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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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Fun'에 해당되는 글 73건

  1. 2006.08.03
    괴물- The Host 16
  2. 2006.08.01
    천장지구-한국 드라마로 리메이크: 바이크 영화 이야기 12
  3. 2006.05.25
    24시 시즌5가 막을 내리다. 7
  4. 2006.05.12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The Worlds Fastest Indian 3
  5. 2006.05.10
    드라마-Prison Break 4
  6. 2006.05.05
    수퍼맨 리턴스 정식 예고편! 9
  7. 2006.04.29
    드라마 하우스(House) 6
  8. 2006.04.12
    The Numbers 3
  9. 2006.01.20
    러시아 영화 '제9중대' 2
  10. 2005.12.16
    KingKong 보고싶어요~~ 8
  11. 2005.11.03
    Over There(전장)를 보고있습니다. 6
  12. 2005.10.14
    King Kong! 올겨울 최대 기대작!! 8
  13. 2005.10.11
    일본에서 전함 야마토가 부활한다! 1
  14. 2005.09.19
    로보트 태권V패러디 영상
  15. 2005.09.16
    심형래의 새로운 도전-D-War 3
  16. 2005.09.13
    마루치 아라치, 로보트 태권V 그리고 마징가Z 1
  17. 2005.08.30
    Aeonplux 예고편 7
  18. 2005.06.23
    STARWARS INTRODUCE 'DARK' VADER 2
  19. 2005.04.15
    Star Wars Episode III
  20. 2005.04.01
    거너 팔레이스
괴물은 이미 개봉 전부터 대박이 예상되던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참 영악한 것이 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흥행이 되기위해서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할지를 기막히게 계산해 놓았다는 것이 대단하다. 연출력이니 뭐니 감독을 띄우기위한 말들이 많지만(마치 박찬욱이 일약 스타감독이 된 것 처럼...) 내가 가장 좋게 본 것은 어설프게 인디영화 감독들 처럼 지 하고 싶은 이야기만 주절대지도 않고, 쌈마이 상업영화 감독들 처럼 여기저기 찔러보느라 영화를 말아 먹지도 않고, 말로만 대가인 감독들 처럼 어디에 어떤 효과를 써야할지를 몰라서 제작비를 쏠랑쏠랑 다 까먹는 짓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괴물은 충분한 스토리 텔링에 적절한 특수효과와 돈을 발라서 매끄러운 장르영화 하나를 온전하게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박수를 치고 싶은 영화이다.

놀랍게도 괴물은 가족영화의 틀안에서 만들어졌다. 누구나 이런 기획을 하기는 쉽지만 이런 시나리오가 받아들여 졌다는 사실 그 자체가 한국영화계에서는 이변이다.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였기에 아마도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한강에 괴물이 출몰한다는 시놉시스를 만일 내가 영화사에 가지고 간다면 단 5초도 안되어 내 시놉시스가 으리으리한 영화기획사 실장방의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것을 내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영화의 전형처럼 된 심각한 주제와 스토리상에 양념으로 곁들여지는 유머는 괴물에선 상당한 빛을 발한다. 다만 그 유머가 관객대부분을 동시에 웃기는 보편타당한 유머가 아니라는 것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송강호의 캐릭터는 그에게 아주 잘 맞는 옷이지만 자꾸만 살인의 추억과 넘버3의 캐릭터가 겹쳐지는 것은 그에겐 심각한 부작용이다. 아버지 역할로 좀 덜 알려진 연기자를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지만, 역시 흥행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듯.

배두나는 오래전부터 주목하고 있는 배우다. 등에 멘 양궁 장비가방 때문에, 특유의 느릿느릿한 행동때문에 거북이로 불리지만 마지막에 회심의 한방을 통쾌하게 날려주는 배두나는 크림소스 스파게티같은 느끼한 헐리웃 히로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교각 트러스의 배선용 구멍에서 자다 일어나는 장면은 너무 좋아~~ 훌륭한 설정, 훌륭한 디테일이다.

