 address edit/delete

      안녕하세요? 오래간 만입니다.
      후후후~ 지나가시면서 절 보셨군요.
      저는 어머니 댁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신호대기중이었다면 인사라도 나누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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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포근한 이불속을 뒹굴다가 문득 남한산성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매콤하고 달콤한 닭볶음탕 생각이 나기도 하고 말이죠.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양재를 벗어나 성남방향으로 달리다가 문득 이와같은 일을 예전에도 겪은 듯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다녀온뒤 확인을 해보니 정확히 1년전에 완벽하게 같은 과정과 이유, 코스로 남한산성을 다녀온 일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일부러 계획을 잡은 것은 아닌데 놀랍게도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과정으로 같은 장소를 찾는 제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날고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라는 손오공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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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년전 밤에 사진을 찍었던 그 장소입니다.
이번에는 낮이라서 같은 장소이지만 느낌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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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을 버틴 산성의 성벽은 그옛날 이곳에서 벌어진 역사의 치욕을 뒤로한채 굳건히 서있습니다.
왠지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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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타는 단풍잎이 마치 넘실대는 불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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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자연의 색은 그림을 그리는 절 절망케 만듭니다.
순도 100%의 원색들을 칠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치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이토록 황홀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무신론자인 저 조차도 하늘님의 예술적 감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절묘하고도 놀라운 색채의 향연에 눈앞이 아득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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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풍이 저물고 나면 코끝이 시린 겨울이 다가오겠죠.
겨울은 내게 또 어떤 얼굴로 찾아올지, 어떤 풍경과 어떤 생각을 던져주게 될지 은근한 기대를 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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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는 서울에서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정작 서울 사람들은 많이 가질 않는 것 같다.
마음이 바람빠진 풍선처럼 후줄근할때는 강화로 떠나보자.
지난 봄에 강화도의 답사 여행을 다녀왔다면, 이번에는 오로지 한가지 목적 - 가을 전어를 먹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으로 똘똘 뭉쳐서 강화에 바퀴를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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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들려서 사진을 찍었던 바로 그 장소를 다시 찾았다.
변함없는 모습이지만, 봄의 미묘한 기운과는 달리 가을 강화도는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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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인 전어와 생새우다.
지난 봄에 찾았을때는 밴댕이회를 먹었는데, '봄 밴댕이, 가을 전어'라는 강화도 사람들의 말 처럼 가을에는 전어 맛이 아주 일품이다.
맘씨 좋은 아주머니가 "한번 먹어봐요~ 이거 막 퍼줘서 남는 것도 없겠네~!" 하며 덤으로 준 새우도 입에 짝짝 붙는 것이 기가 막히다.
전어회와 생새우를 초장에 찍어 먹다가 갖은 야채와 함께 비벼먹는 맛은 차마 글로 표현하기 힘든 맛인데, 먹는 걸로 행복해 보기도 제법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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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벗어났다는 생각과 시원스레 뻗은 국도는 짧은 주말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해방감을 던져준다. 햇살은 아직도 눈이 부신데 바람을 가르며 달리다보면 콧속이 싸~하게 시려오니 계절의 달음박질을 따라잡긴 어려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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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kJoker 2007.10.24 10:02 address edit/delete reply

    허허;;; 이거 아침부터 입맛다시고 갑니다.
    쌀쌀해져서 전어가 '가을'이란 말이 좀 어색한데 ;;
    저 사진을 보니 강화 한번 가야겠군요//

    • 세랑 2007.10.24 18:17 address edit/delete

      네, 따지고보면 이제 한창 제철은 살짝 지나가는 시기입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맛 좋습니다. 한번 다녀오세요^^

  2. eastman 2007.10.24 12:14 address edit/delete reply

    며칠 동안 댓글이 달리질 않더군요.
    당신은 차단 되었습니다라고 나와서
    세랑님한테 찍혔나 보다고 쫄았지 뭡니까.
    일에 쫓겨서 전 아무래도 당분간 동네 근처나 맴돌아야 할 것 같아요.

    • 세랑 2007.10.24 18:21 address edit/delete

      지난주에 스팸댓글 폭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필터와 플러그인을 설정해 두었었는데, 그때문에 다들 글이 안 써졌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신은 차단되었습니다'라는 무시무시한 메시지가 뜨는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켁.
      하여간 겸사겸사 텍스트큐브로 업그레이드 해버렸습니다.
      이걸로 해결이 되길 바래야죵~

  3. PINK 2007.10.29 21:12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라~ 트랙백 걸질 못하네요. ㅠㅠ);;;

    • 세랑 2007.10.29 22:16 address edit/delete

      트랙백은 걸리는데는 걸리는데 안되는 곳도 있더라는.
      내 서버쪽 문제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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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들에 의한 잡지를 표방하고 있는 잡지 헬로 라이더스에 작년 전국일주 기사를 싣게 되었다.
책이 나와 오늘 배송되었는데, 편집되어 올라간 기사를 둘러보다가 문득 치솟는 주체못할 방랑끼를 다스리느라 꽤나 노력해야 했다.
훗~ 지가 쓴 기사를 읽다 Feel받아 떠나려 하다니... 못말릴 녀석이 아닌가 나는.
잡지 만들던 인간이라서 책을 받아들고 나서는 내 기사를 먼저 살피기 보다는 총 몇페이지인지, 인쇄소는 어디인지, 종이는 어떤 지질을 쓰는지, 광고는 얼마나 있는지 따위를 살피고 있는 내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만다.
벌써 2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잡지쟁이의 모습에 소스라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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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ghts 2007.09.29 21:36 address edit/delete reply

    역시 유명인!!!!

    • 세랑 2007.10.01 04:20 address edit/delete

      유명인은 아니고... 그냥 잡기에 능할뿐입니다. ㅋㅋ

  2. 장날개 2007.09.30 00:53 address edit/delete reply

    I'm proud of you!

    • 세랑 2007.10.01 04:22 address edit/delete

      You Are Wellcome~^^;

  3. 카더라통신 2007.09.30 01:23 address edit/delete reply

    역마살이 끼었어! 굿판을 벌여라~(...)

    • 세랑 2007.10.01 04:22 address edit/delete

      에헤라 디여~~ 쾡자쾡자~~

  4. zook 2007.10.01 02:49 address edit/delete reply

    ㅎㅎㅎ세랑님. 어쩔 수 없는거죠...;;;

