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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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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ature Art'에 해당되는 글 322건

  1. 2009.02.21
    stauffenberg 헤드 원형 완성. 11
  2. 2009.02.18
    Worldwide Promotion Of Serang's Figure. 3
  3. 2009.02.12
    1/6 Scale. Colonel 'Claus von Stauffenberg' 기본헤드 완성. 2
  4. 2009.02.11
    1/6 Scale. Colonel 'Claus von Stauffenberg'. 8
  5. 2009.02.06
    Who Is It? 2
  6. 2009.01.31
    불꽃의 인페르노 의뢰작 원형완료. 2
  7. 2008.12.06
    Bad Boy -제작중- 4
  8. 2008.11.29
    광개토태왕 원형 완성 20
  9. 2008.11.26
    광개토태왕 흉상 70% 진행중. 5
  10. 2008.11.19
    해동청 날개 제작. 3
  11. 2008.11.18
    1/9 스케일 해동청(海東靑) 제작중. 7
  12. 2008.11.09
    광개토태왕 투구버전 헤드. 15
  13. 2008.11.07
    1/9 스케일 광개토태왕 흉상을 위한 헤드 완성. 6
  14. 2008.11.06
    1/9 Scale Head Sculpturing
  15. 2008.11.05
    Refresh 7
  16. 2008.11.03
    게헨나 1차 완성. 10
  17. 2008.10.30
    게헨나 원형 완성 7
  18. 2008.10.22
    캐릭터 작업중... 12
  19. 2008.10.16
    NOVEM 2008 8
  20. 2008.09.05
    아카데미 타이거 스페셜 에디션 박스모형 제작 11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의 헤드 조형이 끝이 났다.
원래 만들었던 얼굴에 안대를 별도 부품으로 추가하고 액션피겨용 모자 루즈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머리카락의 볼륨을 약간 줄여주는 작업이다.
아울러 액션피겨용 바디에 결합하기위한 목 부분의 가공도 모두 끝이 났다.
이제 복제를 위해 실리콘 속으로 파뭍힐 일만 남은 셈.


영화 작전명 발키리에 등장하는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으로 만들기 위한 의상과 소품들을 해외에 주문해 놓았지만, 아직 미처 도착하지 않아서 임시로 느낌을 보기위해 친위대용 정모를 씌워 촬영을 해봤다.
안대는 원형 상태라서 끈이 없기때문에 간단한 포토샵 작업으로 효과를 준 것.
얼른 복제해서 색칠을 할 시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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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암살계획 작전의 핵심에 있었던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버그 대령은 영화 발키리에서 자신을 빼다박은 배우 톰 크루즈에 의해 완벽하게 복원된다.
아직은 미세한 수정이 필요하고 모자와 안대같은 소품이 더 만들어져야 하지만 일단 기본이 될 헤드 스컬핑이 끝났다.

영원한 꽃미남으로 기억되는 톰 크루즈도 이젠 50대의 늙은이(?)가 되어버렸다.
젊은 날의 톰 보다는 약간 살집을 주고 잔주름도 넣었고 피부질감도 약간 푸석하게 했다.

장교정모와 안대를 한 카리스마 넘치는 슈타우펜버그 대령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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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Working'

현재 공정률 40%

오래간만에 밀리터리 인형을 만드니 나름 신선하다.
한창 만들고 있는 와중에 손가락 부상이 와서 예상보다 진도가 좀 늦기는 하지만,
가급적이면 이번주내에 원형제작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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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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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작은, 특히나 시판품의 원형의뢰인 경우는 만들기가 참 고되다.
내 개인적인 개성이나 성향을 완전히 죽이고 마치 인형을 빚어내는 기계처럼 작업해야 하기 때문.
생산공법상 사지가 토막난 무시무시한 이 원형의 모습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연쇄살인 사이코패스를 연상케 할 정도지만... 걱정마시길.
난 전혀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지난번 게헨나에 이어 두점의 인형 모두를 마무리 지어 이제야 속이 좀 후련하다.
또다른 의뢰작 하나도 거의 마무리 단계이니 이것만 끝나면 2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내 작업을 할 수 있을 듯.

