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A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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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랑'에 해당되는 글 212건

  1. 2007.06.20
    인터넷은 무서워~2 5
  2. 2007.06.18
    an encounter - 조우. 7
  3. 2007.06.12
    일요일, 광릉의 숲에 취하다. 11
  4. 2007.06.09
    COKER Vintage Tire - 랩터 신발 교체 2
  5. 2007.06.05
    모형 정리 10
  6. 2007.05.31
    북악, 북한산, 그리고 스카이웨이... 9
  7. 2007.05.27
    세랑 프로덕션 커스텀 작품 No.1 - 매화향기 숄더 & 벨트 백 3
  8. 2007.05.17
    1/9 스케일 배달국 제14대 천왕 치우천왕(자오지환웅) 5
  9. 2007.05.17
    'Dogday Afternoon'. 2003 Euro Militaire Bronze Medal. 9
  10. 2007.05.17
    Dogday Afternoon 작업과정. 3
  11. 2007.05.16
    SerangCast Video N0.27 'Knockin' On Heaven's Door' 3
  12. 2007.05.05
    그의 바이크는 랩터라 불린다. 5
  13. 2007.05.04
    커스텀 페인팅 가죽자켓 No.5 'Angel & Devil Wing' 7
  14. 2007.05.01
    커스텀 페인팅 청바지 - Flying (飛). 3
  15. 2007.04.16
    봄의 삼청동... 2
  16. 2007.04.09
    자세 조낸 불편해 보여염~ 4
  17. 2007.04.02
    아산만 투어 에필로그. 8
  18. 2007.03.23
    Wing Of Dark Soul... 10
  19. 2007.03.06
    화려함... 4
  20. 2007.03.01
    My Broken Heart... 2
하여간 인터넷은 무서워~
바로 아래 쓴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난 일요일에 양평을 다녀오다 유명산에 있던 바이크 동호인들이 찍은 내 사진을 인터넷 서핑중에 발견!
이 사진이 찍힌 곳에서 놀다온 것도 아니고 그저 스쳐 지나간 것 뿐인데, 말 그대로 '순간포착'으로 잡아낸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 떠있다니... 이거 어디 돌아다닐 수가 있나?
그치만 사진은 아주 자~알 찍어주셨구만요.
항상 혼자 돌아다니느라 주행중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기에 제겐 아주 귀한 주행중 사진 한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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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바람쐬러 양평에 다녀왔다.
왜? 열무국수 먹으러!! ㅋㅋㅋ
따가운 햇살에 몸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날 즈음해서 먹어주는 열무국수 맛은 정말 일품이거든.
게다가 오늘은 하도 덥길래 그냥 런닝셔츠 하나만 입고 탔거든. 바이크도 타고 내 살도 타버렸지.

돌아오는 길에 목이 타서 길가의 휴게소에 잠시 들렀는데, 가끔 투어에 참가하기도 하는 할리 동호회 프리윌 회원분들이 모여있다가 반겨주는게 아니겠어?
고맙게 주행중의 사진도 찍어주시고... 센시형님 고맙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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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참 좋아서 동영상으로 마구마구 찍어 세랑월드 식구분들 한테 보여주려고 있는데, 이 장면 다음부터는 길이 밀려서 동영상을 찍을 수 없었어요~ 그저 잠시 달리는 모습으로 만족해주시길...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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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참 인정머리 없는 도시다.
전세계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멋진 강과 산으로 둘러쌓인 도시이면서도 정작 도심에는 나무그늘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아픈다리를 잠시 쉬어갈 벤치조차 없으며, 그나마 간혹 있더라도 삭막한 시멘트나 철, 돌덩어리로 만들어진 벤치가 고작이다.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나에게 서울은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무인도시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그래도 아직은 살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곳들이 많다는 것이 작은 위안이다.
서울에서 의정부-포천방향으로 40분 정도 가다보면 나타나는 광릉.
수목원으로 유명한 이곳은 사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와 그의 비 정희왕후 윤씨를 모신 왕릉이다.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헌인릉과 마찬가지로 왕릉주변은 예로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이 쉽지않고 관리가 잘 되어 오래된 고목들이 많고 많이 훼손되지 않아 호젓한 기분으로 숲을 거닐기에 알맞은 곳이다.

