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대 주변 음악카페 '빛'.
보드카 언더락과 레죵 멘솔 몇 개피, 팝콘, Rock음악, 이스트맨, 아키, 디배기, 스니핏, 미르...
어둠속에 몇개의 작은 저명도 조명, 그 어둠에 묻혀버리는 검정색 비니와 셔츠,
그리고 이스트맨님의 사진...



디자인 컨셉도 나왔고, 첫번째로 제작에 들어간 것은 개스탱크와 전방 라이트 가드 프레임입니다. 강철 파이프를 밴딩해서 곡선을 그리게 만든 것을 용접으로 붙여 라이트 가드 프레임을 만들고 연료탱크는 철판을 판금해서 만들었습니다.
약간의 디테일들이 더 들어가게 되긴 하겠지만 일단 기본적인 형태는 원래 디자인대로 잘 나온 것 같아 꽤 만족스럽습니다.
가운데 세로로 파여있는 부분에는 투명한 고무 호스를 끼워서 연료의 잔량을 시각적으로 체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번 바이크의 컨셉인 곤충이나 갑각류의 장갑을 뒤집어 쓴 동물같은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미정이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색칠과정 없이 철판을 용접하며 생긴 변색과 의도적인 부식처리로 얻어지는 재료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살릴까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패션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자...비니를 샀어용~
원래 모자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항상 맨머리로 다니는데, 니트캡같은거랑은 좀 느낌이 달라 비니는 맘에 들더군요. 요즘 좀 Grunge한 느낌의 룩이 맘에 듭니다.

원래 모자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항상 맨머리로 다니는데, 니트캡같은거랑은 좀 느낌이 달라 비니는 맘에 들더군요. 요즘 좀 Grunge한 느낌의 룩이 맘에 듭니다.