"작업실 청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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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싸가지 없어 보이는 얼굴...
그러나 그 한구석에는 슬픔이 담겨있는...
...
Bad Boy.

*구체관절 인형용 헤드 제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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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짬짬이 만든 광개토태왕 흉상도 어느덧 완성을 목전에 두었다.
몇가지 잔손질과 추가작업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95%이상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광개토태왕의 갑옷을 재현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찰갑 소찰의 재현과 함께 바로 이 목을 보호하는 경갑이다.
고구려 무사만의 독특한 실루엣을 만들어 주는 이 경갑이야 말로 핵심중의 핵심인 것이다.
  

경갑은 김해 가야고분에서 완형에 가깝게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오른쪽에는 경첩이 있고 왼쪽에는 걸고리가 있어 개퍠가 가능한 방식으로, 이미 판갑옷때부터 내려오는 방식이다.
유물중에는 개폐식이 아닌 것도 있으며, 작은 소찰을 이어붙인 것과 이번 제작예처럼 긴 종장판을 연결한 방식이 모두 존재한다.
투구나 갑옷과는 달리 정철법(못으로 고정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을 재현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오묘한 곡선을 잡아내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었고, 얇으면서도 복잡한 곡면을 그려내야 하므로 기술적인 난이도 면에서도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


완성이 되어 태왕의 손위에서 날개를 펼친 해동청.
복제를 위해 분할을 하면서 약간 미진하게 느껴지던 부분들을 다시 만들었다.
머리의 형태를 새로 만들었고 부리를 우리 토종매의 그것 처럼 잔뜩 휘게 만들었다.
꼬리에는 시치미를 달고 왼쪽 발은 태왕의 오른손에 일체형으로 만들어 나중에 무게를 지탱할 수 있게 한다.
 

매사냥용 보호장갑을 착용한 오른팔.
가죽으로 두껍고 넉넉하게 만들어진 이 장갑을 끼면 누구라도 주먹대장이나 헬보이 처럼 되어 버린다.
왼팔은 쌍용문 환두대도를 잡고 있는 것으로 만들었는데, 가죽으로 된 보호갑을 차고 있는 상태다.


하루빨리 복제한뒤 색칠해보고 싶은 욕구에 몸살이 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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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의 흉상작업이 한동안 다른 작업으로 진행이 느리게 이루어졌는데, 그래도 꾸준히 작업한 결과 70% 정도의 진행률을 보이게 되었다.
헤드를 완성한 직후부터 진행된 몸통의 작업은 갑옷과의 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형적인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기술적으로도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라서 속도가 나지않는 고된 작업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갑옷은 작은 철편을 가죽끈으로 연결한 기병용 미늘갑옷이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물론이고 출토유물이나 가야, 백제등의 주변국 유물에서도 거의 동일한 것이 출토된 바 있으며, 견갑, 흉갑, 경갑을 묘사한다.
광개토태왕은 대단히 실전적이고 무인의 기질이 강한 제왕이었이므로 제왕의 갑옷이라 해도 지나치게 장식적이고 화려하지 않은, 실전적인 갑옷을 착용한 것으로 설정해 기병용 갑옷에 약간의 장식성을 추가하는 정도로 컨셉을 잡았다.
 

