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의 대프랑스전이 끝이 났다.
경기결과는 1:1 무승부.
역시나 경기결과와 내용을 놓고 각 포털 게시판에는 광란이 난무하지만 어쨌든 이 게임은 여러모로 '한국팀 다운' 경기였다. 무엇이 한국팀 다왔는가 하면, 먼저 한국팀의 현재 실력은 역시 프랑스 보다는 두 세수 정도 아래라는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실력차를 전술과 투지로 메웠다는 점이다. 축구는 애초에 그 태동이 전쟁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고, 전쟁에서 전력이 뒤지는 편은 전술과 싸움에 대한 투지외에는 믿을 것이 없다. 한국팀은 그들의 현란한 발재간을 이를 악물고 뛰어 커버했고 빠른 스피드를 동반한 돌파는 몸을 던져 막고 자기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선수에 몸을 부딛쳤다.
특히 오늘의 무승부에는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이 큰 역할을 해준 것이 자랑스럽다. 바로 아랫글에서 썼지만 역시 프랑스전은 온통 붉은물결이었던 토고전과는 다른 양상이 되었다. 경기장의 절반 정도를 프랑스가, 1/5 정도를 붉은악마및 교민등 한국 응원단이, 나머지가 현지인이나 외국인이었다.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약 400여명의 원정 붉은악마는 현지 교민및 유학생, 기타 원정 응원단을 자연스럽게 리드하며 붉은악마화 시켜 프랑스 응원단을 상대했다.
TV중계에서 소위 진짜 붉은악마 응원단을 구별하는 방법은 쉽다. 그들은 하나같이 국대 유니폼 아니면 Reds Go Together 티셔츠를 입고 손이나 목에는 붉은악마 4호 또는 5호 머플러를 감고 있기 때문이다.
붉은악마는 또한번의 통천응원 메시지로 '우리는 그들을 넘어섰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선수들로 하여금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 투지를 불러 일으키는 메시지다. 또한 붉은악마는 응원을 통해 스스로도 프랑스를 넘어섰다. 이미 지난 포스트들을 통해 붉은악마 예찬론을 편적이 있지만 응원은 저렇게 하는거다.
아~ 쓰벌, 나 경기에 감동하고 붉은악마에 또 감동한다.

경기결과는 1:1 무승부.
역시나 경기결과와 내용을 놓고 각 포털 게시판에는 광란이 난무하지만 어쨌든 이 게임은 여러모로 '한국팀 다운' 경기였다. 무엇이 한국팀 다왔는가 하면, 먼저 한국팀의 현재 실력은 역시 프랑스 보다는 두 세수 정도 아래라는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실력차를 전술과 투지로 메웠다는 점이다. 축구는 애초에 그 태동이 전쟁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고, 전쟁에서 전력이 뒤지는 편은 전술과 싸움에 대한 투지외에는 믿을 것이 없다. 한국팀은 그들의 현란한 발재간을 이를 악물고 뛰어 커버했고 빠른 스피드를 동반한 돌파는 몸을 던져 막고 자기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선수에 몸을 부딛쳤다.
특히 오늘의 무승부에는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이 큰 역할을 해준 것이 자랑스럽다. 바로 아랫글에서 썼지만 역시 프랑스전은 온통 붉은물결이었던 토고전과는 다른 양상이 되었다. 경기장의 절반 정도를 프랑스가, 1/5 정도를 붉은악마및 교민등 한국 응원단이, 나머지가 현지인이나 외국인이었다.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약 400여명의 원정 붉은악마는 현지 교민및 유학생, 기타 원정 응원단을 자연스럽게 리드하며 붉은악마화 시켜 프랑스 응원단을 상대했다.