일요일이라 한가로운 도로를 달려 광릉으로 들어서자 주변 경치를 구경하며 가느라 바이크의 평균속도는 30~40Km로 뚝 떨어지게 되었고 끈적거리는 땀을 흘리게 만드는 헬멧도 벗어 버렸다.
혹 헬멧 안쓴다고 뭐라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신호등도 경찰도 없고 차선도 불분명한 이 숲길을 다니며 숲의 소리와 바람이 어루만지는 손길을 느끼지 않을꺼라면 뭐하러 여기까지 오겠는가?
뒤에서 빨리 가라고 재촉하는 차들이 있으면 수신호로 얼른 추월해 가라고 손짓하며 나는 여전히 조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거북이 운행을 하며 숲의 기운을 쪽쪽 빨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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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 숲을 벗어나면 곧바로 오른쪽으로 제법 거대한 사찰 하나가 있다.
원래 절을 둘러보거나 절밥을 얻어먹거나 하는 것을 즐기는 나지만, 여긴 초장부터 금칠로 단청한 일주문을 보는 순간 흥미를 잃어 버렸다.
원래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지는 명찰중의 하나라는데, 정작 수차례 소실후 모두 근대에 시멘트등으로 새로 만들어진 사찰인데다가 중생을 보살피고 이치를 깨닫는 본연의 모습보다는 각종 물품을 판매하고 시주받는데 열을 올리는 곳이라는 냄새를 팍팍 풍기는 곳이었다.
부처님 앞에 죄송하긴 하지만 재수없어 보는둥 마는둥 지나쳐 버리고 옆을 보니 그나마 제법 널찍한 연지가 있어 잠시 머물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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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시주할 형편이 못되는 평범한 우리 어머니들은 그저 이렇게 작은 돌멩이를 쌓아 올려가며 부처님께 빌고 또 빈다.
내가 만일 부처님이라면 이 어머니들의 마음이 훨씬 더 갸륵할터다.

나오는 길에 온갖 수상경력이 화려한 플랜카드가 걸려있는 국수집에서 김치말이 국수를 시켰다.
보통 이렇게 홍보에 열올리는 집들 치고 진짜 맛집은 드문데, 여긴 진짜 맛있다! 땡잡았다!!
시원하고 고소하며 삼삼한 김치말이 국수 한그릇을 미친듯이 해치우고는 행복한 포만감에 담배 한대 입에 물고 있자니...
"아무래도 내 팔자 너무 늘어져 보이는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어 혼자 배시시 웃고만다.
오해들 마시라.
나 이제 바이크 한대와 배짱 하나 빼고는 가진거 아무것도 없는 개털이다.
이런걸 보고 '거지의 행복'이라고 하던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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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가 첫 시동을 건지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작년 7월말에 완성되었으니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새삼스럽네요.
지난 1년여간 꽤나 열심히 돌아다닌 탓인지 타이어가 다 닳아 버렸습니다. 원래는 바이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투어링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기에 처음에 타이어를 교체하려 했지만, 남아있는 타이어가 아까와서 그동안은 그냥 타고 다녔었죠.
다 닳기도 했고 마침 타이어를 갈으라는 계시인지 뒷타이어에 큼직한 나사못 하나가 박혀 펑크가 나있길래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요즘은 모두들 신형 레이싱/투어링용 타이어를 끼우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어서 타이어의 선택도 쉽진 않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빈티지한 클래식 타이어를 원했는데, 시중에는 이런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가 거의 없는게 문제죠.
어렵사리 문챠퍼에서 수입해 놓은 Coker사의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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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타이어들은 코너링 능력의 향상과 접지력을 감안해 다소 평평한 타이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빈티지 타이어는 반원꼴을 뛰어넘는 상당히 통통한 스타일에 자잘한 트레드가 특징입니다.
덕분에 코너링 특성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전까지는 투어링 타이어였기에 부드럽고 완만하게 코너링이 이루어졌지만, 새 타이어 장착후에는 느낌상 '슬립이 일어나지 않나?' 싶을 만큼 급격하게 차체가 기웁니다.(물론 그렇다고 진짜로 넘어져 버리는 것은 아니죠)
기존의 타이어가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코너링 느낌을 준다면 빈티지 스타일 타이어는 훨씬 과격하고 와일드한 감각을 줍니다.
너무 얌전하지 않은, 마치 오프로드용 머신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라이딩하는 맛이 납니다^^.
이제야 랩터에 어울리는 타이어를 세팅하게 되어 아주 뿌듯하네요.

