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블로그 이미지
by serang
  • 1,446,545Total hit
  • 56Today hit
  • 36Yesterday hit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우리의 과거에 대해 너무나 무관심하다.

불과 100년전에 촬영된 우리의 얼굴은 이렇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70대 노인쯤으로 볼지 모르지만 이분은 수염의 상태와 색, 신분과 피부를 고려할때 아마 40대 중반 정도일 것이다.

현대인들보다 야외노출이 많고 고강도의 노동을 감내했던 우리의 조상들은 현대인들보다 훨씬 어두운 피부에 곰보자국, 상대적으로 거친 피부, 자외선 노출에 의한 잔주름이 많았다.

 

여기에 이순신 장군의 경우는 무과에 급제한 30대에 북방에서 전투를 치루고 해풍속에서 수군을 돌봤으며 병을 앓고 있었고 그 몸으로 고신(고문)까지 당한뒤 초죽음 상태에서 다시 전선으로 복귀한다.

도대체 이순신의 얼굴이 어떻했을꺼라 생각하는가?


장군께서 돌아가신 것이 우리나이로 54세, 아마 명량, 노량해전 당시의 장군은 머리와 수염이 다 세고 피골은 상접해 마치 귀신과도 같은 모습의, 아마 족히 70대(오늘날의 80대) 상노인으로 보였을 것이다.


조금의 생각과 노력도 안하고 이순신 장군 하면 바로 김명민을 떠올리는 현대인들의 이 저질스러운 역사와 과거에 대한 시각이 답답해서 푸념아닌 푸념을 긁적인다.


충무공의 표준영정은 이봉상 장군의 초상을 참고해 다시 그려져야 한다.
편집증세를 보였다해도 과언이 아닌 충무공에 대한 선조의 배척정책때문인지는 몰라도 임란중 자잘한 공을 세운 장수들 조차도 공식초상들이 그려진 것에 반해 충무공은 당대의 초상이 없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초상들은 이미 예전에도 포스팅했듯이 모두 현대에 완벽한 상상에 의해 그려진 가공의 초상들 뿐이다.
이런 가운데 한줄기 빛과도 같은 자료는 바로 충무공의 5대손인 이봉상 장군의 초상이다.

충무공과 같은 핏줄, 충무공의 용모에 대한 기록과 거의 일치하는 부인할 수 없는 용모(마른듯한 체형, 뒤집어진 입술, 풍성하지 않은 수염등), 거기에 충무공과 거의 같은 길을 걸어서 삼도수군통제사를 역임한 이봉상 장군의 초상이야말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충무공 용모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이다.
여기에 더해 이봉상 장군 초상은 수많은 조선시대 초상화들중에서도 걸작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비록 상상력을 동원해야하는 부분이 추가된다 할지라도 민족의 성웅인 충무공의 영정 조차도 근본불명으로 남는다면 후세에 무엇으로 역사를 가르칠 것인가.



TRACKBACK 0 AND COMMENT 7
  1. 전영기 2013.05.07 23:43 address edit/delete reply

    음..아주 쉽게보면 현재 군대에 짬좀되시는 중사, 상사, 원사분들을 생각하면 남자분들 은 금방 이해가 가지않을까 합니다. 그분들은 오랜군생활로 인해 제나이보다 기본 5살은 더 먹은 얼굴이시죠.^^;

  2. 유재훈 2013.05.08 00:39 address edit/delete reply

    설명을 듣고 보니 이봉상 장군의 초상에도 거무튀튀한 곰보자국 같은것이 많이 보이네요.
    정말 충무공의 영정은 다시 제작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자식들에게 작가님의 작품으로 성웅의 모습을 일깨워줄 것입니다 ^_____^

  3. 손인찬 2013.05.08 07:57 address edit/delete reply

    민족최대의 영웅에대한 제대로된 역사적 시각과 고증이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나마 세랑님 같은분이 계셔서 참으로 다행스럽다 생각되네요.

  4. 소나 2013.09.05 21:24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마 40대 중반 정도 일 것이다" 의 근거는요...?

  5. 소나 2015.05.20 05:13 address edit/delete reply

    "아마 60대 중반 정도 일 것이다" 의 근거는요...?

  6. 김홍범 2017.02.05 22:13 address edit/delete reply

    좋은 접근 관점이라 생각합니다.
    조선사의 유학적 분위기는 실전형 무장의 경우도 유장[유교적 선비의 풍모를 지닌 장군 대표적으로 주유] 처럼 미화하는 분위기가 주로 존재하고 조선시대의 공신화첩을 보면 상당한 간략화를 통한 유교적 정신의 표현[신체의 개성보다 중요한것이 정신적 기개 절조]등의 표현역시 중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접한 영정사진으로 추청하자면 평온한 상태의 화원이 그려준 모습과 실제 전장에서의 표정과 얼굴은 상당부분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포즈와 표정은 다른개념이죠.
    모형적 과장?이라기보다 순간을 재현하는 말과 동작 대사가 전달되는 영화의 한장면이 아니라
    고정된 모형이 주는 표정을 재현한 점에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학창시절 동경하던 그대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시는 것을 보면서 감명 받고 갑니다.

  7. 김현진 2021.05.02 13:05 address edit/delete reply

    작가님 같은 분들이 더 늘어서 역사에 대해 더 알았으면 좋겠네요




초판 특별가 한정예약 안내.

제 충무공 작품에 가져주신 관심과 문의, 주문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을 만들고 발표할때까지만 해도 과연 이걸 누가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컸는데, 막상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하니 제 당초 예상보다 주문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어서 곧 특별가 한정 예약은 마감될 것 같습니다.
주문을 고려중인 분들은 현재 가격으로 주문하시려면 조금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충무공 제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중의 하나인 용봉문 투구입니다.