아울러 이 영화 최고의 캐스팅인 변희봉 아저씨... 이 양반의 젊은 시절 모습도 기억이 선한데 어느새 이렇게 인생의 맛이 철철 넘치는 멋진 얼굴로 변하셨는지... 이 양반의 눈빛 연기가 영화감상평에 회자되고 있지만, 눈빛 뿐만이 아니라 둔치를 가로지르며 "한방 지대로 멕여주마!"라며 어깨를 으쓱거리는 모습에서는 아주 소름이 쫙 끼칠 정도다.

그리고 박해일... 연기도 제법 잘하고 얼굴도 다양한 표정이 나오는 것 같아 좋은 배우인 것 같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진 딱 이거다 싶은 연기모습을 발견하지 못해 평가를 유보중인 배우다. 다만 괴물에서 운동권 출신 백수로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상당한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택시안에서 꽃병을 만드는 장면은 아련한(?) 옛 기억을 되살려 주었고 교각 밑에서 양손타법으로 꽃병 두개 잡고 천에 불먹여 휘~휘 돌리며 슬금슬금 앞으로 나아가서는 휘떡~ 하고 던져주는 장면은 정말 제대로다. 뭐니뭐니 해도 최고의 압권인 '민주열사 꽃병 투척 3호 자세'로 간지 제대로 던져주시다 살포시 삑사리 나는 장면과 이어지는 대사 "에이~씨발~"은 현장에서 꽃병 던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명장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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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또래라면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천장지구라는 영화를 기억하실 겁니다.
유덕화와 오천련이 주연해서 두 배우 모두를 대스타로 만들어준 영화로 당시 유덕화의 머리 스타일과 스노우 진 자켓, 바이크까지 모두 유행을 시키기도 했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인을 뒤에 태우고 질주하던 모습과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던 유덕화의 모습은 홍콩 느와르의 진수를 보여줬던 영화입니다. 그랬던 천장지구를 한국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실제 천장지구 제작진의 상당수가 참여하고 유덕화 역시 천장지구가 한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어떠한 형태로라도 참여해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이 영화를 보았기에 열광적으로 빠졌던 기억이 새롭고 이런 뉴스도 반갑게 느껴지네요.

또다른 홍콩 영화로 바이크가 등장하는 영화 하나가 있으니 바로 주윤발 주연의 우견아랑입니다.
우견아랑은 망가진 한 바이크 레이서의 이야기로 어린 아들을 위해 다시한번 레이서로써의 혼을 불태운다는 설정인데, 쵝 장발을 한 주윤발의 꽃미남 시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중반부터는 짧은 머리로 등장하고 당시로는 아주 다양하고 감각적이며 박력있는 레이싱 장면이 들어있었던 것같습니다. 대부분의 홍콩 영화가 그렇지만 여기에서도 마지막에 주인공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죠.

가장 최근 영화인 미국 영화 토크입니다.
토크는 그야말로 바이크 액션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영화로, 바이크로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액션과 스턴트가 등장해 시종일관 팝콘과 콜라를 조져대는 팝콘액션 영화입니다. 패스트 앤 퓨리어스의 바이크 판이라고 하면 딱 맞는 설명이 될 듯합니다. 등장하는 바이크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영화에 정식으로 협찬을 했는지 초반 바이크 쇼 행사장에서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한국의 헬멧 제조 업체인 홍진 크라운(HJC) 부스에서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게다가 착한 주인공들은 모두 HJC헬멧을, 악당들은 아라이 헬멧을 쓰는 설정도 바이크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은 요소입니다. 나른한 오후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영화로는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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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하게 짜여진 섬세한 스토리, 한순간도 호흡을 늦출 수 없는 빠른 사건전개와 연출력, 그리고 잭 바우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대변되는 미국 드라마 24시의 시즌5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맨 처음에 24시 시리즈를 볼때만큼의 긴장감은 좀 덜해졌지만, 로건 대통령의 뻘짓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영원한 어릿광대 '부시'도 생각이 나고 한심한 우리나라 정치꾼들이 떠오르기도 하며 언제 저 인간이 망신을 당할까? 하며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과연 시즌 6를 어떻게 이어갈까 생각하며 보던중 결국 잭 바우어는 중국 정보부에 납치되고 마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피떡이 된 잭 바우어... 제 예상이지만 아마도 다음 시즌에서는 니나 마이어스를 비롯한 그동안의 악당들이 총집결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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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남쪽 최남단, 뉴질랜드의 인버카길이란 동네에 사는 한 노인이 있다.
자신만의 작업실을 겸하는 다 쓰러져가는 개라지에 살고 주변 사람들에게 괴짜취급을 받으며, 협심증까지 앓는 이 늙은이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기억될 것이라는 사실은 전 지구상에서 '버트 먼로(Burt Munro)' 자기 자신과 이웃집의 꼬마 말고는 단 한명도 없었다.