    • 세랑 2007.10.01 04:23 address edit/delete

      피 속에 역마살 바이러스가 들어있나봐요 흑~

  5. 헬로라이더스 2007.10.10 17:02 address edit/delete reply

    헬로라이더스 서기수입니다.
    맘에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님의 글과 사진은 정말 잘 읽고 보았습니다. 아직 신생잡지라 이것 저것을 종이 질을 써보고..
    시도하는 잡지입니다. 다음달부터 전국 무료 배포를 하려고 데이타 수집중이고요..
    님의 글을 읽고 아마 전국 일주 하려는 라이더가 많이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멋진 사진과 글 부탁드립니다. ^^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그동안 맛난 음식 먹고 편히 쉬다가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오랜만에 떠난 투어.
이번엔 간만에 혼자가 아닌 랩터의 친구 바이크 '파이널 수어사이드'를 대동하고 SAL505 팀과 함께 강원도로 향했다.
한결같이 개성이 강하고 오너의 취향이 물씬 풍기는 멋진 커스텀 바이크들과 함께하는 투어라서 다소 긴 여정도 그리 힘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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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었던 홍천강 하류쪽에 있는 식당의 마당.
도시에서 현란한 간판과 사람들에 의해 피곤해진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평온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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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시간 반가량만 벗어나도 이렇게 맑고 아름다운 풍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고마울 따름이다.
손뻗으면 닿을 듯한 개울의 수심이 세길(어른키 세배)이 넘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맑고 푸른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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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비가 자주 내린 덕분인지 홍천강은 물이 제법 많아서 보기에 좋았다. 말라붙은 강바닥은 너무나 메마르게 보여서 항상 가슴이 아프다. 멋진 미끼 만들어 한나절 플라이 낚시를 하고 싶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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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비발디 파크-청평-양수리-서울로 이어지는 루트중 청평 인근의 작은 냇가가 내려다보이는 휴게소.
중방대천이라는 이름을 보면 예전에 물이 많을때는 제법 큰 냇물이었던 모양이다. 길이 좋아서 친구 바이크인 파이널 수어사이드도 잠시 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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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시간 동안의 짧은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계산해보니 300Km 가량을 달렸다. 몸은 많이 피곤하지만 포근한 이불 속을 어렵게 탈출한 보람이 있어 만족스러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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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505 멤버들과 함께. 예전에 로그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미키형님과 파이널 수어사이드의 오너 수진이, 그리고 처음 뵙는 SAL505 형님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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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ghts 2007.09.27 13:17 address edit/delete reply

    가까운 곳으로 바람쐬고와야겠습니다

    • 세랑 2007.09.27 23:16 address edit/delete

      좋은 생각이세요. 둘러보면 아직도 좋은 곳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머리가 맑아지는 여행 다녀오세요^^

  2. 카더라통신 2007.09.27 20:59 address edit/delete reply

    국도에서 무지막지하게 달리는 야매 라이딩을 보고 씁쓸했던 추석이었습니다.

    • 세랑 2007.09.27 23:17 address edit/delete

      어떻게 달리는 팀이었기에 카더라통신님이 심기가 불편할까요?
      간혹 제가 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라이더들이 종종 있습니다만, 너무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하세요^^

  3. 낭랑 2007.09.29 14:53 address edit/delete reply

    손재주도 좋은시고 바이크도 멋지게 타시고...여유롭게 사시는것같아 부럽기도하고
    보기좋네요

    • 세랑 2007.10.01 04:19 address edit/delete

      여유롭게 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4. 아키 2011.12.09 18:11 address edit/delete reply

    미키형이네~! ㅋㅋㅋ

  5. jhiny 2012.03.19 00:50 address edit/delete reply

    멋지십니다~!!!!! 바이크와 라이더분꼐서 너무잘어울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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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ic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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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ghts 2007.09.22 18:36 address edit/delete reply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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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엊그제 같은데 딱 1년전 이맘때 전국일주를 떠났었다.
모든걸 버리고 새로움을 얻겠다고 떠났던 여행...
1년전, 이 여행이 어쩌면 내 인생의 남은 절반을 바꿔놓을 그런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제주로 들어가는 배위에서 했던 기억이 난다.
원래 지금쯤이면 난 작년과 비슷한 모습으로 남해안을 달리고 있어야 한다.
지난 전국일주 당시 제주로 들어가기 위해 빼놓을 수 밖에 없었던 남해안 일주를 여름휴가 삼아 다녀오기로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갑자기 찾아온 영화작업때문에 이 여행계획은 당분간 연기된 상태이다.
지도에 지난 여행루트를 그려넣고 보니 당시 빼먹은 남해안이 눈에 밟혀 도저히 못견딜 것 같다.
바쁜 일이 끝나는 대로, 겨울이 오기전에 남해일주를 하고야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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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man 2007.09.03 07:55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엄청나네요.
    한번에 간 것은 아니었지만 저희는 한 몇번에 나누어서 일주를 하긴 했어요.
    동해따라 포항까지 내려가보고, 5일 동안 남해안 다니고, 서해안으로 내려가서 완도에서 배에 차를 싣고 제주도에 가보고...
    요즘은 주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여행은 떠나는 것 같지만 떠나는 순간 나로 돌아오는 길을 찾는 것이기도 한 듯...

    • 세랑 2007.09.03 18:12 address edit/delete

      여행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자기 발로 걷는 것이죠.
      저 역시 천상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인지라 발로 걷는 여행으로 전국일주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고, 개인적으로 이스트맨님 처럼 때론 차로, 때론 자전거나 발로 다니는 여행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바둑이 2007.09.03 17:41 address edit/delete reply

    전 우선 지도부터 사서 동기부여를 해야할듯합니다요~ㅋㅋㅋ

    • 세랑 2007.09.03 18:12 address edit/delete

      ㅋㅋㅋ

  3. 카더라통신 2007.09.04 12:50 address edit/delete reply

    지도고 자동차고 일단 돈도 모으고 디씨도 끊어야..ㅠㅠ

  4. 라피니 2007.09.05 18:47 address edit/delete reply

    전....우선 애니를 끊어야....집 밖으로 나가는게 모험이에요....살 빠지는게 신기할 지경.....부러워요...

  5. 거북이 2009.08.20 18:54 address edit/delete reply

    저...저는 자전거로 여행하는중인데 휴가때마다 가서 올해2년차예요ㅋ겨우 포항찍었구요ㅋㅋ내년엔 제주도 계획...워~완전 기대되요..바이크 넘 부럽습니다ㅋ

  6. 맑은거울 2009.08.21 15:23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부럽...... 자동차로 일주를 한 적이 있지만,,,, 비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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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man 2007.08.27 08:01 address edit/delete reply

    호호호, 저도 세랑 특집 한번 해야 겠네요.
    지난 번 사진도 있고, 만날 때마다 찍은 사진이 있어 변화도 읽어낼 수 있을 듯 한데...

    • 세랑 2007.08.28 17:12 address edit/delete

      ㅋㅋㅋ 세랑특집 ^^;
      갑자기 두려워지는걸요?

  2. 카더라통신 2007.08.27 18:14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이 좋아하지 않으시지만 디씨투로 말하자면...
    간지 좔좔...-_-b

    • 세랑 2007.08.28 17:13 address edit/delete

      ㅎㅎㅎ
      포스 작렬!




태풍이 올라온다는 말에 바짝 긴장했지만 다행히 살짝쿵 비껴간 일요일 아침.
간밤에 내리던 비는 아침의 맑은 하늘을 더욱 눈부시게 만들어준 촉매역할을 하더니만, 푸른초원을 달리는 양떼들이 하늘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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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사두었던 것인지 기억도 안나는 스위스군의 가죽제 탄입대를 랩터에 달아주기로 했다.
원래 랩터의 명판이 달려있는 가운데 둥근통을 공구통으로 사용중이었지만, 점차 수납공간의 부족이 느껴져 자주 쓰는 공구들을 이 가죽제 파우치로 옮기기로 한다.
드라이버와 스패너, 칼, 그리고 다용도 타이밴드들을 수납하기엔 안성맞춤인데다가 색상도 안장의 가죽과 잘 어울리는데다가 알루미늄제 리벳장식까지 똑같아서 마치 세트로 만들어진 것 처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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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주행중에 에어크리너 필터 그릴망이 없어졌는데, 이때문에 고속에서 연료와 공기의 혼합비가 맞지않아 "부륵~푸드득~!" 거리는 소위 '찐빠' 증상이 나타났다.
그대로는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알루미늄 타공망을 이용해 만들어 달았는데, 시운전을 할겸 저녁무렵에 잠시 양평쪽으로 나갔다가 할리 동호회 프리윌분들을 만나 함께 귀환.
센시 형님께서 한 컷 찍어주셨다.(사진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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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주환 2007.07.17 16:39 address edit/delete reply

    우와~ 상당히 반가워요~ 작은세상 에어로 시삽이었고 새로나모형에서 일했던 이주환입니다.
    컴쪽으로 빠지면서 이쪽물은 손뗀지 오래됐었는데... 세랑님 블로그와서 오랜만에 불타오르는군요.
    다음에서 동영상보고 혹시나했는데.. 역시 세랑님. ^^
    직접 제작한 바이크로 전국일주라니.... 마초들의 로망을 이뤄주셨네요. ^^
    요즘 일상이 상당히 지루했는데 사진들이 좋은 활력소가 됐습니다.
    근성이라면 늦지 않았다..... 가슴을 후벼파는 말이에요. ㅎㅎㅎㅎ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체게바라의 "그것"이네요.
    자주 들르겠습니다.

