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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0.07.31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탐구... 7
  2. 2010.07.29
    Secret Of Spartacus Heads. 2
  3. 2010.07.27
    Spartacus 'Warrior Version' Final. 9
  4. 2010.07.27
    Spartacus 'Fighting Version' Head Sculpt.
  5. 2010.07.24
    Serang's Spartacus 'Freedom Warrior' Version Preview.
  6. 2010.07.09
    Spartacus Fighting Ver. Head Sculpt.
  7. 2010.07.07
    주간 한국 인터뷰 2010.03.11. 3
  8. 2010.07.05
    Pre-Order Now! - Spartacus The Champion. 4
  9. 2010.07.02
    Serang's Full Custom Figure 'Spartacus - Champion Version'. 2
언제 내 모든 작업의 심볼이자 트레이드 마크가 된 Angel & Devil Wing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해본 적이 있었던가?

2006년 초, 만 15년간의 잡지사 생활을 마치며 1년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내 모든 생각을 지배하고 있던 것은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것이었다.
십수년간의 모형작업과 잡지사 생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왔지만, 과연 그들과의 관계속에서 '나'라는 사람의 존재와 그 가치에 관해서 '너'라는 사람들은 어떻게 나를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

내가 자각하고 있는 '나'라는 사람과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나' 사이에는 커다란 괴리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닳고 난 인간의 '양면성'이라는 주제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Angel & Devil Wing은 2006년 이후 내 모든 창작활동은 물론이고 삶의 방식에 까지 포괄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제의식의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천사의 날개와 악마의 날개를 상징하는 이 지극히 일차원적이고 직접적인 디자인은 유치하지만 그만큼 직설적이다.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비유적이고 빙빙 도는 것 보다는 한번에 문제의 진실에 접근하길 좋아하는 평소 내 생각과 생활방식과도 닮은꼴이다.

요즘 만들고 있는 내 인형작업의 캐릭터들은 모두 이런 '양면성'이라는 주제의식 아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의사이지만 성선설을 부정하고 '모든 인간은 거짓말쟁이'라는 닥터 하우스.

독일군의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히틀러의 암살에 앞장서는 슈타우펜베르크 대령.

타고난 군인처럼 보이지만 부하들이 보지 않을때는 손을 떨 정도로 공포에 휩싸이는 학교선생 출신의 밀러 대위.

전장의 천사같은 '엘라이어스'와 악의 상징과도 같은 냉혈한 '반즈', 그리고 그들의 관찰자인 '테일러'.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모래밭에 숱한 피를 뿌리는 스파르타커스.

이 모든 인물들의 공통점은 바로 인간의 양면성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란 것이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이런 양면성에 대한 탐구와 그 본질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질때까지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연작'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기회가 닿는대로 열고 싶은 내 첫번째 개인전에서는 이 Angel & Devil Wing이 관람객의 첫번째 시선을 맞게 될 것이다.

'暗明一體'
"빛과 어둠은 본디 한몸이다."

2010.07.31. 김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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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ake three different head sculpt.
1. Normal Head, 2. Hair Implantation Head, 3. Fighting Version Head. 
Also attached hair on helmet.
Now i fully express 'real spartacus'.


많은 분들이 스파르타커스의 헤드 구성을 궁금해 해서 한데 모아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샷을 찍어봤다.
세종류의 헤드와 별도로 투구에도 헤어를 이식해 짧은 머리의 기본 헤드도 투구만 씌우면 긴머리로 변신하는 것!

아울러 이번 스파르타커스의 바디로 사용된 핫토이사의 300과의 비교를 원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핫토이사의 킹 레오니다스 헤드와 함께 한 컷.
아무래도 양산형 헤드와 커스텀 페인팅 헤드의 차이는 이렇게 직접적인 비교샷이 없으면 잘 감이 안오는 모양이다.


Who told me, 'I want a see your spartacus head with hot toys 300 leonidas head on one-shot.'

Left: Hot Toys Original King Leonidas Head.
Right; Serang's Full Custom Head Sculpt and Custom Painted Head.

There is no photoshop transform, just adjustable color tone a little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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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To Battle!
Spartacus 'Freedom Warrior' Version Finished.
More pictures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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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Fighting Version Head Sculpt Of Spartacus.
Screaming and damaged(scar) Face.