본네빌(Bonneville)...
사막화된 소금 호수인 이곳은 전세계의 스피드 광이라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지명이다.
자동차, 모터싸이클등 바퀴달린 모든 것들의 최고 속도를 시험하는 장이 바로 미국의 본네빌이다.
버트 먼로는 평생 이 본네빌에서 달릴 꿈을 키워가며 자신만의 바이크를 튜닝하고 커스텀 빌드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티타늄을 직접 주조해서 피스톤을 만들어 내는등, 무려 1920년대에 만들어진 바이크를 직접 튜닝하며 평생의 꿈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가던 먼로는 마침내 미국행 배에 오르게 된다.

# 왼쪽이 실제 버트 먼로, 오른쪽은 먼로역을 연기한 앤서니 홉킨스.

# 실제 먼로의 바이크. 그는 전형적인 백야드 빌더이자 끊임없는 노력과 꿈을 쫒는 성격으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 바이크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냈다.
말 그대로 천신만고의 고생끝에 본네빌에 도착한 먼로는 본네빌의 소금대지에 서게 되지만 사전등록등, 공식대회의 규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채 와서 출전을 제지 당하게 되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공식 대회 참가가 가능해지고...
마침내 모터싸이클 애호가 클럽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출전하게 된 먼로와 그의 분신과도 같은 바이크인 빨간 동체의 식별번호 35번 '인디언'이 하얀 소금의 대지를 가르기 시작한다.

The Worlds Fastest Indian은 실화를 그린 영화다. 키위의 나라 뉴질랜드의 영웅이기도 한 버트 먼로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 영화는 뉴질랜드와 미국의 합작으로 만들어졌고, 강한 개성과 천부적인 연기력의 앤서니 홉킨스가 먼로역을 맡아 노년의 연기혼을 불태운다.
영화는 시종일관 먼로의 꿈을 찾아가는 여행기처럼 그려진다. 영화의 대부분은 마치 로드무비와 같은 형식으로 시간의 흐름을 따라 전개되는데, 후반부는 본네빌에서의 기록 도전을 그리고 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오래간만에 외화를 보면서 울렁거리는 카메라 워크나 맨질거리는 CG 대신 따뜻한 카메라를 만날 수 있어서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작품이다.

#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The Worlds Fastest Indian)’. 총 길이가 3.65m.  시속 200마일을 돌파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이크이다. 왼쪽이 실제 버트와 인디언, 오른쪽은 영화 장면.

# 버트에 의해 인디언은 좀더 빠른 스피드를 위해 꾸준히 개조되었으며, 리터급(1000cc) 이하의 소형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1967년에 세워진 그의 세계 신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왼쪽은 실물, 오른쪽은 영화장면.

# 실제 먼로의 인디언.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카울의 설계는 물론이고 극도의 경량화를 위해 잡다한 부품을 모두 제거한 것은 물론이고 금속제 오일뚜껑을 코르크 마개로 대신하는가 하면 브레이크 마저도 떼어 버리는 과감함을 선보인다.

# 먼로의 인디언을 재현한 레플리카. 먼로와 그의 바이크 인디언은 뉴질랜드 모터산업과 애호가들에게 신화와도 같은 존재이다. 뉴질랜드에서 매년 벌어지는 에어쇼에서는 특별히 이 정교한 레플리카가 등장, 활주로에서 먼로의 역사적인 주행을 데몬스트레이션 하기도 한다고 한다.