    • 세랑 2007.07.17 19:17 address edit/delete

      반갑습니다. 오랜만이군요. 다음에서 댓글보고 누구일까 했는데 이주환님이군요.
      활력소가 되었다니 저도 좋습니다^^

    • 김승완 2007.07.20 02:52 address edit/delete

      와...주환님 오랜만에 이름 뵙네요...^^
      건강하신지요..^^

  2. 함장 2007.07.17 17:25 address edit/delete reply

    호호호, Daum의 TV팟에 세랑님의 '어느 소년의 바이크 이야기'가 히트로 걸렸네요^^, 저도 8월에 제주도 찍고 오려 했는데, 갔다 오면 사진으로 슬라이드 쇼 영상 하나 만들어봐야겠어요^^

    • 세랑 2007.07.17 19:17 address edit/delete

      그러게요^^ 실험삼아 지난밤에 올린건데 의외입니다.
      제주여행 기대할께요^^

  3. 김지훈 2007.07.19 01:36 address edit/delete reply

    멧블랙 블레이드 엣지 바이크 오너입니당~ 멧블랙 바이크 넘 멋지게 타시는거 같아요~
    멋지십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 세랑 2007.07.19 04:37 address edit/delete

      아, 안녕하세요? 블레이드 엣지도 멋진 바이크죠.
      파이널 수어사이드 타는 수진씨와는 종종 같이 탑니다.
      연락처 좀 남겨주시면 나중에 같이 차도 한잔 마시고 바이크도 함께 탈 수 있음 좋겠습니다.

  4. 카더라통신 2007.07.23 01:59 address edit/delete reply

    노파심일지도 모르는데, 세랑님 라이딩 하는 거 보면 제가 불안하네요.
    부디 안전운행하시고 마음껏 라이딩을 즐기세요.

    • 세랑 2007.07.24 22:42 address edit/delete

      항상 안전운전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동양상에서 한손으로 운전하는 것이 불안해 보일 수 있지만, 충분히 안전함이 확보 될때에만 촬영하니 걱정 너무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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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우 2007.07.04 20:19 address edit/delete reply

    랩터 새 신발 트래드를 보면 볼 수록 파충류 비늘 같은 것이 '랩터'를 위해 나온것 같아욤~ ^^

    • 세랑 2007.07.07 10:53 address edit/delete

      개인적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타이어^^

  2. 카더라통신 2007.07.07 19:39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늘 2주일만에 햇빛 사이로 걸었더니 너무 피곤해여..ㅠㅠ




기상청의 일기예보에서는 때이른 장마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오는 날을 좋아하지만, 바이커로써는 비가 달가울리 없습니다.
하루 종일, 그것도 하루가 멀다하고 내리는 비는 바이크를 타기 힘들뿐만 아니라 습기때문에 녹이 슬지 않도록 관리해야하는, 바이커들에게는 최악의 날씨입니다.
지난 초봄에 강화도를 다녀온후 줄곧 강화에 갈 기회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고, 이제 곧 찾아오는 장마를 앞두고 더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평일의 강화투어를 결심했습니다.
그것도 강화도 본섬이 아닌 석모도로 말입니다.

서울에서 강화도까지는 한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강화도로 들어가는 초지대교를 넘어 강화도의 왼편을 돌아 외포 선착장에 도착.
석모도는 외포 선착장에서 배로 15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아주 가까운 섬이다.(실제로 바로 눈 앞에 보인다) 덕분에 30분마다 배가 뜨며 승선요금도 바이크를 포함해 왕복 3,400원으로 아주 저렴한 편이다.
일단 바이크를 배에 싣자 작년 전국일주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오랫만의 갯가 냄새에 마음이 울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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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와 석모도 사이에는 유난히 갈매기떼가 많다. 이른바 '새우깡 받아먹는 갈매기'인데, 나는 갈매기들이 관광객들이 주는 새우깡을 받아먹다가 결국 성인병으로 죽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주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낭만적인 모습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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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는 짐을 줄이기 위해 똑딱이 사진기만 가지고 가서 좋은 그림을 잡아내진 못했으나 갈매기들의 모습 몇장.
날개를 주욱 펼치고 유유히 바다위를 나는 모습은 보고있는 내 등을 자꾸만 긁게 만든다.
"나도 등판에 날개 좀 하나 안 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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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갈매기떼에 눈을 팔고 나면 배는 어느새 석모도에 도착한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갯가에는 벌써 게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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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이른 더위를 바닷바람에 날려보는데 머리속부터 발끝까지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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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의 좋은 점은 차량의 출입이 어려운 곳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차량출입용 도로가 없는 곳, 그저 자전거와 오토바이만이 갈 수 있는 길이 아직 이런 시골에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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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가 그리 큰 섬은 아니지만(섬 둘레 도로의 길이가 약 20Km) 제법 큰 산이 있으며, 신라시대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 보문사가 있다.
기대를 많이 하고 갔지만, 역시 이 보문사도 신라시대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모든 불전은 근/현대에 중창된 것이고 건물의 생김과 배치양식 또한 옛것의 느낌이 아니었는데, 다만 절이 들어 선 터와 수령 600년 이상이 된 향나무만이 옛 고찰의 모습을 어렴풋이 짐작케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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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서다보면 그나마 제법 옛 양식을 갖춘 누각 하나가 서 있는데, 바로 범종각이다.
성덕여왕 신종을 모각한 것으로 보이는 신라풍의 범종이 걸려있다. 그나마 요즘 한심한 사찰들에 걸린 전통무시, 국적무시, 조형감 제로인 범종들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는데, 나중에 궁금해서 알아보니 1975년에 고 육영수 여사의 시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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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600여년을 넘게 헤아린다는, 인천시기념물 17호로 지정된 향나무는 비록 군데군데 시멘트로 갈라진 몸을 메우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푸른 잎을 틔워내는 살아있는 나무다. 움틀움틀 몸을 꼬는 모습에서 수백년의 역사와 고통, 기운이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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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보문사에 들린 진정한 이유는 절 뒷쪽 산인 낙가산 중턱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을 보기위해서였다.
보문사가 관음 도량의 성지임을 가장 잘 상징하는 마애 관음좌상은 대웅전에서 계단을 따라 한 15분 가량을 올라가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이 촘촘해 제법 힘이 들지만 일단 올라서고 나면 서해바다와 석모도의 논밭들을 굽어볼 수 있어서 충분히 올라가볼만 하다.
이곳에 조성된 마애불은 1928년 배선주 주지스님이 보문사가 관음 성지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금강산 표훈사의 이화응 스님과 새긴 것으로, 높이 9.2미터, 너비 3.3미터의 대형 마애불이다.
올라와보니 왜 '눈썹바위'인지 알 수 있었는데, 이 관음좌상을 비바람으로 부터 막아주는, 마치 눈썹처럼 돌출된 자연지붕의 형태를 띄고 있는 바위였던 것이다.
비록 근대에 조성된 것이라고는 하나 그 공력과 관세음보살의 넓은 도량을 얻고자 하는 속인들의 정성이 엿보이는듯 하여 조용히 참배하고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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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나 상가같은 것이 거의 없다보니 섬에 난 도로는 굳이 구불구불할 필요가 없다. 통크고 시원하게 섬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호쾌하기 짝이 없다. 그 양옆으로 펼쳐지는 논의 푸른 물결은 바람에 기분좋은 소리를 내며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아마도 몇달후에는 이곳이 온통 황금빛으로 변할 것을 생각하니 꼭 가을에 다시 한번 와봐야 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아 오른다.
(사진을 클릭하면 가로 1280픽셀의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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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면서 큰 즐거움중의 하나는 바로 먹는 것!
고심끝에 선택한 저녁메뉴는 강화의 명물인 밴댕이 회무침. 속이 좁거나 벌컥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을 뜻하는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말이 잡히면 제 성질을 못이기고 바로 죽어버리는 이 밴댕이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다.
맛은 어떠냐고?
환장하는 맛이지. 회무침 한접시를 열심히 먹다가 밥을 넣어 쓱쓱 비벼서 회덮밥으로 먹는 맛은 정말 안먹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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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는 밤 9시 30분까지도 배가 드나든다고 하는데, 아직은 해수욕철이 아니라서 섬에서 나가는 마지막 배가 8시 30분에 뜬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진작에 섬을 떠났고, 낯선 외지인으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던 나와 랩터를 태우기위해 막배가 들어온다.
처음에는 작은 섬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보고 들어온 석모도, 그러나 그곳에서 보낸 몇시간은 석모도를 보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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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한수 2007.06.20 16:53 address edit/delete reply