갑옷미늘은 좌우겹침 기본원형과 마감용 미늘원형등 원형 세종을 만든뒤 복제해서 이어붙이는 방법으로 재현했고, 고구려와 가야 갑옷의 독특한 특징인 목을 보호하는 경갑은 스컬피를 빚고 깎는 작업을 통해서 모양을 잡았다.
드라마등에서는 삼족오가 고구려의 상징으로 등장하지만 벽화나 기록들을 통해 볼때 삼족오를 제왕의 상징으로 쓰진 않았고, 오히려 이 시기의 고구려는 천하의 중심이자 천손의 나라이며 황제국가임을 천명하기 위해 황룡을 제왕의 상징으로 사용했므로 갑옷의 중간에 두마리의 황룡장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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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작은데 내가 미쳤지.
그냥 쭉 편 날개로 만들면 편할 것을 왜 반쯤 접은 날개를 만들어서 이 고생을 하는지...
한번 만들고 맘에 안들어서 만든거 싹 밀어내고 다시 만들었는데, 날개 한면 묘사하는데 평균 두시간.
네면을 묘사해야 하니 산술적으로도 8시간 이상이 걸린다.
실제로는 할일 하며 조금씩 하다보니 이틀째 이 날개를 잡고 있다.
지루하고 괴로운 작업이지만 나중에 완성해서 색칠을 할때를 기다리며 조금씩 완성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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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청은 우리땅에서 나는 매를 중국쪽에서 불렀던 이름이다. 

해동, 즉 중국의 동쪽인 우리나라에서 나는 검푸른 색의 매를 해동청이라 불렀고,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갈색의 매는 송골매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는 갈색의 일반 '매'와 흰색과 회색으로 이뤄진 '참매'가 있는데, 해동청은 몸집이 크고 바다 절벽에 산다 하였는데, 정확히 어떤 종류의 매인지는 현대에 와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매사냥 전문가들은 오늘날도 동해안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바다매중 크고 용맹한 것들을 해동청이라 부른 것이라고 고증하고 있다.

이 해동청의 1/9 스케일 모형은 앞서 만들고 있던 광개토태왕 흉상을 위한  소품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중국의 황제도 탐을 내서 조공으로 요구했으며, 군대에서도 사용되었던 우리나라의 해동청을 빚다보니 나도 매 한마리 길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솟는다.  

(그러나 매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함부로 포획하거나 기를 수 없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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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풍을 쓴 모습에 이어 고구려만의 독특한 양식을 가진 두구를 쓴 모습을 재현해 본다.
자료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출토된 고구려 갑옷 유물들, 가야지역 출토유물, 동북아시아 유목민들의 투구등을 참고했으며, 그동안 개인적으로 연구하며 가능한 고구려 고분 벽화와 실제 유물에서 드러난 모습을 최우선 적으로 고려해 제작했다. 
아직은 세부 디테일이 덜 들어간 상태이지만 전체적인 형태를 볼 수 있으므로 올려본다.

일단 고구려의 투구유물은 온전한 형태로 발견된 것이 거의 없다.
때문에 고분벽화를 가장 많이 참고해야 하며, 이 그림들과 실제 유물, 동시기의 가야나 신라, 백제 유물과 비교하며 그 형태를 역으로 유추해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 투구는 길다란 철편을 이어 연결하고 투구 끝에 관모형 금동장식이 부착된 '관모형 종장판 정철주'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관모형 장식이 부착되는 경우는 그 신분이 높고 위엄을 세우기 위한 장식이므로 태왕의 경우 당연히 관모장식을 붙이는 것이 당연할 것 같다.

철편의 결합방식에 따라 혁철(가죽끈으로 연결)방식과 정철(쇠못으로 고정)방식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두가지 방식을 섞어서 표현해 보고 싶다.

특히 이번 제작의 핵심은 '고구려 투구에 달린 뿔'의 재해석이다.
개인적으로 고분벽화들을 분석해보건데, 뿔이 달린 투구의 존재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림에서 뿔처럼 묘사된 부분들은 대부분 이번 제작에서 처럼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장식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이는 고구려를 전후한 시대의 주변국 유물들이나 이미 실물이 출토된 관모형 복발의 날개장식등에서 확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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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5년쯤 전이던가?
난 이미 광개토태왕을 인형으로 만든 적이 있었다.
취미가라는 잡지에 '김세랑의 역사인물기행'이라는 코너를 연재하며 그 첫회가 바로 광개토태왕이었고, 이후 내가 '역사적인 인물'들을 인형으로 재현하는 프로젝트에 지금까지 매달리게 한 시발점이었다.