•1962년, 그는 세계 신기록인 시속 288km/h를, 1967년에는 엔진 출력을 높혀서(950cc) 시속 295.44 km/h를, 최종적으로는 그의 인디언으로 공인 최고 시속 305.89 km/h를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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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마음을 모르고 그를 아프게 했던 나...
그런 형을 위해서라면... 기필코 그를 탈옥시키고 만다!

철없던 시절, 미워하기만 했던 형이지만 막상 부통령 동생의 살해라는 엄청난 죄목으로 누명을 쓰고 전기의자에 앉을 날만을 기다리게 된 형을 구하기 위해 역사상 가장 치밀한 탈옥계획을 짜는 건축 구조전문가인 동생의 활약.

얼굴과 손을 제외한 상반신 전체에 신화적인 그림으로 위장한 교도소의 청사진을 문신하고 형이 있는 교도소로 스스로 들어가는 동생의 치밀하고 대담한 탈옥계획은 이 드라마가 24시 시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땜빵'으로 편성된 드라마라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로 시리즈에 몰입하게 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감옥이라는 특수 상황과 개개의 캐릭터들이 심도있게 그려지는 점도 좋고, 24시 처럼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아기자기하고 촘촘한 사건 전개와 구성은 어떤 면에서는 24시의 그것을 능가한다고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동생인 Michael Scofield역을 연기하는 WENTWORTH MILLER의 눈빛은 그동안 보아 온 어느 헐리웃 스타들의 눈빛 보다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 같다.

24시 기다리기 지루하다고? 쇼생크 탈출은 좀 느끼했다고? 빠삐용의 감동적인 대단원의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고?
그렇다면 드라마-Prison Break을 보실 준비가 되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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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감질나는 티저 예고편만을 소개해왔던 수퍼맨 리턴스의 정식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미 아래 캐스트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영원한 수퍼맨으로 기억될 크리스토퍼 리브와 상당히 닮은 이미지의 이번 주인공은 일단 외형상으로는 캐스팅의 성공인듯.
헐크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밀밭 점프해 건너기와 수퍼맨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연인과의 텐덤 비행씬은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할 모양이다. 아래에 링크된 사이트로 가시면 고해상도의 예고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길.(H.264로 인코딩된 고해상도 동영상이므로 퀵타임6 이상이 설치되어 있어야 보실 수 있습니다)
수퍼맨 리턴스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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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동안 하우스라는 드라마에 빠져있었다. 기본적으로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지만 예전 우리나라에서 했던 '종합병원'이나 미국 드라마 'ER'같은 부류의 드라마가 아닌 것이 특색있다고 할까? 이 드라마는 이른바 '진단의학'을 다룬 의학 드라마로, 닥터 하우스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세명의 젊은 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움직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모든 병원이나 의사들이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환자들만을 골라 맡은뒤 독특한 시각과 마치 수사를 하듯 그 사람의 병을 찾아내는 기본구조는 마치 CSI의 그것 처럼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마치 내가 의사가 된듯 흥미진진하게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한 것은 이런 의학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닥터 하우스라는 흥미진진한 캐릭터 때문이다.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다리를 절어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하고 허벅지 근육을 제거한 탓에 만성통증에 시달려 진통제를 입에 달고 사는 괴팍한 의사. 노골적인 성희롱과 극단적인 감정의 변화, 쉴새없이 터뜨리는 농담들, 그러나 그는 그 누구보다도 연약한 마음을 과장된 언사와 행동속에 숨기고 사는 인물이다.

이 드라마를 보다가 시즌2의 3~5화 사이에는 하우스에게 모종의 감정 변화가 오게 되는데, 인생이 허무해지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다시 찾고 싶을때 그의 눈에는 바이크가 들어오게 된다. 지팡이 없이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그에게 바이크라니... 그러나 바이크 판매점원은 오른발이 불편해도 바이크는 탈 수 있다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매일같이 다림질 안된 구겨진 셔츠에 후줄근했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멋진 가죽자켓을 입고 나타난다. 마치 카우보이 처럼 지팡이를 휘돌리다 바이크 사이드에 척~ 하니 끼워넣고는 거리를 질주하는 닥터 하우스의 바이크는 다름아닌 '랩솔 혼다'. 당연히 어메리칸 스타일의 안락한 바이크를 선택하리라 예상했던 내 선입견을 처절히 깨부수고 등장한 닥터 하우스 캐릭터는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지금의 내 모습과도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로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들 중에 드라마 촬영장면이 아닌 실제 휴 로리(닥터 하우스)의 사진이 있는데, 여기에서도 그는 바이크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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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딴따라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렇듯...
학창시절에 내가 가장 싫어했던 과목은 수학이었다.
지지리도 복도 없는 나는 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두번이나 수학선생님이었고, 문과라 체육이나 음악, 미술 수업등을 아예 빼버리곤 그 자리에 수학을 채워넣는 경우도 비일비재했으니 내 고등학교 시절이 어떠했으리라는 것은 아마 누구나 다 상상이 갈 듯.