    그야말로 종횡무진이군요~ 랩터가 가지 못할 곳이 어딜까요~

    • 세랑 2007.06.21 01:50 address edit/delete

      뒷 쇼버가 없기 때문에 비포장길은 못간다는거~흑흑~!!

  2. 카더라통신 2007.06.20 23:29 address edit/delete reply

    나중에 대구 지나실 있으시면 야끼 우동 꼭 드시고 가셨으면 합니다. 덤으로 쐬주에 막창이면 그저 햄볶습니다..ㅎㅎ

    • 세랑 2007.06.21 01:51 address edit/delete

      야끼우동에 막창이라...꼭 기억하지용~

  3. J=Lulupon 2007.06.21 00:39 address edit/delete reply

    2003년 겨울에 석모도를 다녀온게 엄청 옛날 일 처럼 느껴지네요.
    밴댕이 회 무침 정말 죽이는데 말이죠 ^^
    야심한 밤에 포스팅 보다가 군침 흘리다 갑니다.

    • 세랑 2007.06.21 01:52 address edit/delete

      밴댕이 저는 이번에 처음 먹어 보았는데 아주 맛있더구만요~ 비린맛도 거의 없고 아주 좋았습니다. 가끔씩 생각날 듯 해서 불안합니다. ㅎㅎㅎ

  4. xeroice 2007.10.16 10:24 address edit/delete reply

    나는 갈매기들이 관광객들이 주는 새우깡을 받아먹다가 결국 성인병으로 죽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주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낭만적인 모습이긴 하다.

    으하하하하하하 진짜에요?




하여간 인터넷은 무서워~
바로 아래 쓴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난 일요일에 양평을 다녀오다 유명산에 있던 바이크 동호인들이 찍은 내 사진을 인터넷 서핑중에 발견!
이 사진이 찍힌 곳에서 놀다온 것도 아니고 그저 스쳐 지나간 것 뿐인데, 말 그대로 '순간포착'으로 잡아낸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 떠있다니... 이거 어디 돌아다닐 수가 있나?
그치만 사진은 아주 자~알 찍어주셨구만요.
항상 혼자 돌아다니느라 주행중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기에 제겐 아주 귀한 주행중 사진 한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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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수원 2007.06.20 12:30 address edit/delete reply

    ^^; 이왕 찍어 주시면서 패닝샷으로 찍어 주셨으면 멋진랩터와 더욱 멋진 세랑님의 모습을 잡았을 텐데......

    • 세랑 2007.06.20 16:09 address edit/delete

      아, 원래는 패닝샷입니다. 뒷배경이 너무나 정지된 느낌이라서 제가 약간 블러효과를 주었습니다^^

  2. 이한수 2007.06.20 15:00 address edit/delete reply

    와~ 너무 멋지네요~

    아~ 그리고 지난번 약속드린 메탈스티커는 한달 정도 기다리면 물건이 올 듯 합니다.

    다른 디자인과 섞어서 만들다 보니 몇 개 안되지만 우편으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 제작한 것 말고는 더 이상 만들지 않을 예정입니다.

    • 세랑 2007.06.20 16:10 address edit/delete

      아, 정말 만드셨군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받아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우편은 서울시 종로구 화동 23-14 김세랑 앞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3. [緣]affinity 2007.06.20 15:26 address edit/delete reply

    멋집니다.~` 와~~




일요일 오후, 바람쐬러 양평에 다녀왔다.
왜? 열무국수 먹으러!! ㅋㅋㅋ
따가운 햇살에 몸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날 즈음해서 먹어주는 열무국수 맛은 정말 일품이거든.
게다가 오늘은 하도 덥길래 그냥 런닝셔츠 하나만 입고 탔거든. 바이크도 타고 내 살도 타버렸지.

돌아오는 길에 목이 타서 길가의 휴게소에 잠시 들렀는데, 가끔 투어에 참가하기도 하는 할리 동호회 프리윌 회원분들이 모여있다가 반겨주는게 아니겠어?
고맙게 주행중의 사진도 찍어주시고... 센시형님 고맙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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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참 좋아서 동영상으로 마구마구 찍어 세랑월드 식구분들 한테 보여주려고 있는데, 이 장면 다음부터는 길이 밀려서 동영상을 찍을 수 없었어요~ 그저 잠시 달리는 모습으로 만족해주시길...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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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수원 2007.06.18 11:36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 시원하게 달리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런데 한 손으로 핸들 잡으시고 다른손으로 동영상 찍으신건 아니죠 늘 안전주행 하시길......

    • 세랑 2007.06.18 15:58 address edit/delete

      한손으로 운전하고 한손으로 찍는거 맞습니다.
      다들 불안하게 보시는데, 그리 위험한거 아닙니다^^
      특히 영상에서도 보듯 길 넓고 차가 별로 없는 곳에서만 시도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2. eastman 2007.06.18 12:10 address edit/delete reply

    양평에 좋은 열무국수집이 있는가 보네요.
    어딘지 알려좀 주세요. 저도 좀 가보게.

