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인형자작'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1.26
    광개토태왕 흉상 70% 진행중. (5)
  2. 2008.11.09
    광개토태왕 투구버전 헤드. (15)
  3. 2008.11.03
    게헨나 1차 완성. (10)

태왕의 흉상작업이 한동안 다른 작업으로 진행이 느리게 이루어졌는데, 그래도 꾸준히 작업한 결과 70% 정도의 진행률을 보이게 되었다.
헤드를 완성한 직후부터 진행된 몸통의 작업은 갑옷과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형적인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기술적으로도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라서 속도가 나지않는 고된 작업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갑옷은 작은 철편을 가죽끈으로 연결한 기병용 미늘갑옷이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물론이고 출토유물이나 가야, 백제등의 주변국 유물에서도 거의 동일한 것이 출토된 바 있으며, 견갑, 흉갑, 경갑을 묘사한다.
광개토태왕은 대단히 실전적이고 무인의 기질이 강한 제왕이었이므로 제왕의 갑옷이라 해도 지나치게 장식적이고 화려하지 않은, 실전적인 갑옷을 착용한 것으로 설정해 기병용 갑옷에 약간의 장식성을 추가하는 정도로 컨셉을 잡았다.
 

갑옷미늘은 좌우겹침 기본원형과 마감용 미늘원형등 원형 세종을 만든뒤 복제해서 이어붙이는 방법으로 재현했고, 고구려와 가야 갑옷의 독특한 특징인 목을 보호하는 경갑은 스컬피를 빚고 깎는 작업을 통해서 모양을 잡았다.
드라마등에서는 삼족오가 고구려의 상징으로 등장하지만 벽화나 기록들을 통해 볼때 삼족오를 제왕의 상징으로 쓰진 않았고, 오히려 이 시기의 고구려는 천하의 중심이자 천손의 나라이며 황제국가임을 천명하기 위해 황룡을 제왕의 상징으로 사용했므로 갑옷의 중간에 두마리의 황룡장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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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정훈 2008.11.26 17:52 address edit/delete reply

    취미가나 네오에 소개되었던 자작 인형들도 엄청났지만..
    지금 제작하시는 원형이야 말로 진짜 최고라고 말씀드린다면 실례가 될런지..^^;
    아무튼 후덜덜 입니다..!!

    • serang 2008.11.27 20:27 신고 address edit/delete

      아무래도 잡지의 마감을 의식하며 만들었던 '기사용 모형'과 지금처럼 나름 시간을 가지고 만드는 것은 그 밀도면에서 다를 수 밖에 없죠^^

  2. 아저씨X 2008.11.27 03:45 address edit/delete reply

    어딘가 작가의 얼굴이 배어 있다는 느낌은 저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 serang 2008.11.27 20:28 신고 address edit/delete

      그림이나 조형에서 어딘가 모르게 작가와 느낌이 비슷해지는 것은 만국 공통이자 모든 작가들에게서 보이는 것이죠.
      외형은 물론이고 터치나 느낌에 그 작가의 냄새가 묻어나게 마련입니다^^

  3. Caizer 2008.11.29 02:24 address edit/delete reply

    흑흑.. 메일 보냈어여. 확인을 부탁드려영 ㅠㅠ




절풍을 쓴 모습에 이어 고구려만의 독특한 양식을 가진 두구를 쓴 모습을 재현해 본다.
자료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출토된 고구려 갑옷 유물들, 가야지역 출토유물, 동북아시아 유목민들의 투구등을 참고했으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연구하며 가능한 고구려 고분 벽화와 실제 유물에서 드러난 모습을 최우선 적으로 고려해 제작했다. 
아직은 세부 디테일이 덜 들어간 상태이지만 전체적인 형태를 볼 수 있으므로 올려본다.

일단 고구려의 투구유물은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이 거의 없다.
때문에 고분벽화를 가장 많이 참고해야 하며, 이 그림들과 실제 유물, 동시기의 가야나 신라, 백제 유물과 비교하며 그 형태를 역으로 유추해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 투구는 길다란 철편을 이어 연결하고 투구 끝에 관모형 금동장식이 부착된 '관모형 종장판 정철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관모형 장식이 부착되는 경우는 그 신분이 높고 위엄을 세우기 위한 장식이므로 태왕의 경우 당연히 관모장식을 붙이는 것이 당연할 것 같다.

철편의 결합방식에 따라 혁철(가죽끈으로 연결)방식과 정철(쇠못으로 고정)방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두가지 방식을 섞어서 표현해 보고 싶다.

특히 이번 제작의 핵심은 '고구려 투구에 달린 뿔'의 재해석이다.
개인적으로 고분벽화들을 분석해보건데, 뿔이 달린 투구의 존재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림에서 뿔처럼 묘사된 부분들은 대부분 이번 제작에서 처럼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장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이는 고구려를 전후한 시대의 주변국 유물들이나 이미 실물이 출토된 관모형 복발의 날개장식등에서 확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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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gt.schultz 2008.11.10 02:20 address edit/delete reply

    뽀랑이는 이런걸 맹글어야 제 맛이지....
    마왕 & 마족들 인형은 좋타가도 좋치안타...

    • serang 2008.11.10 20:59 신고 address edit/delete

      마족들의 인형 만들다가 치쳐서 시작한건데, 그래도 먹고 살기위해서는 마족인형을 계속 만들어야만 한다아~~~

  2. Bamboonote 2008.11.11 15:35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게 가까이서 보게 되니까 정말 매력있네요.
    거친재료 질감이 인물을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고구려 느낌의 투구 정말 멋지네요.
    일본 에니메이션 부럽지 않은데 말이죠.