아저씨X님의 추천으로 보기시작한 Numbers는 내가 그리도 싫어한 수학으로 형사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대학교수이지만 인생에서는 애송이인 우리의 주인공은 FBI 에이전트인 형의 요청에 따라 난제 사건들을 푸는 실마리를 수학적인 근거와 논리로 제공하는데, 사용하는 공식이나 방정식은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지만, 중간중간 바로 나같은 시청자들을 위해 알기쉽도록 일상생활의 예를 들어가며 수학을 알기쉽게 풀이한다. CSI시리즈가 범죄 과학을 다루고 있다면 Numbers는 확률과 통계, 그리고 방정식으로 범죄를 다루고 있다고 한다면 맞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의 흥미진진함이 후반부로 갈 수록 말도 안되는 어설픈 가상의 수학과 논리, 장비들을 동원하는 것이 좀 아쉽지만 이런 수학선생 밑에서라면 나같은 놈도 방정식 몇개정도는 술술 풀지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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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후반, TV뉴스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에 관한 뉴스가 심심치않게 나오곤 했었다.
당시 뉴스를 보며 온 몸에 탄띠를 주렁주렁 걸치고 허리춤에 칼을 꽂은 아프가니스탄의 전사 '무자헤딘'의 비장미 감도는 모습과 푸른 줄무늬 런닝셔츠와 푸른 베레모로 대표되는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의 모습은 내 뇌리에 깊이 각인 되어 있었다.


제9중대는 러시아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할 수 있는 영화로 이미 러시아에서는 대히트를 기록한 영화다.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의 전통을 가지고 있고, 구 소련시절 수많은 전쟁영화를 만들었던 저력으로 제9중대는 전장을 그리는데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

등장하는 모든 총기와 장비는 영화용 소품이 아닌 실제 장비를 동원했고, 그 실물이 주는 존재감과 감동은 헐리웃 영화나 태극기 휘날리며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스토리 라인 자체는 지극히 예측가능한 정도이고, 역설적이게도 헐리웃 영화의 전형성을 상당부분 공유하고 있기도 한데, 오히려 그것때문에 국내 관객들 역시 별 거부감 없이 영화에 몰입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훈련소를 마치고 아프가니스탄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해 펼쳐지는 광경과 각각 4중대와 9중대로 나뉘어 배치된 신병들의 전투 체험기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태극기 휘날리며의 그것과는 색다른 맛이 있지만, 과거 러시아 영화의 장점인 사람의 마음을 두방망이 치는 듯한 진폭은 적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 등장하는 하늘의 공포 '하인드' 헬리콥터와 공수부대원들의 다채로운 모습이 깊이 남는 영화.
밀리터리물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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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전에 영화 제작소식을 알려드린 바 있는 킹콩이 드디어 개봉을 한 모양입니다.
블로그들에 올라온 첫 감상자들의 소감을 보니 역시 제 예측이 틀리진 않았던 것같습니다.