TV중계에서 소위 진짜 붉은악마 응원단을 구별하는 방법은 쉽다. 그들은 하나같이 국대 유니폼 아니면 Reds Go Together 티셔츠를 입고 손이나 목에는 붉은악마 4호 또는 5호 머플러를 감고 있기 때문이다.
![]() |
![]() |
붉은악마는 또한번의 통천응원 메시지로 '우리는 그들을 넘어섰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선수들로 하여금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 투지를 불러 일으키는 메시지다. 또한 붉은악마는 응원을 통해 스스로도 프랑스를 넘어섰다. 이미 지난 포스트들을 통해 붉은악마 예찬론을 편적이 있지만 응원은 저렇게 하는거다.
아~ 쓰벌, 나 경기에 감동하고 붉은악마에 또 감동한다.



요즘 월드컵 응원관련한 뉴스가 많이 쏟아져 나온다.
언론사와 방송국, 그리고 각 포털 사이트들이 주축이 된 이 월드컵 관련 기사들은 겉으로는 기사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지만, 정작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싸구려 옐로우 페이퍼만도 못한 말초적인 것들로 가득차 있다. 블로거들의 응원 참여기나 관전평만도 못한 이런 기사들의 홍수속에서 자칫 사람들의 시각이 그들의 싸구려 시선처럼 변질되어 갈까봐 걱정마저 드는 참이다.
응원전을 방송사, 대기업, 언론사들이 연합해 하나의 대형 공연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서울 시청이나 청계천, 상암구장이 아닌 거리응원의 성지로 불리우는 광화문을 응원장소로 선택한 붉은악마의 응원전은 정작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는 등장하지도 않고 있다.(자신들이 주관하고 진행한 응원전 기사에 밀려서 말이죠)
아울러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 역시 90분 내내 박수치고 응원가 부르고 구호를 내지르는 붉은악마식 응원보다는 연예인들의 공연과 꼭지점 댄스를 출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고 있다. 심지어 사전 정보없이 광화문을 찾은 일부 시민들 중에서는 붉은악마에게 중계 스크린이 너무 작고 연예인들도 없고 재미없다는 푸념과 원성을 쏟아 내고 있다고 한다.(실제로 붉은악마 홈페이지에 가보니 말도 안되는 글들이 게시판을 뒤덮고 있다. 붉은악마는 참여하지도 않은 시청광장과 상암구장의 쓰레기 방치 사건을 왜 붉은악마들에게 뭐라고 하는건지 참...)
진정한 응원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승리에 대한 열렬한 진심을 담아서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번에 '일개 서포터스 동아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붉은악마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토고전, 애국가가 울릴때 태극기가 펼쳐진 후 경기시작과 함께 등장한 붉은악마의 통천응원은 그들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 감동적인 응원이었다.
"보라! 승리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왔다!"
간단하지만 큰 의미를 담은 이 통천응원 메시지는 과거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상대 응원단의 엄청난 기세에 눌려 완전히 기죽어 버린 원정경기때의 통한을 통쾌하게 설욕하기 위한 붉은악마의 작전이었다. 자칫 원정경기라서 긴장하고 주눅이 들지도 모를 선수들을 안심하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위해 '보라! 승리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왔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선택한 것이다.
토고 응원단이 원정을 오지 못하고 생각외로 교민들과 각종 업체들에서 보낸 응원단들이 많이 들어와서 경기장이 붉게 물들긴 했지만 정작 토고전에 투입된 진짜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은 겨우 350명 밖에 되지 않았다. 4만5천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된 지난 토고전에서 단 350명의 붉은악마는 나머지 44,650명의 목소리를 압도해 버리는 놀라운 투혼을 보여 주었다. 외국인이나 일반 응원단, 교포나 유학생은 모를 붉은악마식 응원구호와 박수, 응원가가 중계방송 내내 가장 크게 들렸다.
오는 프랑스전은 지난 토고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한국 응원단의 규모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프랑스 응원단들은 경기장 대부분을 푸른색으로 물들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정 응원단 1, 2진을 합쳐 약 4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의 투혼이 4만여명에 달할 프랑스 응원단을 제끼는, 말 그대로 '일당 백'의 기세로 몰아치길 기원한다.
그리고 당최 개념없는 놀자판 응원객 여러분, 훌리건 배우기 놀이하지 말고 웬만하면 집에가서 가족들이랑 오붓하게 통닭 뜯으며 맥주 퍼마시고 TV나 발로 차며 노셈! 이건 그런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

