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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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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고 미치도록 아름다운 하늘이라고 하나 봅니다.
작년 전국일주 당시 제주도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보았던 것과 쌍벽을 이룰 기막힌 하늘이 아침부터 펼쳐져 있어서, 가뜩이나 허파에 바람 잘 들어가는 제 가슴을 마구 부풀게 만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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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점심을 먹은뒤 동네 산책에 나섰는데, 삼청동으로 이사 온 이후부터 벼르던 북악 스카이웨이를 답사해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하나씩 천천히 소개하겠지만 북악 스카이 웨이와 북악/ 인왕산은 우리나라의 고대, 근대, 현대사에 만만치 않은 사건들을 겪어낸 문제의 장소들입니다.
오늘은 아직은 낯선 이곳의 지리를 익힐겸 전체구간을 마실삼아 천천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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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의 정상부근에 위치한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북한산과 서울 풍경은 그야말로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멋진 풍경입니다.
안타깝게도 서울 도심쪽은 보안상의 문제로 사진촬영이 불가능 하기때문에 북한산 쪽을 나누어 찍은 네장의 사진으로 제가 바라 본 풍경을 그대로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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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다 못해 따갑게 느껴지는 햇살이 처마끝에서 부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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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스카이웨이는 산중에 위치한 군부대들 때문에 철책과 철조망이 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도로 중간에서 사진을 찍는 것 조차 금지되어 있는데, 군사보안과는 무관한 풍경이라서 한컷 찍었습니다.
김신조 침투사건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금지되었던 곳이기에 녹슨 철조망과 푸르른 신록, 그리고 무심한듯 작렬하는 햇살의 묘한 조화는 거대한 콘크리트 도시인 서울에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완벽한 비현실의 감성을 풍기는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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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이 아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주문받아 제작한 세랑 프로덕션의 첫번째 커스텀 메이드 패션작품인 '매화향기 숄더 & 벨트 백'은 평소 잘 알던 동생의 의뢰로 제작한게 된 작품이다.

내가 만들어 입고 다니는 옷을 보고 아무런 조건없이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가죽백을 하나 만들어달라'는 주문에 의해 제작하게 된 이 백은 의뢰자의 요구에 따라 어깨끈을 달면 숄더 백으로, 고리를 통해 벨트 색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캐주얼한 멋과 함께 사군자중 매화를 그려넣고 그에 어울리는 시 한수를 그려넣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가방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가죽으로 제작하려 했지만, 소장자가 20대의 여성인데다가 다양한 색상의 옷과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흰색을 베이스로 삼았으며 선염색된 흰색의 통가죽을 사용해 튼튼하고도 투박스럽지 않게 만들었다.

자칫 투박해보이기 쉬운 통가죽 소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곡선미를 살린 형태에 매화를 그려넣어 화려하면서도 품위를 잃지않게 했으며,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닳으면 닳을 수록 멋이 나는 미니 백이다.

뚜껑인 플립부분에는 홍매화를 그려넣었고 그림과 어울리도록 연분홍 바탕에 매화에 관한 시 한수를 지어 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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