    • serang 2008.11.13 15:09 신고 address edit/delete

      피부질감을 묘사했는데, 그게 아무래도 좀더 사실적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투구 멋지죠^^

  3. eastman 2008.11.12 08:20 address edit/delete reply

    문화부란 곳에서 광개토대왕 살리는 이런 사람 지원안하고 도대체 뭘하는 거얏.

    • serang 2008.11.13 15:10 신고 address edit/delete

      훗~ 정부 지원금이나 타먹어 볼까요?
      막말인촌 장관놈의 막말과 뻘짓을 보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서 원~

  4. M마왕 2008.11.12 19:18 address edit/delete reply

    얌생이 슐츠는 조용히 은둔하여 살고있는 날 자꾸 들먹거리지마라......-_-#

  5. 박상욱 2008.11.13 21:40 address edit/delete reply

    작품이 보여서 좋긴합니다만
    목디스크는 괜찮으신건가요?

    • serang 2008.11.14 08:04 신고 address edit/delete

      목 상태는 항상 조심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어서요.
      요즘 만들고 싶은 것들도 몇가지 떠올랐고 말이죠^^

  6. 명화 2008.11.13 21:57 address edit/delete reply

    나 지금 건원건축이랑 일하는데 여기 이사님이 널 알고있네...ㅎㅎ
    참 좁은 세상~ 차카게살아야지!!! ^^

    • serang 2008.11.14 08:05 신고 address edit/delete

      으윽~ 아픈 기억이 또 떠오르는군.
      그 일 프로젝트 박살났다.
      뭐 건원쪽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

  7. 라피니 2008.11.13 22:29 address edit/delete reply

    작품 활동 최근에 열심히 하시는 군요. 그러고 보니 다음주 말에 모 블루레이 행사에 해설자로 오시더군요. 그때 기대하겠습니다.

    • serang 2008.11.14 08:06 신고 address edit/delete

      먹고 살려면 열심히 일해야죠^^
      블루레이 영화제에 오시는 모양이네요.
      저는 BOB 해설자로 나가기 때문에 첫날밤에만 있습니다.
      꼭 얼굴 뵙기를 기대합니다~

  8. darthy 2008.11.16 09:36 address edit/delete reply

    언젠가 한반도 한민족의 밀리터리역사에 관한 방대한 논문을 쓰셔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투구나 갑옷등의 고증과 복원 작업을 미니어쳐 작업과 병행하면 대단히 귀한 자료가 만들어 질것 같네요. 고조선부터 한국전쟁, 이라크파병까지~ 그런 중요한 프로젝트 지원하는 뜻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좋겠네요...





일단 완성이라고 쓰긴 했지만, 실제로는 이것은 1차 컨펌용 샘플일뿐이고 실제 원형은 아직도 수정중이다.(얼굴형과 포즈와 볼륨, 디테일등이 좀더 보강될 예정이다.)
게헨나 원형 완성후 복제해서 부랴부랴 색칠해버린 게헨나 샘플.
발주처에서 워낙에 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바람에 차분히 분석할 시간도 없이 호떡집에 불난 듯이 색칠했다.

원작의 색지정이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색의 선택은 약간 변화를 주었고, 귀신들린 캐릭터라서 그런지 눈동자의 동공이 풀려있는 것이 특징이라서 눈의 색칠이 좀 애를 먹였다.
일반적으로 캐릭터 인형은 또렷한 동공과 많은 반사광이 특징인데, 이 인형은 그런 부분이 없다보니 이미지 잡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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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man 2008.11.03 14:05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니 이 여자가 귀신들린 여자란 말입니까.
    귀신도 홀리지 않을 수 없을 듯 싶습니다.
    물론 저도 저항하기 어려울 듯 하구요.

    • serang 2008.11.05 17:11 신고 address edit/delete

      설정상 몸에 귀신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평소엔 얌전한데 귀신이 활성화 되면 무진장 난폭하고 야한 성격으로 변한다는 사실...ㅋㅋㅋ

  2. 신성욱 2008.11.03 22:03 address edit/delete reply

    예전에 취미가와 네오를 보는 느낌이 드내요

    지금은 한달씩 기다려서 보던 그런 재미가 없내요

    하비재팬이나 전격하비 아님 암즈매거진 이나 사서 보며

    취미생활 하고 있내요

    ㅋㅋ 플래툰도 가끔 보긴 하지만 ^^

    • serang 2008.11.05 1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한달에 한두 작품씩 업데이트가 계속될 겁니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진리를 요즘 실감하는 중이에요~ 흑.

  3. 주희. 2008.11.04 13:06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3장에서 2장으로 줄었다....

    • serang 2008.11.05 17:12 신고 address edit/delete

      나중에 완전히 완성하면 그때 다시 사진 올릴려구용~

  4. 튜닝 김두영 2008.11.04 21:52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거... 혹시
    이번 겨울 코엑스에서...^^

    • serang 2008.11.05 17:13 신고 address edit/delete

      응? 코엑스요?
      무슨 말씀이신지...??

  5. Tooces 2008.11.06 15:05 address edit/delete reply

    이거 MMZ에 올리셔야죠? ㅎㅎ

    • serang 2008.11.08 02:18 신고 address edit/delete

      수정까지 해서 완성하면 올릴 수 있을텐데, 아마 완성해서 납품하고 나면 귀찮아서 다시 조립하고 색칠하긴 어려울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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