언론사와 방송국, 그리고 각 포털 사이트들이 주축이 된 이 월드컵 관련 기사들은 겉으로는 기사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지만, 정작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싸구려 옐로우 페이퍼만도 못한 말초적인 것들로 가득차 있다. 블로거들의 응원 참여기나 관전평만도 못한 이런 기사들의 홍수속에서 자칫 사람들의 시각이 그들의 싸구려 시선처럼 변질되어 갈까봐 걱정마저 드는 참이다.

응원전을 방송사, 대기업, 언론사들이 연합해 하나의 대형 공연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서울 시청이나 청계천, 상암구장이 아닌 거리응원의 성지로 불리우는 광화문을 응원장소로 선택한 붉은악마의 응원전은 정작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는 등장하지도 않고 있다.(자신들이 주관하고 진행한 응원전 기사에 밀려서 말이죠)
아울러 거리 응원에 나선 시민들 역시 90분 내내 박수치고 응원가 부르고 구호를 내지르는 붉은악마식 응원보다는 연예인들의 공연과 꼭지점 댄스를 출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하고 있다. 심지어 사전 정보없이 광화문을 찾은 일부 시민들 중에서는 붉은악마에게 중계 스크린이 너무 작고 연예인들도 없고 재미없다는 푸념과 원성을 쏟아 내고 있다고 한다.(실제로 붉은악마 홈페이지에 가보니 말도 안되는 글들이 게시판을 뒤덮고 있다. 붉은악마는 참여하지도 않은 시청광장과 상암구장의 쓰레기 방치 사건을 왜 붉은악마들에게 뭐라고 하는건지 참...)
진정한 응원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승리에 대한 열렬한 진심을 담아서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번에 '일개 서포터스 동아리'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붉은악마를 지지하는 글을 올린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토고전, 애국가가 울릴때 태극기가 펼쳐진 후 경기시작과 함께 등장한 붉은악마의 통천응원은 그들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 감동적인 응원이었다.

"보라! 승리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왔다!"
간단하지만 큰 의미를 담은 이 통천응원 메시지는 과거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상대 응원단의 엄청난 기세에 눌려 완전히 기죽어 버린 원정경기때의 통한을 통쾌하게 설욕하기 위한 붉은악마의 작전이었다. 자칫 원정경기라서 긴장하고 주눅이 들지도 모를 선수들을 안심하고 경기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위해 '보라! 승리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왔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선택한 것이다.
토고 응원단이 원정을 오지 못하고 생각외로 교민들과 각종 업체들에서 보낸 응원단들이 많이 들어와서 경기장이 붉게 물들긴 했지만 정작 토고전에 투입된 진짜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은 겨우 350명 밖에 되지 않았다. 4만5천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된 지난 토고전에서 단 350명의 붉은악마는 나머지 44,650명의 목소리를 압도해 버리는 놀라운 투혼을 보여 주었다. 외국인이나 일반 응원단, 교포나 유학생은 모를 붉은악마식 응원구호와 박수, 응원가가 중계방송 내내 가장 크게 들렸다.
오는 프랑스전은 지난 토고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 될 것이다. 한국 응원단의 규모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프랑스 응원단들은 경기장 대부분을 푸른색으로 물들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정 응원단 1, 2진을 합쳐 약 4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의 투혼이 4만여명에 달할 프랑스 응원단을 제끼는, 말 그대로 '일당 백'의 기세로 몰아치길 기원한다.
그리고 당최 개념없는 놀자판 응원객 여러분, 훌리건 배우기 놀이하지 말고 웬만하면 집에가서 가족들이랑 오붓하게 통닭 뜯으며 맥주 퍼마시고 TV나 발로 차며 노셈! 이건 그런 여러분들을 위한 선물~^^