    • 세랑 2007.06.18 15:56 address edit/delete

      아, 양평에서 제가 아는 열무국수집은 두군데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얼마전에 소개한적이 있는 유명산(양평에서 청평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옴) 정상에 있는 포장마차촌의 국수집입니다. http://www.serang.co.kr/tt/466

      다른 한곳은 양수리 종합촬영소 가다보면 촬영소 조금 못가서 왼편에 있는 국수집입니다. 원래 가정집 옆에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집에서 만든 국수 팔아서 유명해진 집인데, 이제는 돈도 벌었는지 제법 멋진 한옥스타일의 가게입니다. 가게는 발전했고 모습이 바뀌었지만 국수맛은 여전합니다. 동치미 국수도 예술입니다.

  3. 영우 2007.06.19 00:21 address edit/delete reply

    형님 팔꿈치 까져요~ ㅠ,ㅠ
    국보급(?) 형님 팔 다친면 어쩝니까~ 보호장구~ ^^

    • 세랑 2007.06.20 05:33 address edit/delete

      팔꿈치 까지면 후시딘 바르면 된다! ㅋㅋㅋ

  4. 장날개 2007.06.20 03:12 address edit/delete reply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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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참 인정머리 없는 도시다.
전세계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멋진 강과 산으로 둘러쌓인 도시이면서도 정작 도심에는 나무그늘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아픈다리를 잠시 쉬어갈 벤치조차 없으며, 그나마 간혹 있더라도 삭막한 시멘트나 철, 돌덩어리로 만들어진 벤치가 고작이다.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나에게 서울은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인도시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들이 많다는 것이 작은 위안이다.
서울에서 의정부-포천방향으로 40분 정도 가다보면 나타나는 광릉.
수목원으로 유명한 이곳은 사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와 그의 비 정희왕후 윤씨를 모신 왕릉이다.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헌인릉과 마찬가지로 왕릉주변은 예로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이 쉽지않고 관리가 잘 되어 오래된 고목들이 많고 많이 훼손되지 않아 호젓한 기분으로 숲을 거닐기에 알맞은 곳이다.

일요일이라 한가로운 도로를 달려 광릉으로 들어서자 주변 경치를 구경하며 가느라 바이크의 평균속도는 30~40Km로 뚝 떨어지게 되었고 끈적거리는 땀을 흘리게 만드는 헬멧도 벗어 버렸다.
혹 헬멧 안쓴다고 뭐라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신호등도 경찰도 없고 차선도 불분명한 이 숲길을 다니며 숲의 소리와 바람이 어루만지는 손길을 느끼지 않을꺼라면 뭐하러 여기까지 오겠는가?
뒤에서 빨리 가라고 재촉하는 차들이 있으면 수신호로 얼른 추월해 가라고 손짓하며 나는 여전히 조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거북이 운행을 하며 숲의 기운을 쪽쪽 빨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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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숲을 벗어나면 곧바로 오른쪽으로 제법 거대한 사찰 하나가 있다.
원래 절을 둘러보거나 절밥을 얻어먹거나 하는 것을 즐기는 나지만, 여긴 초장부터 금칠로 단청한 일주문을 보는 순간 흥미를 잃어 버렸다.
원래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지는 명찰중의 하나라는데, 정작 수차례 소실후 모두 근대에 시멘트등으로 새로 만들어진 사찰인데다가 중생을 보살피고 이치를 깨닫는 본연의 모습보다는 각종 물품을 판매하고 시주받는데 열을 올리는 곳이라는 냄새를 팍팍 풍기는 곳이었다.
부처님 앞에 죄송하긴 하지만 재수없어 보는둥 마는둥 지나쳐 버리고 옆을 보니 그나마 제법 널찍한 연지가 있어 잠시 머물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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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시주할 형편이 못되는 평범한 우리 어머니들은 그저 이렇게 작은 돌멩이를 쌓아 올려가며 부처님께 빌고 또 빈다.
내가 만일 부처님이라면 이 어머니들의 마음이 훨씬 더 갸륵할터다.

나오는 길에 온갖 수상경력이 화려한 플랜카드가 걸려있는 국수집에서 김치말이 국수를 시켰다.
보통 이렇게 홍보에 열올리는 집들 치고 진짜 맛집은 드문데, 여긴 진짜 맛있다! 땡잡았다!!
시원하고 고소하며 삼삼한 김치말이 국수 한그릇을 미친듯이 해치우고는 행복한 포만감에 담배 한대 입에 물고 있자니...
"아무래도 내 팔자 너무 늘어져 보이는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어 혼자 배시시 웃고만다.
오해들 마시라.
나 이제 바이크 한대와 배짱 하나 빼고는 가진거 아무것도 없는 개털이다.
이런걸 보고 '거지의 행복'이라고 하던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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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더라통신 2007.06.12 21:23 address edit/delete reply

    버르장머리 없는 도시인거죠 ㅎㅎ

    • 세랑 2007.06.13 17:57 address edit/delete

      버르장머리가 심하게 없죠^^

  2. dal001 2007.06.13 02:13 address edit/delete reply

    늘어져 보이는데요 ㅋㅋ 농담입니다 거지의 행복이라 그 행복 한 편에는 허하죠 늘 항상
    근데 국수만 드시나봐여 ? ㅋㅋ
    매일 습관처럼 세랑님 홈페이지를 들어오게 됩니다 늘 새로운것을 보이기 위해서 올때마다 느끼지만 실망을 안 시키시네요
    그리고 세랑님 작업실 한번 구경가 보고싶네요 기회가 되시면 위치좀 ....

    • 세랑 2007.06.13 17:59 address edit/delete

      여름에는 거의 면을 많이 먹습니다.
      제가 원래 몸에 열이 많아서 더운 음식을 잘 못먹어요.
      겨울에는 상관없지만 여름에는 냉면, 쫄면, 김치말이 국수, 콩국수, 모밀국수같은 찬 음식으로 연명합니다^^
      작업실은 삼청동 오시면 들러주세요. 조만간 약도 올리지요.

  3. maniaplus 2007.06.14 11:17 address edit/delete reply

    퇴원했습니다.
    작업실을 이전하셨군요?! 와우!!
    깁스에 싸인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싶었는데,
    무슨 병원이 무선인터넷도 제공하지 않더라구요!!

  4. 영우 2007.06.14 20:20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아악!!!
    김치말이 국수!!! 너무 맛나 보여요!!!
    특히 저 계란!!! 저는 약간 반숙인 상태가 좋아용~ ^^

    • 세랑 2007.06.15 15:28 address edit/delete

      ㅎㅎㅎ 진짜 맛있었단다. 국수에 들어가는 계란은 반숙이 좋지~

  5. 이한수 2007.06.15 14:33 address edit/delete reply

    그래도 문화적 혜택은 충만한 동네죠...

    이 곳 광주는 뭘 하려고 해도 없는 게 많아요...

    그래도 길 막히지도 않고 나름대로 초록 빛을 띄는 곳이 많으니....서울 보다 낫다고는 생각해요..하하~

    • 세랑 2007.06.15 15:30 address edit/delete

      대도시의 장점이라면 장점이 무언가를 즐기거나 하기엔 좋다는 것이긴 하죠.
      다만 조금이라도 인간냄새가 나는 도시였으면 하는 바램인 것 뿐입니다.