예고편과 스틸들을 보면 피터 잭슨이 원작의 스토리와 이미지들을 그대로 따르되, 발달한 영상기술과 CG를 이용해 리얼리티와 효과만을 업그레이드한 박진감 넘치는 영상과 킹콩과 여주인공간의 사랑을 보다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전법을 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영화를 감상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오리지널 킹콩을 보지 못한 세대들이 많아서 그런지 중간에 나오는 공룡들과의 대결장면을 뜬금없어 하는 분들이 있는 것같더군요.
그러나 이것은 원래 원작에서 부터 있었던 설정입니다.
애초 스톱모션 기법을 이용한 인형으로 촬영된 오리지널 킹콩에서도 이 공룡과의 결투장면이 아주 중요하게 그려지지요.
잃어버린 세계, 해저2만리나, 지저세계류의 SF소설들의 특징인 '이상한 세계'식의 설정인 겁니다.
외딴 섬에 아직 멸종하지 않은 고대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설정이 킹콩이 등장하는 기본 테마이란 점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이 부분은 뻑하면 방사능에 의해 돌연변이가 되었다는 설정이 등장해 자신들이 원폭 피해자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일본의 특촬물들과 비교되는 부분이네요)

여기 오리지널 킹콩의 스틸들입니다.
잘 보시면 이번 피터잭슨의 킹콩에서와 똑같은 장면들이 많이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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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X network에서 방영중인 Over There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트레일러를 포스팅하기도 했던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한 바로 그 드라마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전쟁을, 그것도 미국에서 자신들의 어두운 면을 그리는 드라마를 만든 다는 것 자체가 큰 화제가 된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이 영화의 제목 Over There를 단순히 그곳에서, 저곳으로...등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영화의 배경이 전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Over There는 군사용어로 '전장(Battle Field)'이라는 뜻으로 쓰이므로 '전장', 또는 '전장에서'로 번역해야 할 것입니다.

이 드라마는 소재와 내용면에서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드라마의 형식적인 면에서는 [LOST]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전쟁을 한 분대원의 시각에서 본다는 점에서 BOB와, 한회마다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간다는 점에서 LOST를 닮았지만, 그것이 흠이 되진 않습니다. 어떤면에서는 오래된 TV시리즈 머나먼 정글(Tour Of Duty)과 더욱 닮았다고 하겠습니다.

영화의 공식 사이트: http://www.fxnetworks.com/shows/originals/overthere/main.html

분대장 "sgt. Scream": 딱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호바스 상사같은 인물입니다.


태생이 미국인지라 당연히 미국인, 미군의 입장에서 이라크 전쟁을 그립니다. 그러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같은 버터냄새나는 설정이나 대사는 배제되었고, 나름대로 전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노력한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미군의 약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진 않습니다만, 첫 교전후 자신이 사살한 이라크 저항군의 사체를 훼손하는 장면등은 자못 진지합니다.


영화는 실제 뉴스등으로 보도된 실제사건을 양념처럼 교묘하게 섞어 넣고 있습니다. 방송기자의 납치라던지 우리에게는 김선일씨 사건으로 가슴아프게 알려진 참수인질극등이 에피소드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양키 병사들의 빈깡통 소리나는 사고방식과 대사들로 명분없는 전쟁에 투입된 미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한편으로 그런 전쟁속에서 점차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되며 자신과 전쟁에 눈을 뜨게 되는 한 분대원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 측면에서 이 영화가 이라크전을 비판적으로 보는 영화라고 하긴 몇% 부족한 면이 있지만, 오랜만에 전쟁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되어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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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 시즌은 요몇년간 그랬듯, 해리포터 시리즈가 최대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작년까지 경쟁작이라 할 수 있었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있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반지 시리즈가 끝난 판이라 경쟁자가 없을거라 생각되었기 때문.

그.러.나.
완전 쌈마이 감독에서 일약 명장으로 떠오른 피터잭슨이 그동안 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아래 퀵타임 로고를 꾸~욱 누른뒤 펼쳐지는 엄청난 이미지의 향연에 빠져 보시라!

긴 말이 필요없다. 킹콩은 살아있다!

아래 킹콩 사진을 누르시면 오피셜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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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야마토...
전장 263 m, 배수량 72800t 최고속도 51 km/h의 '세계 최대, 최강의 전함'.
구 일본제국의 군국주의 상징과도 같은 전함이자 '불침의 전함'으로 등장했지만, 변변한 전과도 없이 연합군에 의해 무차별 공격을 받고 두동강이 난채 바다에 침몰한 허무하게 침몰하고 만 벗꽃같은 최후를 맞은 전함.
그 비운의 전함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은 대단해서 한때 국내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우주전함 V호(또는 파동호: 원제는 우주전함 야마토)'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진 전함.





