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일은 1/9 정도로 받침인 좌대를 뺀 인형 자체의 크기는 약 12센티미터 정도로, 얼굴의 크기가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됩니다.
옛문헌에 기록된 '동두철액(청동으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이란 문장은 치우의 군대가 갑옷과 투구로 무장하고 있음을 알려주며, 청동기와 초기 철기시대의 유물들을 바탕으로 갑옷과 장식들의 형태를 유추해내 제작했습니다.
어깨의 용머리 장식은 발해의 유물에서, 갑옷의 형태는 고조선 유물과 동시대의 주변국, 고구려와 초기 가야 판갑의 형태에서 그 형태를 따왓으며, 칼은 고조선의 상징인 세형동검의 형태를 따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작후 가장 애착을 느끼는 작품으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맑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통해 전쟁의 비참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제목인 'Dogday Afternoon'는 직역해 읽으면 자칫 '개같은 날의 오후'가 되어 버리지만, 실제 뜻은 '미치도록 화창한 날'이라는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