 Will Be Available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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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심각하게 직시할 수 있는 작품 지향"


<포화 속으로> 군사자문 김세랑


군사전문잡지 기자·미술 전공 경력… 전쟁영화 만드는데 핵심적 역할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김세랑 씨는 <포화 속으로>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이다. 

카메라 앞뒤로 바쁘게 움직이는 그가 돌격을 앞둔 북한군들에게 호령하기에 "무술감독이냐"고 물었더니 "군사자문"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 역할은 군인들의 자세를 교정하는 데에만 머물지 않는다. 당시 의상과 소품을 고증하고, 시나리오를 감수하고, 현장에 전쟁이 잘 재현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군과 전쟁에 관련된 일이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그의 몫이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런 직책을 '밀리터리 테크니컬 슈퍼바이저'라고 부른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역할이지만, 김세랑 씨가 군사자문을 맡은 영화는 이미 여럿이다. <광시곡>, <아나키스트>, <2009 로스트 메모리즈>, <공동경비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그의 "간섭"을 거쳤다.


김세랑 씨의 이력은 군사자문의 역할을 잘 설명해준다. 그는 15년간 군사전문잡지 기자로 일했으며, 미술을 전공한 피규어 아티스트다. 군과 전쟁에 대한 전문 지식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역사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전쟁영화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인물이다.


그에게 한국의 전쟁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묻다 보니, 이야기의 범위는 한국사회가 전쟁을 기억하는 방식으로까지 넓어졌다.


군사자문이라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이번 영화의 경우에는 시나리오 작업부터 참여했다. 감독과 작가가 잘 모르는 군, 전쟁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예를 들면 전투의 실제 상황, 대사에 들어가는 군사 용어, 전투시의 동선 같은 것들이다. 의상이나 소품을 확인하고, 군인 역할 배우들을 '훈련'시키는 일도 했다.


군 문화 자체가 일반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데, 그런 디테일이 중요한가.


-소소한 디테일이 모여서 결국 그 영화의 역사인식이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주인공 형제가 처음에 입고 나오는 군복은 상의는 일본군, 하의는 미군의 것이다. 이는 한국전쟁 당시 물자가 부족했던 상황을 나타낸다. 일제 시대에 남은 일본군복을 재활용한 것이다. <포화 속으로>의 학도병 중에는 한복 바지에 군복 상의를 입는 등, 제대로 된 군복을 입지 못한 이들도 많다. 이는 당시의 혼란을 의미하는 시각 효과다. 한국전쟁은 초반에는 뒤죽박죽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체계가 잡히는 전쟁이었다.


군과 전쟁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나.


-많은 이들이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들으면 '전쟁광'으로 오해한다.(웃음) 하지만 전쟁에 대한 관심은 곧 역사에 대한 관심이다. 전쟁에는 이념의 부딪힘이 있는가 하면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시발점이 되는 등 우연성도 있다. 분노와 슬픔, 사랑 등 사람들의 감정이 극대화되는 드라마틱한 상황이기도 하다. 많은 문화적 걸작들이 전쟁 시기에 탄생한 것은 그 때문이다. 배울 거리가 많은 역사적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국사회에서 군과 전쟁에 대해 연구, 수집하기는 어떤가.


-관련 기록을 역사로 보존하려는 문화가 없다. 예를 들면 예전 군복은 작업복, 텐트, 넝마로 융통되는 경우가 많다. 전쟁기념관에도 잘못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정치적 혼란도 이렇게 역사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입장이 역사적 판단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것 같다.


좋아하는 전쟁 역사 관련 책이 있나.


-<난중일기>다. 우리는 이순신 장군을 영웅으로만 기억하지만, 이 책은 그를 한 인간으로 조명하게 한다. 전투장면보다는 부하들과 내기 활쏘기를 하거나 술 먹으며 회식한 장면이 더 많다.(웃음) 그리고 이순신 장군은 전쟁 내내 병을 앓고 있었다. 광화문에 있는 동상과는 달리, 키는 컸을지언정 수척했을 것이다. 마르고 눈만 번쩍번쩍한 중늙이 정도?


군사자문으로서 어떤 전쟁영화를 지향하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에 노르망디 상륙작전 장면이 나온다. 군인들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광경을 잔인할 정도로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잘 만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자극적이어서가 아니라, 전쟁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쟁을 심각하게 직시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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