바로 그 야마토가 오는 12월 17일, 일본에서 <사나이들의 야마토>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된다.


사나이들의 야마토 공식 사이트에 방문하면 이 영화의 정체가 다소 수상하게 느껴진다.
표면적으로는 독일 U보트의 활약과 그 승무원들의 애환을 그린 [특전 U보트]와 같은 류의 영화를 만든다고 하고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카키카제 특공대와 야마토의 최후를 통해 일본 제국 시절을 변명하고자 하는 듯한 뉘앙스가 엿보인다.


2004년부터 1년 동안, 약 6억엔(60억!)을 들여 조선소 도크에 야마토의 선수에서부터 함교까지를 재현한 전장 190 m의 세트와 방대한 양의 CG, 디지털 합성 작업등을 거쳐 이달말경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만일 이 영화가 야마토라는 일본제국의 무모함과 그 광풍에 휘말리고 내몰린 젊은이들의 삶을 제대로 그려낸다면 이 영화는 [특전 U보트]를 능가하는 걸작이 될 수 있겠지만, 왠지 지난 1년전부터 일본의 지인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로 봐서는 아무래도 걸작의 반열에 들어갈 행보를 보이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군국주의등의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보면 더없이 멋지고 뛰어난 전함이었던 야마토이지만, 이 배의 선수장식인 황금빛 벗꽃문양처럼 일본의 군국주의는 여전히 번득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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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터 극장에 가면 광고 시간에 종종 나오곤 하던 애니메이션 하나가 있다.
추억의 만화영화인 로보트 태권V를 이용한 패러디 물로, 독도를 노리고 쳐들어오는 일본을 로보트 태권V가 무찌르는 것은 물론이고, 사실 알고보면 독도는 해저에 가려져 있지만 태권V가 떠받치고 있다는 설정.
내용 자체는 좀 유치하지만 어차피 패러디 영상인데다가 아파트 상표인 e편한세상의 이미지 광고용이므로 어쩔 수 없는 일.
그러나 3D 애니메이션 자체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상이다.

동영상 감상은 http://www.daelimapt21.co.kr/dsa/ecinema/taev_ecinema.jsp 으로 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윈도우스 미디어 전용 코덱으로 되어 있어서 매킨토시에서는 음향이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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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심형래를 '영구'로만 기억한다.
예전에 심형래 감독이 '용가리'를 한창 제작중일때 난 그를 1:1 인터뷰 한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는 무모하고 미련스럽지만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영화제작자'였다.

'용가리'는 그의 의욕은 충분히 보여주지만 그 '능력'은 아직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면, 우리 전래 설화인 이무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신작 'D-War'는 이제 그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는 느낌이다.

D-War는 이미 내가 심형래 감독을 인터뷰 하던 시점에서 기획되고 있던 영화로, 당시 난 이미 이무기 디자인을 보기도 했었다.
D-War는 현재 일반 촬영을 마치고 CG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로 아마 내년에 개봉하게 될 것 같은데, 과거 일종의 테스트 필름만 공개되다가 이번에 티저 예고편이 올라왔다.

영화 오피셜 사이트 http://www.d-war.com


설령 이 영화가 또다시 용가리의 전철을 밟는다 해도 난 SF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지, 또 어느 장면을 미니어처로 촬영하고 어느 부분에 CG를 써야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대한민국에 몇안되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를 존경한다.

별것 아닌 장면에 외국 스튜디오에 외주를 주어 수십억을 썼다고 자랑하고 미니어처와 CG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SF영화를 찍겠다는 얼빠진 감독들이 판치는 소위 '충무로 기득권층'들의 비열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뚝심' 하나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영구 아저씨'와 그의 스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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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관리 프로그램인 아이튠스가 버전이 업데이트 되면서 앨범 리스트를 폴더를 만들어 관리할 수 있도록 바뀌어 음악들을 정리하던 중 추억의 만화영화 음악들을 모아놓았던 것을 찾았다.

생각이 난 김에 serangworld를 찾아 주시는 분들께 써~어~비스!