새 타이어 장착 기념으로 집앞 축대에서 기념샷입니다.
더욱 와일드해진 랩터... Non-Painted 부품들의 표면에 일어난 붉은 녹(Rust)들 만큼이나 지난 1년간 저를 자유롭게 만들어준 멋진 제 분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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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사를 할때마다 가장 큰 고민은 수백벌 이상되는 군복 컬렉션과 모형작품들이다.
군복은 그 부피때문에 짐을 싸고 나르기 힘들뿐이지만, 모형은 한점 한점을 포장하고 풀어야 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아무리 조심해도 이사하다보면 파손되는 경우가 생겨 난감한데, 더욱 큰 문제는 이 모형들이 의외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번 이사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것이 모형작품 정리였는데, 일부러 파손을 막기위해 짐을 가장 늦게 풀어 정리해야만 했다.
아직도 진열하기에 너무 큰 작품이라던가 파손으로 인해 풀지 않은 작품들이 많기는 하지만 일단 정리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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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고 미치도록 아름다운 하늘이라고 하나 봅니다.
작년 전국일주 당시 제주도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보았던 것과 쌍벽을 이룰 기막힌 하늘이 아침부터 펼쳐져 있어서, 가뜩이나 허파에 바람 잘 들어가는 제 가슴을 마구 부풀게 만들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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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점심을 먹은뒤 동네 산책에 나섰는데, 삼청동으로 이사 온 이후부터 벼르던 북악 스카이웨이를 답사해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하나씩 천천히 소개하겠지만 북악 스카이 웨이와 북악/ 인왕산은 우리나라의 고대, 근대, 현대사에 만만치 않은 사건들을 겪어낸 문제의 장소들입니다.
오늘은 아직은 낯선 이곳의 지리를 익힐겸 전체구간을 마실삼아 천천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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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의 정상부근에 위치한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북한산과 서울 풍경은 그야말로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멋진 풍경입니다.
안타깝게도 서울 도심쪽은 보안상의 문제로 사진촬영이 불가능 하기때문에 북한산 쪽을 나누어 찍은 네장의 사진으로 제가 바라 본 풍경을 그대로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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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다 못해 따갑게 느껴지는 햇살이 처마끝에서 부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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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스카이웨이는 산중에 위치한 군부대들 때문에 철책과 철조망이 도로를 따라 줄지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도로 중간에서 사진을 찍는 것 조차 금지되어 있는데, 군사보안과는 무관한 풍경이라서 한컷 찍었습니다.
김신조 침투사건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철저히 금지되었던 곳이기에 녹슨 철조망과 푸르른 신록, 그리고 무심한듯 작렬하는 햇살의 묘한 조화는 거대한 콘크리트 도시인 서울에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완벽한 비현실의 감성을 풍기는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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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이 아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주문받아 제작한 세랑 프로덕션의 첫번째 커스텀 메이드 패션작품인 '매화향기 숄더 & 벨트 백'은 평소 잘 알던 동생의 의뢰로 제작한게 된 작품이다.

내가 만들어 입고 다니는 옷을 보고 아무런 조건없이 '자신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캐주얼한 가죽백을 하나 만들어달라'는 주문에 의해 제작하게 된 이 백은 의뢰자의 요구에 따라 어깨끈을 달면 숄더 백으로, 고리를 통해 벨트 색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 되었으며, 캐주얼한 멋과 함께 사군자중 매화를 그려넣고 그에 어울리는 시 한수를 그려넣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가방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가죽으로 제작하려 했지만, 소장자가 20대의 여성인데다가 다양한 색상의 옷과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도록 흰색을 베이스로 삼았으며 선염색된 흰색의 통가죽을 사용해 튼튼하고도 투박스럽지 않게 만들었다.

자칫 투박해보이기 쉬운 통가죽 소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곡선미를 살린 형태에 매화를 그려넣어 화려하면서도 품위를 잃지않게 했으며,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닳으면 닳을 수록 멋이 나는 미니 백이다.

뚜껑인 플립부분에는 홍매화를 그려넣었고 그림과 어울리도록 연분홍 바탕에 매화에 관한 시 한수를 지어 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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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들과 자료들을 집대성해서 2003년 7월에 완성했던 치우천왕의 흉상입니다.
스케일은 1/9 정도로 받침인 좌대를 뺀 인형 자체의 크기는 약 12센티미터 정도로, 얼굴의 크기가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됩니다.

