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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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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옥선 프로젝트에서 제작상의 가장 큰 난점은 부드러운 발사나무가 아닌 진짜 단단한 미송등의 나무를 가지고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물에 찌고 말리기를 반복한 발사나무는 가볍고 칼이 잘 먹어서 가공하기가 아주 쉽지만 강도가 약해 이번처럼 대형 모형으로 만들기에는 너무 약한 재료라서 단단한 진짜 나무를 사용했는데, 그러다 보니 가공이 너무 힘들다.

특히 부드러운 곡선으로 휘어지는 부분이 많은 전통 한선의 특성을 재현하려니 단단한 나무를 휘어 붙여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이 선체의 '현호'와 1층 갑판의 바깥쪽 테두리인 '신방'이다.

신방은 두께 1센티미터의 각재로 만들었는데, 나무가 너무 단단해 갑판의 곡선을 따라 휘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
하루 종일 물을 먹여서 둥근 통에 묶어 말리기를 여러번 한 끝에 간신히 휘어 붙일 수 있었다.

그게 마르는 동안 1층 갑판의 바닥을 까는 '플래킹' 작업을 했는데, 이 역시 시간과의 싸움.

이제 제법 배같은 모양이 나와 겨우 최대 난관 하나를 넘어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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