마루치 아라치는 태권V에 이어 내가 극장에 가서 본 첫번째 만화영화이었던 것같다. 1997년에 등장한 이 만화는 "파란해골 13호~ 납작 코가 되었네~!"라는 노랫가사가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 내용상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베낀 흔적이 거의 없이 태권도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란 점도 오리지널리티라는 점에서 중요한 포인트!











마루치 아라치 주제곡(플레이 버튼 클릭)




태권V야 워낙에 유명한 작품. 최근 이 오리지널 태권V 필름이 완전히 복원되어 재개봉된다는 소식이 있다. 2003년 영진위 창고에서 직원에 의해 발견된 뒤 지난 2년간 장시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6-14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며, 영화제 상영이 끝나면 일반 극장개봉도 검토중이라고.


덤으로 이건 2000년에 지금의 월간 NEO의 창간호에 실렸던 내가 만든 로보트 태권V 모형. 이걸 보고 나중에 의류브랜드인 X랜드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납품을 해달라고 했던 기억도^^ (엄청난 거액을 제시했었는데 3000여개를 다음주까지 납품해 달라니...제정신인거냐!) 이녀석 외에 대형의 태권V 흉상도 만들었었는데...

로보트 태권V 주제곡(플레이 버튼 클릭)





국내에서 로봇물이 인기를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본 애니메이션 마징가Z. 원작의 주인공 이름인 '코우지'보다는 '쇠돌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정작 마징가 보다는 '대장 로보트'가, 대장 로보트 보다는 여성형 로봇이었던 '미넬바 X'가, 그보다는 그레이트 마징가가 더 인기가 있었다^^
"기운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으로 시작하는 주제가는 유명하다 못해 각종 스포츠 대회가 있을때마다 응원가로 널리 쓰였다.









마징가Z 주제가 듣기(플레이 버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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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피터 정]의 Aeonplux가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드디어 예고편이 등장!

그 독특한 그림체 때문에 주인공을 어떻게 선정할 것인지 궁금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그럭저럭 어울리는 것같기도 하다.
예고편을 보고 왜 이퀄리브리엄이 생각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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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감상을 위해서는 볼륨을 키우세요


스타워즈는 전세계적으로 원체 많은 팬을 지닌 터라 관련 기획상품들이 수없이 많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의 경우 다스베이더의 비중이 워낙에 높은지라 그와 관련된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다스베이더 가면은 중국에서 OEM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루카스 필름의 공식 라이센스 제품이다.

이 가면의 특징은 실물처럼 투구와 가면 부분이 서로 분리될 뿐만 아니라 아랫쪽에 별도의 사운드 박스가 달려있어서 세개의 버튼을 통해 다양한 사운드 효과가 재생된다는 점이다.

MOD1. 숨소리 모드이다.
다스베이더 특유의 "슈욱~슈우욱~"하는 숨소리가 흘러나온다.

MOD2. 대사 모드다. 다스베이더의 유명한 명대사 세 종이 버튼을 누를때마다 '제임스 얼 존스(다스베이더의 목소리 연기자)'의 원래 음성 그대로 나온다.
"You Don'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MOD3. 목소리 변조 모드이다.
가면 안에 내장된 마이크 덕분에 착용자가 말을 하고 숨을 쉬면 그게 그대로 다스베이더의 목소리로 변조되어 나온다.
그래서인지 다스베이더의 대사중 가장 유명한 "내가 니 애비다!"는 재생목록에 없다.
스스로 해보란 이야기인가?

가면 자체는 중화 인민들의 피눈물 덕분에 이베이등지에서 불과 45불 정도밖에 안한다.
하나쯤 갖고 싶지 않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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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타워즈의 모든 요소가 결합된 마지막 스타워즈 에피소드의 본격 트레일러가 공개!
함대전투와 함께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다스베이더다.
과연 루카스의 말대로 가장 스타워즈 답고 스타워즈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영화가 될지... 올여름 가장 기대되는 영화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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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사이트를 보다가 발견한 영화 한 편.
과연 한국에서 개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지만, 예고편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영화다.



영화의 오피셜 사이트는 이곳이다.
http://www.gunnerpal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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