옛문헌에 기록된 '동두철액(청동으로 된 머리와 쇠로 된 이마)'이란 문장은 치우의 군대가 갑옷과 투구로 무장하고 있음을 알려주며, 청동기와 초기 철기시대의 유물들을 바탕으로 갑옷과 장식들의 형태를 유추해내 제작했습니다.
어깨의 용머리 장식은 발해의 유물에서, 갑옷의 형태는 고조선 유물과 동시대의 주변국, 고구려와 초기 가야 판갑의 형태에서 그 형태를 따왓으며, 칼은 고조선의 상징인 세형동검의 형태를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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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는 청동으로, 갑옷은 무쇠로 만들어진 것으로 설정해 제작했고 제작하고 색칠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새로운 기법들을 많이 시도해서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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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2003년 9월에 영국 포크스톤에서 열린 Euro Militaire에 출품했던 작품으로, 예전에 올렸던 사진 파일이 유실되어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 블로그의 계정을 수차례 옮겨다니는 과정에서 모형관련 사진들이 많이 유실되어 앞으로 종종 모델링 란에 들어갈 지난 작품들을 정리해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작후 가장 애착을 느끼는 작품으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맑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통해 전쟁의 비참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제목인 'Dogday Afternoon'는 직역해 읽으면 자칫 '개같은 날의 오후'가 되어 버리지만, 실제 뜻은 '미치도록 화창한 날'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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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크기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듯 그리 크지 않습니다. 스케일로는 1/35 Scale입니다.(실물을 1/35로 축소해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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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하게 멱감기를 즐기는 아이들 덕분에 다큰 어른인 군인들 조차도 전쟁중임을 잠시 잊고 망중한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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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신분들 중에는 이 물표현을 보고 실제로 물을 부어 넣은 것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신데, 에폭시 계열의 투명한 수지를 사용해 물처럼 보이도록 표현한 것입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플라스틱 처럼 딱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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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등장하는 인형들은 모두 에폭시 퍼티를 이용해 손으로 빚어 만든 자작품입니다. 기존의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형제품은 거의 나와있지 않은데다가 구상한 장면을 정확히 묘사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크기인 이 인형들 마저도 모두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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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일주 당시의 영상들중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릉까지 올라온 후 서울까지 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기능을 이용해 찍어서 화질은 그리 좋지 못한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인 영상이므로 다른 사이트나 웹에 무단으로 배포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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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다 지나고 난 이미 반팔을 입고 다니고 있다.
겨우내 잘 입었던 긴팔 자켓들을 정리해 옷장에 넣어놓은뒤, 그동안 미뤄두었던 춘추용 반팔 메쉬자켓의 페인팅을 해치웠다.
옷 자체는 바이크 패션업체로 유명한 옐로우콘 제품인데, 검정색 메쉬에 뒷쪽에는 십자가 모양의 패드가 들어가 있는 단순한 모델이다. 페인팅 컨셉은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심벌로 디자인했던 'Angel & Devil Wing'을 모티브로 했다.

앞 가슴에는 항상 그렇듯 개인 심벌인 한자 '浪'자와 '엔젤&데빌 윙'을 그려넣고 어깨에 브론즈 골드컬러의 스트라이프를 넣어 주행시 주변 차량들의 눈에 잘 띄게 했다(옷 자체의 화려함을 더하기 위한 의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안전을 위해서다).
아이보리 색을 중심으로 다소 거친터치로 생동감을 살린 날개를 왼쪽에, 실버 컬러를 기본으로 차가운 금속성으로 표현한 기계날개를 오른쪽에 그려넣었는데, 이를 통해 천사와 악마의 날개, 즉 선과 악, 부드러움과 강함, 빛과 어둠의 양명성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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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제 사진을 올릴때는 미처 하지 못했던 옐로우콘 글자들을 없애고 Angel & Devil 글씨를 그려넣어 주는 것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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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입던 청바지에 그림 하나를 그렸다.
점심 먹다말고 바라본 하늘에서 Feel 받아서 쓱쓱 그린 날개와 飛.飛 왠지 앞으로 이 바지를 입고나면 하늘을 날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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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황사가 약간 있긴 했지만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유난히 포근하고 맑게 느껴진 일요일.
오전 내내 집에 있다가 오후에 바이크를 타고 삼청동길 기행을 나섰다. 옷차림도 가볍게 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가본 삼청동은 인사동과는 또 다른 맛이 있어 좋은데, 이젠 완전히 유원지가 되어버린 인사동의 1990년대 말 모습과 흡사하다.
경복궁은 한가로운 오후의 분위기를 그대로 머금었고 지난밤의 빗줄기에도 꿋꿋하게 버틴 벗꽃은 꽃잎을 하늘에 흩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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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의 지엄함을 상징하듯 버티고 선 단단한 화강석벽과 단풍잎이 가로지르는 소박한 민가의 벽은 서로 다른 주인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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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내가 보았던 삼청동의 모습은 바로 이 집과도 같았다.
온전히 전통적인 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70년대식 새마을 운동의 빨갛고 파란 기와집도 아닌, 전통을 바탕으로 하되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살아있는 집'이 바로 삼청동 한옥마을의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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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도 요즘은 반짝 붐이 불어 수많은 건물과 가게들이 들어서는 바람에 머지않아 인사동 처럼 될 것이 분명하지만, 반나절 동안 돌아본 이 동네는 그나마 서울에서 사람냄새를 풍기고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몇 안되는 곳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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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를 타고 가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중의 하나가 바로 위의 제목에 쓴 말이다.
이밖에도 "허리 졸라 아프겠당~", "왜 그런거 타요?", "장거리는 못가겠네~"등등... 일일히 답변하기도 뭐하고, 무시하기도 애매한 질문이자 감상인데, 이럴때 좋은 말이 바로 군대에서 많이 듣는 "몸을 옷에 맞춰라!"라는 말이다.
군에서 보급품으로 옷을 지급받으면 종종 자신의 사이즈와 다른 경우가 있는데, 그땐 정말 몸을 옷에 맞추는 것 외에는 별다른 수가 없다.
커스텀 바이크는 그 특성상 라이더의 편안함과 안락한 자세보다는 메카니컬한 부분과 미학적인 부분이 우선시되는 분야다.
주문제작일 경우 애초 주인의 체형과 취향이 반영되긴 하지만 역시 시판차량과는 승차감의 차이가 크다.