당시에 만든 인형은 지금보자면 창피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라서 소개하진 않겠지만, 당시에 비해 조형의 테크닉과 고증작업이 훨씬 나아진 지금 만든 이 인형과 당시의 인형은 놀랄만큼 흡사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헤드는 고구려 시대의 전형적인 관모인 '절풍(또는 조우관)'과 투구를 쓴 모습 두가지를 모두 재현할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작업한다.
어설픈 사극의 말도안되는 이른바 '퓨전 의상'을 입은 모습이 아니라 그동안 출토된 유물들과 연구자료들을 토대로 제대로 고증된 광개토태왕의 모습을 재현해보고 싶은 야무진 욕심을 부려볼까 한다,

투구는 제왕의 권위를 더욱 돋보이게 할 '관모형 복발주'를 기본으로 만들 예정이며, 지금 머리에 쓰고 있는 절풍은 '바람을 가른다'는 듯을 가진 모자로 고구려인들의 상징과도 같은 모자였다.
상투위에 가볍게 올려 끈으로 고정해 쓰는 삼각 꼬깔모자인 절풍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고구려인들이 즐겼으며, 다만 그 재질과 장식에만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철저히 현장과 실생활 중심의 군주였던 태왕에게는 치렁치렁하고 불편한 금관보다는 금동장식이 입혀진 절풍이면 충분했을 것이다. 

머리모양 역시 고증을 따라 반상투식의 헤어스타일로 만들었는데, 관모와 투구를 쓰기위한 머리모양이기도 하다.
당초 이마에는 두건을 두른 것을 표현했었지만, 역시 '고구려인 하면 절풍'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만든 것을 싹 밀어내고 다시 제작했다.
절풍에는 나중에 꿩의 깃털 장식을 양쪽에 꽂은 것을 재현해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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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그러나 지나치게 차갑지만은 않은...
냉철하고 앞을 내다보는 눈.

말랐지만...
강인하지만...
한 시대를 꿈꾸는 인물.

바로 그런 한 인물을 표현해보고 싶어서 만들어본 헤드.
18세에 제왕의 자리에 올라 36세에 요절한 위대한 제왕의 완성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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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습관중 하나는 하나의 작업이 끝나고 나면 작업한 책상과 도구들을 정리하는 것이다.
혹자는 이런 나를 두고 유난히 깔끔을 떤다고 말할 수도 있고 꼼꼼한 성격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나는 굉장히 급하고 덜렁대는 성격이다.

모형을 만드는 것이 직업이 된 이후 십수년간 '필요에 의해서' 몸에 밴 습관인데, 워낙에 사용하는 공구나 재료가 많다보니 그때그때 정리해두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때 그게 어디에 있는지 기억을 할 수 없어서 항상 재료와 도구들을 정리하다보니 생긴 습관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리를 매일매일 하기란 쉽지 않다.
작업을 할때 '연속성'을 위해서는 매일 청소를 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기도 한데, 밤에 하던 작업을 다음날 아침에 이어서 할때는 딱 앉으면 바로 어젯밤의 작업과 이어지는 환경이 더 좋기 때문이다.

결국 내 타협점은 책상이 작업하기에 불편하게 느껴질때쯤 청소와 정리를 하고, 일단 하나의 작업이 끝이 나면 이렇게 완전히 정리를 하는 것이다.

Refresh...

다시 상쾌하게 새로운 작업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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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완성이라고 쓰긴 했지만, 실제로는 이것은 1차 컨펌용 샘플일뿐이고 실제 원형은 아직도 수정중이다.(얼굴형과 포즈와 볼륨, 디테일등이 좀더 보강될 예정이다.)
게헨나 원형 완성후 복제해서 부랴부랴 색칠해버린 게헨나 샘플.
발주처에서 워낙에 급하게 일을 진행하는 바람에 차분히 분석할 시간도 없이 호떡집에 불난 듯이 색칠했다.