4년전인 2002년, 이젠 다소 지겨울 정도로 익숙해진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모두가 따라하고 '오 필승 코리아'를 불러제낄때, 난 그 노래 보다는 더 귀를 즐겁게 하는 곡이 있었으니 바로 신해철이 붉은악마 공식음반 작업에 참여하며 만들었다는 'In To The Arena'였다.
신해철 특유의 장중하면서도 비트가 강하고 사물놀이 가락을 첨가한 이 연주곡은 훗날 여러 광고와 뉴스에서 길거리 응원 기사를 내보낼때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어쨌든 난 이 붉은악마 응원앨범을 바로 이 곡때문에 구입을 했었다.
그리고 2006년... 모두들 꼭지점 댄스와 레즈 고 투게더를 부를때 난 그 노래들 보다는 트랜스픽션의 '승리를 위하여'가 더 귀에 들어오고 있다.
붉은악마의 공식 응원앨범 그 두번째인 Reds Go Together는 총 13곡의 응원곡과 주요 응원가들의 응원버전(실제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서포팅 할때 부르기 위한)9곡, 서포팅에 사용되는 박수및 구호를 녹음한 트랙 7종등, 총 29트랙으로 되어 있다.
익히 잘 알려진 버즈의 'Reds Go Together'를 비롯하여(버즈는 이외에도 새로 편곡한 '오 필승 코리아'도 수록되었다) 인순이가 부르는 '아리랑'과 마야가 부른 '아! 대한민국'(이거 예술이다!), 전주에 백파이프 연주가 등장하는 'Red Devils', 그리고 트랜스픽션의 '승리를 위하여'등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곡들이다.
아울러 실제 붉은악마 회원들이 녹음에 참여해 만들어진 응원버전들은 가수들이 부른 노래와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오는데, 이 응원버전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80~90년대 가투현장의 처절함과 시청광장의 뜨거운 열기가 뒤섞인 듯한 묘한 감흥을 준다.
바로 이 곡, 트랜스픽션의 승리를 위하여와 이 곡의 응원버전을 함께 들어보자.
신해철 특유의 장중하면서도 비트가 강하고 사물놀이 가락을 첨가한 이 연주곡은 훗날 여러 광고와 뉴스에서 길거리 응원 기사를 내보낼때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어쨌든 난 이 붉은악마 응원앨범을 바로 이 곡때문에 구입을 했었다.
그리고 2006년... 모두들 꼭지점 댄스와 레즈 고 투게더를 부를때 난 그 노래들 보다는 트랜스픽션의 '승리를 위하여'가 더 귀에 들어오고 있다.

붉은악마의 공식 응원앨범 그 두번째인 Reds Go Together는 총 13곡의 응원곡과 주요 응원가들의 응원버전(실제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서포팅 할때 부르기 위한)9곡, 서포팅에 사용되는 박수및 구호를 녹음한 트랙 7종등, 총 29트랙으로 되어 있다.
익히 잘 알려진 버즈의 'Reds Go Together'를 비롯하여(버즈는 이외에도 새로 편곡한 '오 필승 코리아'도 수록되었다) 인순이가 부르는 '아리랑'과 마야가 부른 '아! 대한민국'(이거 예술이다!), 전주에 백파이프 연주가 등장하는 'Red Devils', 그리고 트랜스픽션의 '승리를 위하여'등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곡들이다.
아울러 실제 붉은악마 회원들이 녹음에 참여해 만들어진 응원버전들은 가수들이 부른 노래와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오는데, 이 응원버전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80~90년대 가투현장의 처절함과 시청광장의 뜨거운 열기가 뒤섞인 듯한 묘한 감흥을 준다.
바로 이 곡, 트랜스픽션의 승리를 위하여와 이 곡의 응원버전을 함께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