일단 랩터와 비슷한 컨셉과 비슷한 라이딩 포지션을 갖는 다른 바이크 두종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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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일본 제로 쵸퍼스의 바이크로 랩터와 마찬가지로 리지드 프레임에 프론트 풋레스트, 낮은 핸들바가 특징인데, 프레임과 시트, 풋 레스트 포지션은 랩터와 거의 같지만 핸들바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약간 높다.
아래의 백신스키는 랩터와 마찬가지로 맷블랙 바이크로, 할리를 베이스로 만들어져 뒷쪽에 쇽 업 쇼버가 숨겨져 있다.
풋 포지션은 랩터보다 좀더 앞으로, 핸들바는 드래그바를 사용해서 약간 높은 편이다.(물론 일반적인 다른 어메리칸 스타일 바이크들 보다는 낮지만)
랩터는 제작 당시부터 아주 익스트림한 컨셉으로 제작된 바이크다.
강철을 사용해 만들고 그 용접자국을 그대로 살리며 녹이 슬던 말던 색칠조차 안한, 그리고 딱딱한 고정 차체에 강철로 만들어져 쿠션이 거의 없는 시트, 극악의 라이딩 포지션... 사실 어찌보면 고문도구나 다름없는 이 바이크에 일단 '몸을 맞추면' 다른 바이크는 심심하고 재미없어서 탈 맛이 안난다.

"세상엔 편한게 다가 아닐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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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를 탈때 필요한 것은 거의 없다.
다른 사람들은 뭐 이것저것 많이도 챙기는 모양이지만 나는 그저 고글과 장갑, 헬멧 하나면 충분하다.
내 머리에 꼭 맞는 헬멧은 마치 내 바이크 만큼이나 또다른 나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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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으로 가는 도중에 들린 휴게소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있으니 우리 일행외에도 수많은 바이크들이 몰려 들어온다.
사진에 나오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아마 족히 백여대에 가까운 바이크들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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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황해바다...
누런 갯벌과 누런 하늘, 그리고 석양이 질때면 붉게 변하는 서해바다는 푸른 동해와는 또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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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에서 만난 주한 외국인 라이더들.
인근의 평택에서 온 팀으로 주로 주한미군이거나 미군에서 일하는 군속들이라고 한다.
왼쪽의 검은 자켓 입은 아저씨는 미국에서 쵸퍼를 탔던 사람이어서 내 바이크를 보자마자 뒷쪽 쇽업쇼버가 없는 리지드 스타일을 타는게 멋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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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무리 멋진 것을 만들어 내어도 자연이 시시각각, 한 순간 만들어내는 풍경에 비할바가 아니다.
하루 종일 눈이 내리다 잠시 개고 또 눈발이 흩날리던 오늘, 하늘은 내내 다양한 장엄을 연출했고, 무대에 커튼을 드리우듯 만들어지는 이 순간의 하늘은 왠지 엄숙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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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하늘에 비하면 하염없이 초라하지만, 지난번 만든 자켓의 앞부분이 등쪽의 화려한 그래픽에 비해 다소 밋밋한 것 같아서 어두운 금색인 브론즈 컬러로 문양을 그려넣어 보았다.
아무래도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가 아닐지...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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