원작의 색지정이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색의 선택은 약간 변화를 주었고, 귀신들린 캐릭터라서 그런지 눈동자의 동공이 풀려있는 것이 특징이라서 눈의 색칠이 좀 애를 먹였다.
일반적으로 캐릭터 인형은 또렷한 동공과 많은 반사광이 특징인데, 이 인형은 그런 부분이 없다보니 이미지 잡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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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골치아프게 작업한 불꽃의 인페르노 게헨나 캐릭터 인형의 원형제작이 끝났다.
제품화될 원형이라서 곳곳을 분할하며 작업하느라 전체 프로포션을 볼 수 있는 가조립 상태가 나올때까지는 귀찮고 지루한 조형작업이 이어졌지만 일단은 완성!
이후 약간의 검수작업과 수정이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한고비 넘긴 셈이다.

게헨나의 휘날리는 머리카락은 분할하느라 이 사진에서는 붙지 않은 상태이고 스커트 만드는 작업이 가장 큰 고비였는데, 몇번을 집어 던지고 싶은 성질을 죽여가며 만드는게 가장 힘들었다.
지금은 얌전히 실리콘 형틀 속에 잠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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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지 생각도 나지않을 정도로 오래간만에 만드는 캐릭터 인형.
너무나 급하게 의뢰가 들어와서 밤잠을 못자면서 미치도록 만들고 있는 중이다.
본래 이런 캐릭터 피겨는 잘 만들지 않았었지만, 손을 풀기에는 캐릭터 인형만한 것도 없다.
투쟁도 빡시게! 
작업도 빡시게!!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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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원형사이자 영 미니어처의 대표인 송영복씨가 주최하는 인형 페인터/빌더들의 모임인 NOVEM 2008 행사가 지난 주말 경주에서 열렸다.
안밖으로 정신이 없던 기간이었지만 몇몇 지인들과 새로운 얼굴을 보고도 싶었고, 특히 제자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다녀왔다.

(좌측부터 싱가폴 인형 페인터인 캘빈 탄, 미국에 거주하며 알파인 미니어처를 운영하는 원형사 함태성씨, 그리고 행사 주최자인 송영복씨)
함태성씨는 실제로 만난 것은 처음인데, 워낙에 뛰어난 1/35스케일 밀리터리 원형사이고 실력만큼이나 멋진 사람이었다.
동갑내기인데다가 인형 조형에 대해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캘빈 탄의 아크릴 페인팅 기법 시연에 쏙 빠져버린 제자들.(윗줄 세명... 그러고 보니 윗줄 맨 오른쪽의 영우군도 내 제자라면 제자인데...ㅋㅋㅋ)
캘빈은 과거 영국에서 열리는 유로밀리테어에서 자주 본 친한 친구이고, 영국에서 그가 모종의 사건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때 내가 목숨을 구해준 드라마틱한 일도 있어서 남다른 친구다.(어쩌다보니 생명의 은인 *^^*)
간만에 인형에 대해 의욕이 불끈 일어나게 한 작은 청량제였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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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카데미 과학에서 출시예정인 타이거I 스페셜 에디션의 박스아트로 사용될 모형의 제작을 했다. 기존 제품에 미니아트사의 인형세트가 포함되어 발매될 이번 제품은 좀 촉박하게 제작의뢰가 들어와서 차분히 만들고 색칠하기는 힘들었지만, 발주처에서 원하던 느낌을 살리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실로 3년여만에 칠해본 탱크라서 처음엔 붓을 들고 그저 멍~하니 앉아만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스럽게 일단 밑색을 칠하고 나니 그럭저럭 칠해지더라는... 인형은 볼륨이 확실해서 비교적 수월하게 색칠할 수 있고, 원래 타이거용으로 개발된 제품은 아니지만 아카데미 타이거에도 충분히 멋지게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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