  6. 쇠돌이 2007.06.19 09:52 address edit/delete reply

    OTL 냉면이 먹고싶어여 ㅠㅠ

    • 세랑 2007.06.20 05:34 address edit/delete

      흑흑~ 한그릇 말아 드셔요~ 그것도 힘들면 동경 시내의 한국음식점으로 고고씽~




랩터가 첫 시동을 건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작년 7월말에 완성되었으니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새삼스럽네요.
지난 1년여간 꽤나 열심히 돌아다닌 탓인지 타이어가 다 닳아 버렸습니다. 원래는 바이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투어링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기에 처음에 타이어를 교체하려 했지만, 남아있는 타이어가 아까와서 그동안은 그냥 타고 다녔었죠.
다 닳기도 했고 마침 타이어를 갈으라는 계시인지 뒷타이어에 큼직한 나사못 하나가 박혀 펑크가 나있길래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요즘은 모두들 신형 레이싱/투어링용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어서 타이어의 선택도 쉽진 않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빈티지한 클래식 타이어를 원했는데, 시중에는 이런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가 거의 없는게 문제죠.
어렵사리 문챠퍼에서 수입해 놓은 Coker사의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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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타이어들은 코너링 능력의 향상과 접지력을 감안해 다소 평평한 타이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빈티지 타이어는 반원꼴을 뛰어넘는 상당히 통통한 스타일에 자잘한 트레드가 특징입니다.
덕분에 코너링 특성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전까지는 투어링 타이어였기에 부드럽고 완만하게 코너링이 이루어졌지만, 새 타이어 장착후에는 느낌상 '슬립이 일어나지 않나?' 싶을 만큼 급격하게 차체가 기웁니다.(물론 그렇다고 진짜로 넘어져 버리는 것은 아니죠)
기존의 타이어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코너링 느낌을 준다면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는 훨씬 과격하고 와일드한 감각을 줍니다.
너무 얌전하지 않은, 마치 오프로드용 머신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라이딩하는 맛이 납니다^^.
이제야 랩터에 어울리는 타이어를 세팅하게 되어 아주 뿌듯하네요.

새 타이어 장착 기념으로 집앞 축대에서 기념샷입니다.
더욱 와일드해진 랩터... Non-Painted 부품들의 표면에 일어난 붉은 녹(Rust)들 만큼이나 지난 1년간 저를 자유롭게 만들어준 멋진 제 분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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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緣]affinity 2007.06.09 23:06 address edit/delete reply

    안전하게 운행하세요..
    바이크의 경우 타이어를 바꾸시면, 바이크를 바꾸시는거랑 거의 비슷한 기분이 들것 같네요.

  2. 이한수 2007.06.11 17:57 address edit/delete reply

    타이어 하나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군요...멋져요...언제나~




바이크를 타지 않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남산 중턱의 공원 주차장은 유명한 라이더들의 집결지이다.
바이크를 세워놓기 좋은 넓은 주차장과 음료를 포함한 음식을 파는 매점, 파라솔등이 있어서 온라인 바이크 동호회 회원들의 오프모임 장소로도 유명하며 밤이되면 하나둘씩 모여들어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다.
나야 뭐 딱히 활동하는 동호회가 없고, 애초에 코너를 공략하는 와인딩이나 기종정보, 투어약속, 즉석만남(?)등과는 별 관심이 없기에 남산에 죽치고 있을 일이 없지만, 강남쪽에서 강북으로 넘어올때 한남대교-남산-종로로 이어지는 코스가 경치도 좋고 빨라서 종종 지나다보니 중간에 커피한잔 마시거나 화장실 가려고 가끔 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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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스쿠터족들과 R차로 불리는 레플리카들이 주를 이루고 카페레이서로 대표되는 네이키드 바이크들이 있을뿐 어메리칸 스타일 바이크나 클래식 바이크는 잘 없지만, 여전히 남산은 바이크를 좋아하는 불타는 청춘들의 열기로 뜨거운 장소다.
간혹 R차들이 벌이는 코너타기 배틀이 좀 시끄럽고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것 역시 한때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비난만 할 일도 아니고.

그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화려하게 빛나는 남산타워의 불빛이 오늘따라 조금은 쓸쓸하게 느껴져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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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ckJoker 2007.06.05 20:55 address edit/delete reply

    아...자주 갔던 곳인데요..
    그립습니다 T,T

    • 세랑 2007.06.06 14:11 address edit/delete

      아하~ 잭조커님도 종종 가셨던 모양이군요.

  2. eastman 2007.06.06 13:27 address edit/delete reply

    며칠전 최민수씨 텔레비젼에 나왔는데 세랑님만 못하더만.
    우리 눈엔 뭐가 씌었는지 세랑님이 더 멋지구만요.

    • 세랑 2007.06.06 14:12 address edit/delete

      최민수씨는 그 양반 나름대로의 멋이 있는거죠^^
      저도 이스트맨님이 너무 멋지게 느껴지는걸요~!




이런걸 보고 미치도록 아름다운 하늘이라고 하나 봅니다.
작년 전국일주 당시 제주도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보았던 것과 쌍벽을 이룰 기막힌 하늘이 아침부터 펼쳐져 있어서, 가뜩이나 허파에 바람 잘 들어가는 제 가슴을 마구 부풀게 만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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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점심을 먹은뒤 동네 산책에 나섰는데, 삼청동으로 이사 온 이후부터 벼르던 북악 스카이웨이를 답사해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하나씩 천천히 소개하겠지만 북악 스카이 웨이와 북악/ 인왕산은 우리나라의 고대, 근대, 현대사에 만만치 않은 사건들을 겪어낸 문제의 장소들입니다.
오늘은 아직은 낯선 이곳의 지리를 익힐겸 전체구간을 마실삼아 천천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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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의 정상부근에 위치한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북한산과 서울 풍경은 그야말로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멋진 풍경입니다.
안타깝게도 서울 도심쪽은 보안상의 문제로 사진촬영이 불가능 하기때문에 북한산 쪽을 나누어 찍은 네장의 사진으로 제가 바라 본 풍경을 그대로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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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다 못해 따갑게 느껴지는 햇살이 처마끝에서 부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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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스카이웨이는 산중에 위치한 군부대들 때문에 철책과 철조망이 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도로 중간에서 사진을 찍는 것 조차 금지되어 있는데, 군사보안과는 무관한 풍경이라서 한컷 찍었습니다.
김신조 침투사건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금지되었던 곳이기에 녹슨 철조망과 푸르른 신록, 그리고 무심한듯 작렬하는 햇살의 묘한 조화는 거대한 콘크리트 도시인 서울에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완벽한 비현실의 감성을 풍기는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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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coa 2007.05.31 19:24 address edit/delete reply

    안녕하세요,세랑님...
    기억하시죠? 저 차혁호입니다.

    군장뿐만 아니라 발칸800때문에라도 오래전부터 자주 들렀었고,
    올리시는 모든 포스트 재밌게 또 감명깊게 관람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평소 다방면에 프로페셔널한 열정 가지고 살아가시기에
    일일이 멋지다는 감탄사를 표현하기가 멋적을 정도이다보니 굳이
    더 얘긴 안해도 되겠죠?^^

    저도 언젠가 저기 북악스카이웨이는 바이크로 꼭 가고 싶어서 한번 갔다가
    아래 초소에서부터 바이크는 진입금지라고 해서 어색하게 돌아섰던 때가
    기억 나는데, 지금은 풀렸나보네요.
    차로 갔을때 경치도 좋고 나름 와인딩할 맛도 좋아 보였는데 말이지요.

    여하튼 이래저래 바이크에 꽤나 오버한 단속의 황사가 짙게 껴있으니
    부디 즐겁게 라이딩 하시고 다음 뵐 때가 있으면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가지 여쭙고 나누고 싶은것도 많았는데 자주 뵙는 분이 안되서
    때(?)를 놓치면 왠지 인사드리기 어색한적도 있었던것 같아요.