현존하는 투구들의 대부분은 조선후기의 것들이 많은데, 특히 구한말에 외국 귀빈들에게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았던 탓에 많은 수가 외국에 남아있습니다.

실제 임진왜란 당시의 투구는 상대적으로 후기의 것 보다는 그 장식들의 화려함이 조금 덜합니다만, 충무공의 투구가 유물로 전해지지 않는데다가 애초 제가 이 충무공 피겨를 제작하게 된 이유중 하나인 외국에 충무공을 알리겠다는 나름의 포부가 있었기에 투구는 화려한 후기형 투구로 제작했습니다.

화려한 사무라이 갑옷에 익숙한 서양사람들에게 확실히 충무공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포인트이니까요.

남아있는 거의 모든 투구 유물들을 비교분석하고 검토해서 나름대로 가장 아름다운 원수용 용봉문 투구를 재현해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훗날 기회가 된다면 왕실용 갑주와 두석린갑도 재현해보고 싶네요.


정교하고 섬세한 장식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운 투구인 조선시대 용봉문 투구는 충무공 제작을 마음먹었을때 가장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이미 오래전 수차례 제 손으로 직접 조형을 해서 여러차례 만든바 있지만, 이번만큼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실물수준의 재현을 목표로 잡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부분과는 달리 3D모델링과 컴퓨터를 이용한 덩어리 잡기와 섬세한 디자인 작업으로 디테일들을 재현해 냈습니다.

물론 이렇게 컴퓨터를 이용해 작업을 하더라도 자료조사와 유물의 분석, 설계, 묘사와 표현의 정도등은 모두 제 노력과 해석, 감각이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래저래 이 투구 제작에만 석달 가량이 소요된 것 같네요.

기술적인 작업을 도와주느라 함께 고생해준 경인씨와 현일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2
  1. 유재훈 2013.05.07 17:35 address edit/delete reply

    너무도 훌륭해서 칭찬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진부해 질 것 같네요...^ㅡ^ d

  2. 김영주 2016.10.08 16:46 address edit/delete reply

    애국자 이십니다.
    아름답습니다 정말로




제 이순신 장군 작품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애초 아마 두세점 가량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해주시는 분들이 예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저 이상으로 충무공을 흠모하고 존경하는 마음에서 일 것이고, 형편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쌈짓돈을 모아서, 적금을 털어서 구입하신다는 말씀들에는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입니다.

새삼 더 멋지게 만들어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이전에 올렸던 사진들중 게시판등에 올리기위해 작은 사진으로 편집하느라 잘 보이지 않았을 디테일들을 잘 볼 수 있도록 재편집한 사진들입니다.

즐겁게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RACKBACK 0 AND COMMENT 13
  1. 손인찬 2013.05.07 07:51 address edit/delete reply

    좀더 자세한 사진을 보니 세랑님의섬세한 손길이 안닿은곳이 없네요 언제나 훌륭한 작품으로 말씀하시는 세랑님 대단하시고,멋지십니다.~^^

  2. 아마추어 2013.05.07 11:12 address edit/delete reply

    후아~확대 사진으로 보니 더욱 감탄밖에 안나옵니다. 그냥 실물 사진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작품이 너무 멋져서 한동안 제 회사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 놓았었습니다

    • serang 2013.05.07 11:36 신고 address edit/delete

      감사합니다. 사진 업로드가 끝나면 바탕화면용 사이즈로 편집한 사진을 몇장 서비스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3. 2013.05.07 11:12 address edit/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serang 2013.05.07 11:38 신고 address edit/delete

      주문 문의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충무공이다보니 CEO분들이 많이 주문을 주시네요.
      우리나라 CEO들이 가장 존경하는 분중에 한분이 바로 충무공이죠.
      부디 그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경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4. 전영기 2013.05.07 11:24 address edit/delete reply

    집에 전시하는 순간, 박물관으로 컨셉이 바뀔꺼같습니다.^^

  5. caostra 2013.05.07 23:17 address edit/delete reply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부분 부분 세밀한 정성이 느껴지네요.
    실제로 충무공께서 저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정말 보면 볼수록 감탄사가 나네요.

  6. 지성준 2013.05.08 14:55 address edit/delete reply

    이 작품으로 세랑님을 알게되었습니다
    조형에서 당시의 공기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이렇게 감동적인 작품을 아직은 가질 수 없는 학생신분이라 안타깝네요
    바탕화면용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7. 정연우 2013.05.10 19:34 address edit/delete reply

    세랑님 너무 멋진 작품이 즐비하네요.
    저는 지금은 접었지만, 2차대전 1:6 figure를 한동안 수집했더랬습니다.
    그 당시, 해외에 피겨 작가 분들의 작품을 보면서 이런분들이 한국에 없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의 좁은 생각이였습니다.

    너무너무 멋진 피겨 작품을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겠습니다.
    여유가 되면 세랑님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손일석 2013.05.11 14:18 address edit/delete reply

    구입 방법좀 알고싶습니다... 평소에 성웅 이순신 장군님을 존경하는 사람이라;;;

    • serang 2013.05.11 17:04 신고 address edit/delete

      화면 왼쪽의 구매방법안내 배너를 누르시면 자세한 구매안내 페이지가 나옵니다. 역시 왼편의 피겨 얼굴들 사진을 누르시면 제 작품의 상세안내 페이지로 갑니다.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951)
Who Is Serang (7)
Fine Art (19)
Miniature Art (304)
Wearable Art (21)
SerangCast (56)
Serang,s Life (215)
Motorcycle Diary (75)
Movie & Fun (73)
Candle War (41)
Mac Life (69)
Military (27)
Art Shop (24)

CALENDAR

«   2021/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