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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8.09.28
    조선일보 위에서 명박퇴진을 외치다! 9
  2. 2008.09.26
    야래향(夜來香) 8
  3. 2008.09.19
    백해무익... 그러나... 28
  4. 2008.09.13
    한가위... 한 가위? 20
  5. 2008.09.12
    화단 정비. 9
  6. 2008.09.05
    아카데미 타이거 스페셜 에디션 박스모형 제작 11
  7. 2008.09.01
    내 마음의 실루엣. 4


어제, 퇴근 시간무렵인 6시 10분...
서울의 심장부이자 촛불시민들의 해방구였던 광화문 네거리를 위시한 세종로 일대에 일대 장관이 펼쳐졌다.
수구세력, 친일세력, 꼴통보수의 상징과도 같은 조선일보 건물 옥상을 시작으로 인근 네곳의 고층건물 옥상에서 수만장의 전단지가 살포된 것이다.

 이런 기습 전단지 살포는 정상적인 언론과 여론 형성활동이 막혀버린 상황에서 최후의 외침으로 터져나오는 법이다.
전형적인 80년대 방식의 이번 전단지 살포는 이미 이 시대가 80년대와 같은 '공안 독재 정국'으로 들어섰다는 것에 대한 증거이며, 특히 거꾸로 가는 사회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주역중의 하나인 조선일보사의 건물 옥상에서 이런 거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그동안 단 한번도 전례가 없었던 씻을 수 없는 치욕스러운 사건이며, 국민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더없이 통쾌한 장면인 것이다.

26일 6시경의 청명한 가을 하늘. 조선일보 글자만 없다면 완벽한 그림이다.

조선일보 옥상에서 시작된 전단지 살포. 
그 양이 상당하고 바람이 잘 불어서 하늘은 순식간에 전단지에 뒤덮이고 만다.

전단지는 조선일보 건물뿐만 아니라 인근 건물 네군데에서 동시에 살포되기 시작했다.
현대해상 옆의 건물 광고탑에서 뿌려지는 전단지.
마치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는 것 같다.

전단지의 내용은 '깨어나라, 대한민국!'이라는 헤드 카피를 필두로 이 정권의 실정과 정책들을 열거하며 '이명박 정권 물러가라!'라는 구호와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꽃피우길 기원하고 이명박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전국 민주시민 대표자 협의회 회원 일동' 명의로 살포되었다.

프레스 센터 건물에서 살포되는 전단지.
이날은 바람이 잘 불고 고층에서 살포된 관계로 광화문에서 부려진 전단지가 시청일대까지 날아가 일대 장관을 이루었다.


시민들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이 놀라운 광경에 넋을 잃고 하늘을 쳐다보다 전단지가 땅에 떨어지자 전단지를 주워들고 주의깊게 내용을 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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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꽃을 좋아라하시는 어머니께서 분 하나를 선물해 주셨다.
소담한 크기의 매끈한 잎을 자랑하는 이 친구의 이름은 '야래향'이다.
'밤이면 향기를 풍긴다'하여 붙게된 이름 '야래향'.
문득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배우던 중국어 시간에 배운 동명의 중국노래(등려군이 부른)가 생각이 난다.

"달빛아래 꽃들은 모두 잠이 들어있는데,
야래향만이 홀로 향기를 퍼트리네.
나는 이 밤의 아늑함이 좋아라."

낮에는 봉오리를 오므리고 있다가 밤이면 그 작은 꽃잎을 피워 방안 가득 진하면서도 천박하지 않은, 귀한 향을 뿜어내는 야래향의 매력이 밤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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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라는게... 백해무익한 것이 사실이다.
담배 맛?
솔직히 독하고 쓰고... 뭔 맛이 있겠는가.

그래도 자꾸만 담배를 피워물게 되는건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이런 정도의 일탈도 없다면 도저히 이 엄혹한 세상을 살아나갈 낙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자해하면서 자신을 다스린다고나 할까?

내가 대학들어가기 전까지는 철저한 금연주의자였다는 것이 새삼스러울 만큼 요즘은 담배를 떼어내지 않고 살고 있지만, 솔직히 담배를 안피우고도 세상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 사진출처: 명화공주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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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오며 가꾼 마당의 화단이 이번 장마로 인해 많이 훼손되어 버렸다.
뿌리를 깊이 박은 나무들은 상관이 없지만, 원래 곱게 키워야 하는 화초들은 장대비를 견디지 못하고 꽃이 다 떨어지거나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린 녀석들도 있다.

그래서 화단을 재정비하는 김에 아예 기존의 화단을 약간 더 넓히고 새식구들을 영입했다.
친구인 명화공주가 놀러오며 선물해준 물칸나와 몇개의 포트 화초를 심고 허브 한종과 화이트, 핑크스타, 초설, 소국등을 심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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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과꽃.
예쁜 핑크색의 꽃이 탐스럽게도 피어나자 어디선가 벌이 날아와 꿀을 따먹느라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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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쪽에 심은 노란 국화는 개화만발이다.
햇빛이라도 쨍~하고 비추면 마치 불타는 듯한 강렬한 황금빛으로 빛난다.
화사해진 화단덕에 그동안 답답하던 마음마저 화사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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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과학에서 출시예정인 타이거I 스페셜 에디션의 박스아트로 사용될 모형의 제작을 했다. 기존 제품에 미니아트사의 인형세트가 포함되어 발매될 이번 제품은 좀 촉박하게 제작의뢰가 들어와서 차분히 만들고 색칠하기는 힘들었지만, 발주처에서 원하던 느낌을 살리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실로 3년여만에 칠해본 탱크라서 처음엔 붓을 들고 그저 멍~하니 앉아만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스럽게 일단 밑색을 칠하고 나니 그럭저럭 칠해지더라는... 인형은 볼륨이 확실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색칠할 수 있고, 원래 타이거용으로 개발된 제품은 아니지만 아카데미 타이거에도 충분히 멋지게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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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용기가 넘쳐도,
아무리 마음이 확고해도,
아무리 솔직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가끔은 속마음을 들킬까봐 불안할때가 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다 알게 될까봐,
더 주고 싶은데 줄 것이 없음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할때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고개만 돌리면 되는데도,
굳이 유리에 비치는 모습을 담는 것은...

나와 너 보다는,
하나의 실루엣으로 완성된,
'우리'를 더 원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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