    오늘도 풍부한 감성만큼이나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라오며...

    • 세랑 2007.06.01 01:18 address edit/delete

      혁호씨 오랜만이네요^^
      혁호씨의 독일군 도색 마그나는 잘 있나요?
      북악 스카이웨이는 인왕산쪽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바이크는 통행금지더군요.
      과속방지턱이 많이 있어서 와인딩을 즐기거나 빨리 달리기는 힘듭니다.
      그저 경치구경하며 천천히 다니면 좋고, 사실 바이크가 아닌 산책로를 따라 운동삼아 걸어다니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하여간 너무 멋쩍어 마시고 할말있음 언제나 말 걸어주세요~.

  2. 카더라통신 2007.06.01 02:34 address edit/delete reply

    1.21 사건이었나요? 그때 인왕산으로 넘어온 다음 세검정에서 버스에 총기 난사하고 시가전을 벌이다가 김신조(이분이 지금 신부이시던가?)는 잡히고 한명은 도주하고 나머지는 사살되었던 사건...

    인왕산도 멋있네요. 이번에 자전거 타고 근성있게 서울 가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세랑 2007.06.01 19:29 address edit/delete

      김신조 사건 맞습니다. 그거때문에 실미도 부대가 창설되었죠.

  3. 이한수 2007.06.01 13:52 address edit/delete reply

    랩터 타이어가 많이 마모 되었군요....

    우리동네 말로 '즈 타고 월매나 나댄겨~'란 말이 절로 나오네요...


    세랑님의 열정을 언제나 부러워하며....

    • 세랑 2007.06.01 19:31 address edit/delete

      그렇지 않아도 타이어 갈아야 하는데 너무 비싸서 미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좀 빈티지한 것으로 바꾸고 싶은데 한짝에 10만원이 넘더라는...

  4. 김지욱 2007.06.03 06:19 address edit/delete reply

    파노라마 형식으로 찍으신 사진은 인왕산이 아니라, 북한산 입니다. 인왕산은 각도상 팔각정에서 보이질 않습니다. 광화문에서 신촌 방향으로 가시다가 사직단을 끼고 우회전을 하시면 급경사 오르막이 나오는데 그곳이 인왕 스카이웨이의 시작이구요, 계속 길을 따라 가시다 보면 자하문 위를 지나시면서 갈래길이 나옵니다. 거기서부터는 북악스카이 웨이의 시작 입니다. 거기서 계속 올라가시면 등뒤로 왼쪽에 인왕산의 풍경이 멀리 보입니다. 계속 올라가시면 팔각정이 나오고 그곳을 지나서 계속 내려가시다 보면 왼쪽으로는 국민대 오른쪽으로는 성북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거기서 계속 내려가시면 아리랑 고개가 나오고 계속 직진을 하시면 성신여대 뒷쪽이 나오는데 무조건 직진을 하시면 고려대 뒷길까지 나옵니다. 그래서 고려대 뒷길을 따라 내려가시면 인왕 , 북악 스카이웨이로부터 시작되는 길의 끝이 나옵니다. ^^ 고려대학교 땅을 정할때 북악산의 줄기가 끝나는 곳에 설립자께서 땅을 정하셨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

    • 세랑 2007.06.03 13:03 address edit/delete

      아, 완벽하고도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사실 팔각정 주변에 군부대들이 둘러싸고 보안상의 문제로 시계를 제한하는 시설물들이 많아서 미처 지리를 완벽히 파악하지 못하고 글을 쓰게 된 것 같네요.
      북한산이 너무도 가깝고 또렷하고 보여, 영락없이 인왕산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대가는 길은 그제 지나가 보았습니다^^
      오류 수정이 가능하도록 자세한 답글 달아주신 김지욱님께 감사드립니다~!

  5. 김지욱 2007.06.07 11:45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닙니다. 저도 그동안 항상 눈으로 보기만 하다가 갑자기 사는 동네가 나와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참고로 파노라마 사진의 산 아래 달동네는 그 유명한 평창동 입니다. 드라마에서 부자집 나올때 보통 성북동 입니다~ 또는 평창동 입니다~ 라고 하지요..^^
    저 위쪽에는 제가 학생시절에 보던 취미가에서 네오까지 기사화되었던 작품들이 눈에 띄어서 무척 반갑네요. 특히 가장 아래쪽에 나오는 로봇은 너무나 인상깊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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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동안 집에 있다가 오후에 잠시 바람쐬러 나간 유명산에서 만난 완소미남 라이더 듀엣.
아무래도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들어 이리저리 호구조사를 해보았더니 잘 아는 의류메이커의 패션모델들이었다.
어쩐지 입은 청바지의 매무새나 오버하지 않은 깔끔한 라이딩 복장이 눈에 들어오더라니... 이리저리 몰려다닐법도 한데 달랑 둘이 라이딩 나온 것이 괜찮다 싶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더니 생각도 겸손하고 건전한 것이 맘에 들어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함께 라이딩.
몸이 재산인 모델들이니 바이크 조심해서 타길...

그리고 유명산에 가면 정상에서 빼놓지 않고 한그릇 먹어 줘야 하는 국수!
겨울엔 따듯한 국물에, 날이 더워지면 열무국수가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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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수원 2007.05.09 13:03 address edit/delete reply

    요즘 같은 날씨엔 딱이죠.......오늘도 30도 넘은 것 같습니다. 창원은 지형이 분지라 좀 덥습니다.
    세랑님 라이딩 대리만족 하면서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우야든지 조심 조심 신나는 라이딩 하시길......

    • 세랑 2007.05.10 01:35 address edit/delete

      서울은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수원은 날씨가 맑았던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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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문화 후진국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늘, 이미 예전에도 포스팅한바 있는 열혈 라이더인 미키 형님과 최민수씨가 주축이 되어 바이크 라이딩팀을 만들었는데, 같은날 공교롭게도 민수형의 바이크와 그 유명한 VJ찰스의 바이크를 비롯한 9대, 그리고 바이크를 제작한 S모 업체의 대표등이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뉴스가 동시에 떴다.
뭐 성질버릴 것 같아 댓글 게시판을 보진 않았지만 안봐도 뻔할 것이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겠지.

그런데 말이지, 사실 기사만 보면 이들이 뭔가 대단한 중죄를 저지르거나 불법을 일삼은 것 처럼 묘사하고 있지만 사실 바이크 튜닝과 커스텀이란 것은 여러분들이 자기 자동차에 '멋진 스티커' 한장 붙이는 것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우리나라 법률상 자동차에 스티커 한장 붙이는 것 조차 '불법 부착물'로 규정하고 있어서 만일 적발되면 범칙금을 부과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디 그런가?
생업을 위해 차에 상호나 전화번호를 넣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의 개성이나 멋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드레스-업을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솔직히 이런 것은 튜닝 축에도 못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법률상으로는 이것 조차도 불법이다.
법대로만 따지자면 우리나라에서 굴러다니는 차량의 99%가 불법차량이며, 사람들은 '자동차 회사에서 막 출고된 그 상태 그대로' 타야만 합법적인 차량과 운전자가 된다.

문화란 무엇인가?
문화의 생명은 다양성과 그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하는 법이다.
사람들의 취향과 개성이 모두 다르고, 그런 그들의 취향과 발산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문화 선진국의 기준이다.
문화적인 후진국으로 자동차 관련 법률이 낙후되어 있고 세부적이지 못하며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해 생기는 이 불균형을 이용해 한껀 해보겠다고 보란듯이 형사입건하는 경찰이나, 그걸보고 개 짖듯 짖어대는 철부지들이나, 같은 바이크 라이더이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엉뚱한 짓을 하는 사람이나 한결같이 덜떨어진 것 들이다.

그런 당신들에게 오묘하고 세련된 동작으로 날려주마~ Fuc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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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ue 2007.04.26 22:54 address edit/delete reply

    이뉴스 보자마자 세랑님 홈피에왔음 ㅋㅋㅋ
    역시 자세한 촌평은 세랑님이 ㅠㅠ

    • 세랑 2007.04.27 13:53 address edit/delete

      뉴욕 생활은 이제 완전 익숙하지?
      진정한 뉴우요커 블루 ㅋㅋㅋ

  2. 쇠돌이 2007.04.26 23:59 address edit/delete reply

    너무 답답하져....

    • 세랑 2007.04.27 13:53 address edit/delete

      누가 아니래요~ 에휴~~

  3. 개조가 문화냐? 2007.04.27 01:41 address edit/delete reply

    난 이렇게 궤변 늘어놓고 멋있는척 하는 인간들과
    그를 추종하는 자들에게 퍽큐를 날려주고 싶다.
    사전에서 문화라는 낱말이나 한번 읽어보슈..

    • O_Z 2007.04.27 02:03 address edit/delete

      위에 개조가 문화냐고 주절대신 버릇없으신분 보시죠..

      아무도 최민수나 찰스가 멋있다고 안했습니다..
      당연히 그를 추종하고 있지도 않구요..

      단지.. 죄다 검은색 그렌져타고 은색 소나타 타는게 싫어서..
      내가 내취향대로 만든 바이크 타고 싶다는게..
      그게 댁한테 피해준일 인가요..?
      아니면 거리에 다른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준일인가요..?

      되도 않는 투정은 다른데 가서 하세요..

      세랑님 주제넘게 나서서 죄송합니다.. -_-

    • PINK 2007.04.29 13:15 address edit/delete

      문화다! 이 개조야.
      멋없는 인간 사전이나 처드삼.

      자신을 밝히지 못하는 당다하지 못한 덧글은
      일단 개무시.

      세랑님 거친소리 쏘리어요. ^^

  4. darthy 2007.04.27 06:48 address edit/delete reply

    거참 이상한 법이 다있군요. 자동차든 오토바이든 주행이 위험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입맛에 좀 맛게 고쳐타는것이 왜 불법인지 모르겠군요. 그런 법규 만들어 공권력을 낭비하느니 교통문화 정립에나 힘을 써서 장기적으로 교통체증을 줄이는것이 이로울듯 한데 말입니다. 괜한 전시행정한다고 삽질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최민수씨정도되는 유명인이 관련되면 공로(?)가 더 부풀려져 보이니깐.

    • 세랑 2007.04.27 13:56 address edit/delete

      뭐 이른바 시범케이스라는 거죠.
      게다가 요즘 경찰청에서 이륜자동차 특별 단속기간인데 제대로 실적하나 올린겁니다.
      먼저번 찰스 바이크 감정사로 나서서 논란을 일으킨 모씨가 이번에도 대활약했다는 소문아닌 소문이 파다하네요. 욕심쟁이~ 우후훗!

  5. brasscap 2007.04.27 10:11 address edit/delete reply

    저도 기사 보고 좀 어이가 없어서 들렀습니다.
    한국서 모터사이클쇼는 꿈도 못꾸겠네요...
    근데 최민수씨가 타던 오토바이는 압수되는 건가요..? ...-_-

    • 세랑 2007.04.27 13:57 address edit/delete

      압수는 아닙니다만 불구속 형사입건이니 더이상 도로를 주행하지 못하게 할테고 타고 나가면 벌금 때리겠죠?

  6. larsulrich 2007.04.27 11:14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 바이크 탄 지가 오래되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엔진(보어 업)하고 차대를 변경하지 않고 사제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구조 변경 신청을 안 해도 되는 걸로 압니다. 커스텀 바이크는 국내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모르겠네요.
    관련 법규가 있을 리 만무하지만요.
    한창 투어 다닐 때 인원이 너무 많아서 였는지 경찰이 국도로 빠질 때까지 에스코트 해준 뷰티플한 추억이 많은데 이번 형사입건은 해도 너무 한 것 같습니다.

    • 세랑 2007.04.27 14:02 address edit/delete

      뭐 이자리에서 길게 쓸 수는 없지만, 그 구조변경 신청이라는 것 조차 유명무실합니다.
      실제로 담당 기관도 불분명하고 신청을 넣어도 거의 허가를 안내주는게 문제죠.
      현재 법률상으로 커스텀 바이크가 불법인 것은 맞습니다.

      분명 불법인 것은 확실하지만, 현행법의 불합리함으로 인해 도로를 달리는 거의 모든 차량이 불법인 상태에서 관련법률을 재정비하거나 개선하려기 보다는 단속과 규제로 한껀하려는 행태가 못마땅할 뿐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커스텀 바이크가 합법이네 불법이네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정도의 자유와 개인의 즐거움, 자동차 산업과 문화 전반에 대한 우리나라 사회의 인식과 문화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을 개탄하는 것이죠.

  7. 하인아빠 2007.04.28 17:29 address edit/delete reply

    바이크에 관해선 아직 공론화가 가능하지가 않더군요.
    바이크 관련 이야기들이 나오는 어떤 커뮤니티에서도 바이크를 타보고 이해하고 생각을 말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40이 되기전에 바이크 구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5분이면 건너가는 길을 한시간을 돌아다닐 생각을 하면 울화가 치밉니다.

    • 세랑 2007.04.30 14:12 address edit/delete

      5분이면 갈 길을 한시간을 돌아간다는 말이 너무 와닿습니다.

  8. 슐츠상사 2007.04.30 00:56 address edit/delete reply

    (광저우=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남부의 경제도시 광저우(廣州)가 도심 도로에 가득차 있던 오토바이를 완전히 쓸어내고 자전거 도시로 회귀하고 있다.

    광저우시 당국이 대기오염, 교통체증 및 사고, 각종 날치기 사건의 주범으로 오토바이를 지목하고 지난 1일부터 시내 모든 거리에서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다.

    장애인용 오토바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 당국에 등록돼 있는 오토바이 26만대와 미등록된 20만대, 전동 자전거 10만대 등 이륜 자동차 60만여대가 모두 시내 도로에서 추방됐다.
    ........
    버럭!!!! 한국은 이곳 광저우와 비교하면 양반이지!!!!!
    길에 오토바이 없어지니 깜짝깜짝 놀라던게 줄어들어서 좋긴 하다만....
    어쨌든 공산당은 후덜덜.....

    • 세랑 2007.04.30 14:14 address edit/delete

      어디 무늬만 자본주의인 공산주의 나라 도시와 비교하오~ 버럭~!!
      하여간 중국은 인민의 힘이 대단한 반면, 그 인민을 간단하게 눌러버리는 당의 능력도 놀랍구만요. 형, 무서운 광저우에서 잘지내죠? ㅋㅋㅋ

  9. dalikim 2007.05.14 15:25 address edit/delete reply

    ㅎㅎ 바이크 매니아이시군요...저도 바이크 환장합니다..-_-
    아직은 소유하지 못하지만..열심히 자금 모으는 중입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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